데뷔 1년 만에 단종되는 2세대 '크루즈'

기사입력 2018.02.13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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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이 13일, 군산 공장 폐쇄를 비롯한 사업 구조조정 계획을 밝혔다. 그리고 쉐보레 일부 모델들을 생산하던 군산 공장의 폐쇄로 해당 지역에서 생산되던 차종들이 단종의 길을 걷게 생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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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군산 공장에서 생산되는 쉐보레 모델은 올란도와 크루즈로, 한국 GM이 군산 공장의 재고 물량 정리만 하고 추가 생산을 하지 않는다고 밝혀 사실상 단종 수순을 밟는 셈이다. 여기에 군산 이외의 한국지엠 공장에서도 생산 설비를 받아 추가 생산을 하는 등의 조치도 하지 않는다.

작년 2월, 한국지엠은 부진을 털어내기 위한 야심작, 2세대 크루즈를 시장에 내놓았으나 소비자들의 눈높이와는 맞지 않는 모델 포지셔닝과 가격대 책정으로 볼륨 카테고리 신차임에도 불구하고 처참한 성적을 보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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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매 개선을 위해 파격적인 가격인하와 더불어 신차임에도 큰 폭의 프로모션에 돌입했고, 디젤 모델의 추가를 이뤘음에도 분위기 반전은 이루지 못했다. 이러한 실적 부진은 크루즈를 주력으로 생산하는 군산 공장에게도 큰 타격을 안겼고, 한국지엠이 결국 군산 폐쇄를 결정하게 되며 2세대 크루즈는 데뷔 무대를 가진 지 1년 만에 단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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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의 풀 라인업 구성 중 '허리'라고 볼 수 있는 크루즈의 라인업 삭제는 모기업 입장에서 매우 안타까울 것이다. 아울러 올란도 역시 내수 시장에서 쉐보레 브랜드의 볼륨모델을 도맡았으나, 모델 노후화로 수요가 꾸준히 줄어왔다.

거창한 라인업 확대에도 불구하고 점유율을 도통 끌어올리지 못한 채 실적 부진만 일삼던 한국지엠은 GM 본사의 '구조조정'이라는 칼을 받아들여야 했고, 이에 목이 베어지는 자는 군산 공장, 그리고 크루즈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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