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만점 고성능 왜건, 볼보 V60 폴스타

기사입력 2018.06.19 1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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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의 원류는 플래시 엔지니어링이다. 플래시 엔진니어링은 1996년 스웨덴 투어 카 챔피언십(STCC)에서 볼보 카 경주를 위해 얀 플래시 닐손(Jan Flash Nilsson)에 의해 설립되었다. 톰 윌킨쇼 레이싱(TWR)에 의해 제작된 볼보 850 슈퍼 투어링이 그들의 첫번째 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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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98년에는 볼보 S40 슈퍼 투어링(TWR 제작), 2003년에는 볼보 S60 S2000(프로드라이브에서 제작하고 플래시 엔지니어링에서 튜닝)을 경주용 차로 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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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에 크리스찬 달이 플래시 엔지니어링을 인수하고, 2005년에 플래시 엔지니어링을 폴스타로 브랜드명을 바꿨다. 

2009년에 폴스타는 볼보 C30 S2000를 통해 처음으로 레이스용 차량 개발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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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2009년 그해에 폴스타는 기존의 볼보 차량을 기반으로 고성능 차량으로 업그레이드를 수행하는 볼보의 공식 파트너사로 선정되었고, 폴스타 퍼포먼스라는 브랜드 산하에 위치하게 된다. 레이싱 부분은 폴스타 레이싱으로 명명했다. 

2010년과 2012년에는 각각 일반도로에서 주행할 수 있는 볼보 C30 폴스타 컨셉트와 볼보 S60 폴스타 컨셉트를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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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에는 일반도로 주행차량으로 개발된 볼보 S60 폴스타와 V60 폴스타가 처음으로 생산되고, 2014년에 미국, 영국, 캐나다, 일본, 네델란드, 스웨덴, 스위스에서 먼저 판매되었다. 2015년 볼보는 폴스타 엔지니어링과 폴스타를 인수합병했다. 하지만 폴스타 레이싱은 시안 레이싱으로 이름이 바뀌고 크리스찬 달과 함께 명맥을 잇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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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볼보는 폴스타 브랜드의 고성능 전기차를 개발한다고 공포했다. 폴스타는 독립적인 자동차 제조사로 분리하고 폴스타의 최초 전기차 모델인 폴스타 1을 소개했다.

이번에 소개할 모델은 볼보 V60 폴스타 모델로 판매가격은 부가가치세를 포함해 7,88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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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자동차 제조사들은 스포츠카에 맞먹는 고선을 차량을 선보이며 브랜드의 차별성을 꾀한다. BMW ´M‘, 메르세데스-벤츠 ´AMG´ , AUDI ’RS‘ 등이 대표적인 예이다. 볼보도 이와 마찬가지로 폴스타를 인수합병해서 폴스타라는 브랜드를 붙여 고성능 차량을 생산한다. 

현재 세단 스타일의 S60 폴스타와 왜건 스타일의 V60 폴스타를 생산하고 있다. 특히, V60 폴스타는 국내에서 판매하는 유일의 고성능 왜건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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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성능 버전의 이름에 걸맞는 엔진은 2014년에 선보인 볼보의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이라는 혁신적인 체계를 통해 태어난다. 볼보의 드라이브-E 파워트레인은 VEA(Volvo Engine Architecture)로 불리는 모듈형 4기통 엔진에 8단 자동변속기를 결합해 출력에 따라 각각의 가솔린 및 디젤 엔진을 생산한다. 

2.0리터 직렬 4기통 가솔린 엔진 T6를 품은 V60 폴스타는 세계 최초 i-ART 기술 및 수퍼차저와 터보차저 동시 적용, 그리고 엔진 경량화를 통해 강력한 출력을 만들어 낸다. 강력한 출력을 위해 유입 공기의 증가, 원활한 배기가스 배출을 위한 7가지 영역에서의 업그레이드도 병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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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통해 다운사이징된 2.0리터 4기통 엔진임에도 8단 기어트로닉 변속기과 함께 최고 출력 367마력, 최대 토크 47.9kg•m의 강력한 주행성능을 발휘한다. 

외관은 폴스타 특유의 레벨 블루(Rebel Blue) 색상이 명확한 정체성을 표시한다. 이와 함께 폴스타의 레이싱 팀인 ‘싸이언 레이싱’을 모티브로 삼은 ‘싸이언 레이싱 블루’의 폴스타 배지가 앞과 뒤에 부착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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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60 폴스타의 외관은 기존의 V60 때문에 외관은 낯설지 않다. 폴스타는 밋밋한 V60에 V60 폴스타의 강력한 출력에 걸맞는 치장을 덧입혀 세련되고 강력한 외관을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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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론트 스플리터(Front Splitter)를 장착한 앞모습은 기대 이상으로 날렵하다. 스플리터는 앞으로 불어오는 공기를 상하로 나눠 흘려 보낸다. 아래 방향으로 흐르는 공기는 차체 밑 공간으로 흐르고, 위쪽 방향으로 흐르는 공기는 스플리터를 강하게 눌러주는 역할을 해 고속에서 안정적인 움직임 구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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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에서도 동일한 역할을 통해 강력한 주행을 돕는 리어 스포일러와 디퓨저가 적용됐다. 기존의 S60보다 크고 넓어진 리어 스포일러는 지붕을 타고 흘러 발행하는 와류를 최소화하고, 디퓨저는 차체 밑 공간으로 흘러나가는 공기의 속도를 느리게 만들어 차량 바닥 면에 저압을 형성시켜 다운포스를 극대화하고 난류를 최소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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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약 9 cm 의 직경에 이르는 원형 트윈 머플러팁을 통해 고성능 차량임을 다시 한번 각인했다.

이외에도 앞 범퍼와 라디에이터 그릴, 사이드미러 캡에는 블랙 유광 하이그로시를 덧대고, 사이드 스커트에는 무광 하이그로시를 적용해 빼어난 외형을 갖게 했다.

20인치 폴스타 전용 휠은 새롭게 메쉬 타입으로 디자인되어 업그레이드했다. 휠 안쪽으로는 브렘보사의 6피스톤 브레이크 캘리퍼와 통기형 플로팅 디스크가 장착되었다.(앞 바퀴에만 적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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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에서도 폴스타의 정체성은 물씬 풍긴다. 폴스타 전용 스포츠 버킷 시트, 스티어링 휠, 암레스트, 도어트림, 기어노브에 파란색 박음질을 적용해 외부와의 일체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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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페시아를 포함한 대시보드는 아직까지 S60과 V60이 완전변경되지 않아 지난 세대의 구조를 그대로 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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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페시아는 상단의 디스플레이영역과 기능 조작 패널부를 별도의 공간으로 나누었다. 조작부에서 기어박스까지는 카본 소재 패널과 알루미늄 테두리를 고급스러움을 표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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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비게이션 조작을 비롯한 다양한 기능 조작은 선택과 이전 버튼 기능이 마련된 다이얼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조작 편의성에 따른 불편함은 인내해야 할 숙제다. 완전 변경된 3세대 V60의 출시를 기다려야 하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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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어링 휠은 표면을 ‘누벅(nubuc)’ 처리해 마모에 대한 내구성과 높은 그립감을 강화함과 동시에 효율적인 손의 땀 제거를 위해 작은 구멍을 낸 통기형 가죽을 사용했다. 패들시프트도 제공되어 빠른 변속이 가능하게 헀다. 또한, 효과적인 가속 및 제동을 위해 폴스타 전용 페달에는 미끌림 방지를 위해 크기가 작은 여러 조각의 고무패드를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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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칸타라를 더한 스포츠 버킷 시트는 볼스터의 면적이 커서 급격한 코너링에도 견고하게 운전자의 자세가 흐트러지지 않게 유지해 준다. 시트의 푹심함의 정도는 고성능 차량의 특성에 맞게 제법 단단한 편에 속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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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좌석 공간은 성인 3명이 탑승할 수 있다. 무릎 공간은 여유가 있지만 머리 공간은 다소 부족한 편이다. 시트의 헤드레스트는 원터치 버튼으로 접을 수 있어 후방 주시에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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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렁크는 왜건 모델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목적에 맞게 공간을 변형시켜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짐이 넘어지지 않게 바로 세워서 실을 수 있는 전용 패널과 홀딩 밴드가 제공되어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왜건 모델이기 때문에 SUV 모델과 견주어도 충분한 적재 공간을 확보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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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고성능 모델이지만 실생활에서의 장보기, 자녀 픽업 등을 포함한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까지 영위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고성능 버전인 V60 폴스타의 주행 성능은 어떨까?

먼저 시동을 거면, 가솔린 엔진이 무색할 정도로 엔진 사운드와 진동이 강하게 다가온다. 디젤엔진인가? 라는 생각이 찰나로 스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고성능 모델이 가진 내재된 주행 성능에 대한 기대감은 이런 기우는 금새 사라지게 한다. 

기어 레버를 왼쪽으로 살짝 쳐 S 모드로 바꾸고 가속 페달을 밟아 가속을 보채면 제법 발 빠르게 움직이며 운전자에게 반응한다. 그러나 입가에 웃음을 만드는 강력한 출력으로 민첩하게 지면을 차고 나가는 맛은 BMW M3에 미치지 못한다. 그리고 엔진이나 배기사운드가 주는 감성은 C43 AMG보다 덜 익어 어설픈 느낌이 강하다. 그렇다고 밋밋하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좌우로 치우치지 않고 안정감을 토대로 적정한 출력과 감성을 잘 혼합해 표출하는 성향이 크게 느껴진다. 도심 주행이 많은 실생활에서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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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법 짜릿했던 직진 성능을 뒤로하고 코너가 반복하는 와인딩 구간에서의 V60 폴스타가 가진 능력은 어떨까? 

고성능 모델의 특징은 역시 와인딩 구간에서 발휘된다. 숨기려 해도 숨길 수 없는 힘찬 달리기에 맞춰 차량 곳곳에 내재한 장치들은 실력이 빼어난 오케스트라의 멋진 하모니처럼 호흡을 맞춰 차체를 단단하게 잡아낸다. 좌우로 굽이치는 구간에서 도로와의 마찰음을 연신 내뱉지만 끈질기게 노면을 잡아 운전자의 진행의도를 견실하게 뒷받침해 준다. 여기에 스포츠 버킷 시트가 더해져 앞 바퀴 조향에 따른 운전자의 자세를 보다 견고하게 유지시켜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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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스타는 좌우 롤링 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탄소 섬유 소재의 프런트 스트러트를, 차체의 상하 운동의 폭을 줄이기 위해서 기존의 S60이나 V60의 R-디자인 모델보다 약 80% 정도 강성이 강화된 고탄성의 코일스프링을 장착했다. 또한, 입맛에 따라 조절이 가능한 서스펜션의 명가 올린즈사의 조절식 쇽업소버를 적용했다. 이와 같은 이유에서 앞 바퀴 굴림 방식인 취한 V60 폴스타임에도 후륜 구동 못지 않은 주행 감성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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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 모드는 에코 플러스, 일반, S 모드가 제공된다. 에코 플러스와 일반 모드에서의 스티어링 휠의 조작 감각은 비슷하지만, S 모드에서는 더 무겁고 견고한 상태로 변한다. 물론 차량 제어를 통해 운전자의 취향에 맞게 감도를 설정할 수 있다. 

V60 폴스타의 연비는 기대 이상이다. 제원상 도심에서는 리터당 7.6km, 고속도로에서는 11.8km다. 실제로 고속도로에서 90~100km/h(일반 모드 기준)로 정속 주행 시 리터당 14~15km, 도심에서는 제원과 비슷한 수치를 기록했다. 고성능 모델임을 감안하면 준수한 연비를 자랑한다. 고속도로 정속 주행 시 내부의 정숙성도 뛰어난 편으로 하만 카돈 오디오 시스템이 빼어난 성능을 자랑하게 한다.

해치백이나 왜건 모델은 북미나 유럽 시장에서 제법 큰 인기를 누린다. 그러나 국내 실정은 그렇지 못하다. 길쭉한 엉덩이의 겉모습을 가진 왜건 모델들은 국내 시장은 그야말로 무덤과도 같다. 더욱이 왜건의 모습을 가진 고성능 버전의 모델이 국내 시장에서 자리를 잡기란 더더욱 힘든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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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멀리서도 눈에 띄는 폴스타 특유의 레벨 블루(Rebel Blue) 색상을 가진 V60 폴스타는 장보기, 자녀 픽업, 캠핑을 비롯한 다양한 아웃도어 활동에 사용할 수 있는 다재 다능한 실력을 가지고 있다. 여기에 빼어난 달리기 능력을 더해 주행 감성에 대한 만족을 한층 높여주는 모델이다. 

볼보 V60 폴스타는 전술한 이유로 지난해 2월 국내 출시 시, 30대 한정 판매로 소비자들에게 소개됐다. 나만의 개성과 실용성을 추구하는 이들에게는 충분히 매력적인 차다.

글/사진. 김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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