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미스터 올스타'는 어떤 자동차를 받았나?

기사입력 2018.07.1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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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들의 잔치라 일컬어지는 올스타전은 종목을 불문하고 즐거움으로 가득하다. 페넌트 레이스에서 벗어난 선수들이 유일하게 승패의 압박을 벗어나 오롯이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간이기 때문. 특히 우리나라 프로 스포츠 올스타전은 이벤트성 경기로 치러지는 것이 일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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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민 스포츠로 당당히 군림한 프로야구는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스포츠답게 올스타전도 상당한 관심 속에 펼쳐졌다. 지난 14일 울산 문수 구장에서 열렸던 2018 프로야구 올스타전에는 최고의 홈런왕을 가리는 '홈런레이스'와 '퍼펙트 피쳐', '퍼펙트 히터'와 같은 이벤트 매치들이 진행되어 다채로운 행사 풍경을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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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메인이벤트인 드림팀과 나눔팀의 건곤일척 승부가 펼쳐졌다. 나눔팀은 초반부터 거칠게 드림팀을 몰아붙였다. 2회 제라드 호잉 선수(한화)의 솔로포로 시작된 득점은 연속된 안타와 홈런으로 3점까지 쌓였고, 이후에도 나눔팀은 점수를 누적하며 드림팀을 압박했다. 드림팀도 이에 질세라 6회에만 5점을 쏟아내며 무서운 기세로 따라붙었지만 김하성 선수(넥센)의 홈런이 쐐기를 박으며 나눔팀의 승리로 끝을 맺었다.

그리고 이번 대결에서 홈런 두 개를 뽑아낸 넥센 히어로즈 소속 김하성 선수는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되며 기아자동차 K5 스마트키를 손에 쥐었다. 김하성 선수는 '퍼펙트 히터' 이벤트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더니, 올스타전에서만 2관왕을 거머쥐며 얼떨떨하면서도 기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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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스타전을 빛낸 선수가 자동차를 받는 건 이제 익숙한 광경이 되었고, 이는 프로야구 첫 출범부터 이어져오고 있는 '전통'이기도 하다. 물론 새 천년을 앞두고 잠시 그 전통이 끊기긴 했어도, 2000년대 후반부터 다시 자동차가 부상으로 주어지면서 전통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 프로야구가 처음 출범되었던 1982년, 리그 첫 출범 시즌이었음에도 별들의 전쟁은 막이 올랐다. 그리고 롯데 자이언츠 소속이었던 김용희 선수가 역사상 첫 프로야구 올스타전에서 3홈런 7타점(2경기)을 기록하며 당당히 초대 '미스터 올스타'에 선정되었다.

김용희 선수는 당시 새한자동차의 소형차 '맵시'를 부상으로 받았고, 2년 후에 열린 세 번째 올스타 전에서도 대활약하며 '맵시'의 후속 모델인 대우 '맵시나'의 키를 받아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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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이야 소비자들이 '대우'라는 이름을 다소 부정적으로 바라보지만, 당시 대우라는 브랜드 네임은 엄청난 무게를 지녔었다. 스포츠 마케팅에 관심이 있었던 대우는 적극적으로 프로야구를 통해 마케팅을 이어나갔고, 이러한 대우 브랜드 자동차 부상도 그 전략의 일환이었다.

대우자동차는 첫 올스타전 이후 5년 연속으로 미스터 올스타에게 자사의 자동차를 선물했고, 광고 효과가 제법 짭짤했는지 1995년까지 총 11번의 부상을 지원했다.(새한자동차 포함) 초반에 맵시나를 주력으로 밀었던 대우는 1986년부터 로얄 시리즈 제품들을 증정하기 시작했고, 로얄 듀크와 로얄 프린스 등을 부상으로 제공했다.

그러나 대우자동차는 1995년 프린스를 끝으로 더 이상 미스터 올스타의 발이 되지 않았다, 그 사이에도 현대자동차와 삼성자동차가 자동차를 제공하다가 1999년부터 자동차 부상 제공이 10년간 중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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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수 시장의 터줏대감인 현대자동차 역시 '미스터 올스타'에게 자동차를 제공한 과거가 있다. 대우자동차만큼 적극적이었던 것은 아니지만, 대우차의 행보가 눈꼴셨는지 현대차는 1987년 현대 스텔라를 부상으로 제공하면서 대우자동차의 연속 스폰서 기록을 방해하기도 했다.

그리고 현대차는 1990년대 초반 잠시 주춤했던 대우차 대신 시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끈 현대 쏘나타Ⅱ를 1993~1994년 동안 부상으로 제공했으며, 이후 1996년, 1997년 각각 싼타모와 쏘나타Ⅲ를 부상으로 지원하며 제법 공격적인 스포츠 마케팅을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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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당시 삼성자동차였던 르노삼성자동차는 자동차 부상 전통이 잠시 끊어지기 마지막 올스타전이었던 1998년, SM520을 제공했다. 르노삼성 출신 자동차가 미스터 올스타의 '가마'가 된 것은 해당 시즌이 처음이자 마지막이었다.

이후 기아자동차가 2009년부터 10년 만에 기아 포르테 하이브리드를 시작으로 올스타 MVP에게 자동차를 부상으로 제공하기 시작했다. 특히 K5는 현재까지 모두 일곱 차례 부상으로 제공되면서 가장 대표적인 미스터 올스타의 자동차로 여겨지고 있다. 기아차는 K5 이외에도 스팅어와 쏘렌토 R 등을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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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담으로 현재 최고의 야구 리그로 손꼽히는 미국 메이저리그도 올스타전을 코앞에 두고 있는데, 참고로 지난해 올스타 MVP에 선정된 시애틀 마리너스 소속 로빈슨 카노 선수는 '쉐보레 콜벳 그랜드 스포트'를 부상으로 받았다. 

세계 최고의 리그인지라 부상으로 제공되는 자동차도 그야말로 '어메이징'하다. 과연 올해는 MLB 올스타 MVP는 어떤 자동차를 받게 될까? 경기를 보는 재미도 있지만 자동차 매니아들의 관심은 다른 곳에 있을 수도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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