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당의 슈퍼카, `C-X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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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당의 슈퍼카, `C-X75`
  • 이동익
  • 승인 2015.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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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 랜드로버가 특수 제작한 스페셜 차량이 금일(11일) 국내 개봉 예정인 `007 스펙터(감독 샘 멘데스)`를 통해 최초로 공개된다.


`007 스펙터`는 24번째 007 시리즈로, 자신의 과거와 연관된 암호를 추적하던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드)가 자신이 사상 최악의 조직인 `스펙터`와 연관돼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 뒤 벌어지는 사건을 그린 액션 영화다.


샘 멘데스 감독은 007 시리즈의 상징이라고 할 수 있는 화려한 자동차 추격신을 준비하며 ``이번 작품에서 액션 연출의 한계에 도전하겠다``는 선언을 해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영화 속에서 제임스 본드와 새로운 악당인 `미스터 힝크스(데이브 바티스타)`는 스펙터클한 액션을 선보인다. 이들이 선보이는 고속 추격 장면은 로마 시내 전체를 통제한 채, 실제로 시속 160km를 넘나드는 스피드 속에서 진행되었다. 해당 장면이 탄생하기까지는 약 3주의 시간이 소요되었고, 7대의 `C-X75`가 동원되었다.



악당 힝크스가 운전하는 재규어 `C-X75`는 당초 재규어 창립 7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된 모델로, 영화 속에 등장하는 차량은 영화를 위해 특별 제작된 것이다. `C-X75`는 최첨단 하이브리드 기술, 카본 컴포지트 섀시, 미래형 디자인을 갖춘 슈퍼카로 약 161km까지 도달하는데 6초도 채 걸리지 않는 가속 성능을 자랑한다.


한편, 로마에 이어 오스트리아 솔덴 산에서 펼쳐진 설원의 추격 장면에서는 랜드로버 차량 중 가장 빠르고 강력한 레인지 로버 스포츠 SVR과 디펜더 빅풋, 디스커버리 스포츠가 등장한다. 영화에 등장하는 차는 완성도 높은 액션을 위해 기존 모델을 토대로 새로 제작된 것들이며, 총 23대가 투입되었다. 특수 제작된 차량들은 눈 덮인 산길에서도 최고의 퍼포먼스를 낼 수 있도록 맞춤형 서스펜션과 강화된 차체 보호 장치를 갖췄으며, 디펜더 빅풋은 37인치 오프로드용 타이어를 장착했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자동차가 영화 속에 등장하여 숨막히는 퍼포먼스를 선보인 데는 `재규어 랜드로버 SVO(Special Vehicle Operations)` 부서의 힘이 컸다. 이 부서는 고성능 차량 및 개별 주문형 차량,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을 개발하고 헤리티지 모델의 복원 등을 담당하는 특수 부서다. 007 스펙터에 등장하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차량은 SVO와 개발파트너인 윌리엄스 어드밴스드 엔지니어링(Williams Advanced Engineering)이 기술제휴를 맺어 공동 개발됐다.



글 이동익 기자, 사진 재규어 랜드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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