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형 프리우스, 연비가 40.8km/l...``미친 거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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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프리우스, 연비가 40.8km/l...``미친 거 아냐?``
  • 박병하
  • 승인 2015.12.1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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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해의 제네바 모터쇼와 도쿄모터쇼에서 그 모습을 직접 드러낸 바 있는 신형 프리우스가 12월 9일을 기해, 일본 전역의 토요타 판매점에서 시판을 개시했다. 신형 프리우스는 토요타가 추진하고 있는 `보다 좋은 차 만들기(もっといいクルマづくり)` 이념을 모토로 한 첫 모델이자, 신규 TNGA(Toyota New Global Architecture)가 적용된 첫 모델이기도 하다. 세대 교체를 맞이한 프리우스는 이번 일본 내수 시장 출시를 기해, 글로벌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새로운 프리우스는 TNGA 적용으로 첫 모델로, 경량화와 차체강성 강화, 저중심 설계, 그리고 달리는 즐거움에서 높은 수준의 향상을 도모한다. 스타일링은 토요타가 올해부터 대대적인 판매에 나선 수소연료전지차, `미라이(MIRAI)`의 디자인 요소를 상당 부분 도입하여, 한층 파격적인 형상으로 존재감을 과시하는 스타일링이 특징이다.



또한, 기존에 비해 증대된 차체 강성을 비롯하여, 파워트레인 위치를 대폭 낮춰, 안정성의 향상을 꾀했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비해 열효율을 40% 이상 높인 파워트레인을 통해, 더욱 향상된 성능과 연비를 제공하게 된다. 새로운 프리우스의 심장에 장착되는 파워트레인은 지난 모델과 같은 앳킨슨 싸이클 방식의 1.8리터 직렬4기통 직분사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조합하는 구성이다. 최고출력은 98마력/5,200rpm, 최대토크는 14.5kg.m/3,600rpm이다.



토요타가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신형 프리우스의 일본 JC08모드 기준 연비는 무려 40.8km/l에 달한다. 이는 새로운 프리우스 라인업에서 가장 높은 연비를 지닌 E모델이 낸 성과로, 이전 세대 프리우스 L모델의 32.6km/l에 비해 8.2km/l에 달하는 상승 폭으로, 20% 이상의 연비 향상을 보여주고 있다. E 모델의 경우는 연비에 보다 집중한 모델로, 편의사양을 간소화하여 중량을 낮춘 모델이다. E 모델 보다 상위에 위치하는 다른 모델들의 연비는 37.2km/l인데, 이 또한 기존의 L모델에 비해 15%에 가까운 향상을 보이고 있다. 뿐만 아니라, 전기모터의 구동력을 이용한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인 `E-Four`를 새로이 도입하여, 4륜구동 수요에도 대응한다. E-Four 장착 모델들의 JC08모드 기준 연비는 34.0km/l이다. 따라서, 현재 일본 정부의 친환경/저연비 자동차 우대 정책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토요타는 새로운 프리우스를 월 12,000대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으며, 내수 시장 판매 가격은 242만 9,018엔~339만 4,145엔(한화 약 2,357만~3,293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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