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 안전을 넘어, `스웨디시 럭셔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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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 안전을 넘어, `스웨디시 럭셔리`로
  • 박병하
  • 승인 2016.01.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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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보자동차코리아가 29일, 일산 전시장에서 신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브랜드의 정체성과 향후의 사업 방향, 한국시장에서의 브랜드 가치 등을 공유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이 날 간담회에는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이윤모 대표 외에도 볼보자동차의 수석부사장 라스 다니엘손(Lars Danielson)과 부사장 야리 코호넨(Jari Kohonen)이 동석했다. 다니엘손 수석부사장은 간담회에 앞서, ``2016년은 볼보자동차코리아에 있어 가장 중요한 해``라며 2016년도 한국시장에서 볼보자동차의 성장, 그리고 `스웨디시 럭셔리`를 앞세운 프리미엄 브랜드로의 정착에 대해 야심 찬 비전을 발표했다.



올 해에는 완전히 새로운 볼보 모델의 한국 시장 진출이 결정되어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올 해 완전 신형 XC90과 플래그십 세단 S90의 출시가 상반기와 하반기에 각각 예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다니엘손 수석부사장은 이 두 모델이 한국 시장에서 볼보자동차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특히, 그는 새로운 XC90을 두고 ``XC90은 단순한 신모델이 아닌 모든 측면에 있어 볼보의 정수라고 할 수 있다.``며 XC90의 출시와 그에 따른 시장의 반향에 기대를 걸고 있다는 점을 연신 강조했다. 그는 XC90이 볼보가 자동차 시장에 제시하는 모든 내용들, 즉 반자율 주행 기술과 스마트하고 직관적 기술 적용, 최첨단 휴먼머신 인터페이스를 모두 담아낸 차로 설명했다.


아울러, ``우리는 XC90을 통해 큰 확신을 얻을 수 있었고, 플래그십 세단 S90이 디트로이트에서 선보임으로써 볼보자동차가 S90을 통해 본격 럭셔리 세단에 뛰어들면서 신뢰성있고 경쟁력있는 업체로 거듭나가는 중이라는 외신 보도가 이어지고 있다``며 ``신제품 출시는 올해와 내년에도 이어질 것이며, 2019년에는 XC90과 S90을 비롯한 모든 제품 포트폴리오가 갖춰어 질 것``이라고 말했다.


볼보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한 자신감 역시 대단하다. 이에 대해서는 하칸 사무엘슨 볼보 CEO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 모든 책임을 지겠다``는 선언과 함께, 현재 볼보의 고향인 스웨덴에서 실시하고 있는 드라이브미(Drvie Me)프로젝트의 성공적인 진행 상황을 알렸다. 아울러, 볼보의 자율주행 기술에 대해서는 ``우리의 목적은 운전자 없는 차를 만드는 것이 아닌, 운전자를 지원해줄 수 있는 인간중심적 접근방식을 이루는 것이 목표``라며, ``교통이 정체된 상황에서 자율주행을 실행함으로써 자신의 시간을 다른 필요한 곳에 쓸 수 있게 하기 위함``이라 설명하며, 볼보의 자율주행 기술이 운전자, 인간을 향해 있음을 강조했다.


또한, 그는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실적에 대해서 ``볼보자동차가 수입차 시장의 격전지라 할 수 있는 한국에서 이렇다 할 새 모델을 내놓지 못했음에도 불구하고 2014년 전년대비 55%의 매출 신장과 2015년 42% 매출 신장을 일궈냈다``며 ``이윤모 대표를 비롯한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성과에 대해 감명을 받았다``고 술회했다.


다니엘손 부사장은 볼보자동차코리아의 성장세를 이야기하면서 볼보자동차가 한국 시장을 중요하게 인지하고 있음을 재차 알렸다. 그는 ``한국의 수입차 시장은 미국 중국에 이어 세 번째로 S80 세단의 판매량이 높은 해외 시장으로, S80에 있어 가장 중요한 시장이다``는 언급을 통해 알 수 있다. 그리고 올 해 출시될 XC90과 S90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다시 한 번 견실한 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했다. 다니엘손 부사장은 ``우리는 한국 시장에 미래에 대해 확실한 비전이 있다``며, ``볼보자동차코리아는 매우 유능한 영업팀과 비즈니스 파트너를 보유하고 있고, 볼보자동차 본사에서도 한국시장의 성공을 위해 지속적으로 인적 자원에 투자를 이뤄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그는 2016년도에 한국 시장에서 달성해야 할 중요한 목표가 있음을 알렸다. 바로, `스웨디시 럭셔리`를 전면에 내세우며 독일, 영국 , 이탈리아 등의 프리미엄 브랜드와 구분되는 새로운 프리미엄 브랜드로 거듭나는 것이다. 신형 XC90과 s90의 출시는 바로 이를 위한 것으로, XC90과 S90 출시를 통해 프리미엄 세단 및 SUV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강화, 한국의 소비자들로부터 뛰어난 품질로 차별화 이루는 것을 골자로, 트렌드에 민감하고 새로운 기술에 대한 반응이 빨라, 미래 성장의 척도가 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한국 시장에서의 입지를 굳히겠다는 것이다.


끝으로, 라스 다니엘손 수석 부사장은 ``2016년은 볼보자동차의 글로벌, 아시아, 그리고 한국시장에서 가장 중요한 해가 될 것이다.``며, ``XC90과 S90 을 통해 볼보의 브랜드 해리티지와 철학을 더욱 알려나가는 한 편, `안전을 뛰어 넘어 스웨디시 럭셔리`로 거듭나고자 한다``고 발표를 마치며, 한국 시장에 대한 기대와 비전을 내세웠다.


이 날 있었던 질의응답 세션에서는 곧 출시될 새로운 XC90에 대한 이야기가 빠지지 않았다. 특히 많은 관심을 끈 것은 `공급`에 대한 것이었다. 제품이 아무리 뛰어나도, 공급이 되지 못하면 시장에서는 별다른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고, 이에 따른 선례들도 분명히 존재한다.


이에 볼보자동차 라스 다니엘손 수석 부사장은 ``2016년에는 XC90의 생산량을 8만대 규모로 늘릴 것이며, 이에 따라, 중국의 현지 공장 두 곳 외에도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에 새로운 공장을 신설할 예정``이라 밝혔다. 아울러, 중국 공장 생산분의 한국 수입 여부에 대해서는 ``중국 공장에서 생산된 차량은 중국에서만 판매``한다고 못박았다. 또한, 볼보자동차코리아 이윤모 대표는 ``신형 XC90의 국내 공급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현재 볼보자동차 본사가 한국 시장의 중요성에 대해 확실하게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충분한 물량 지원이 있을 것``이라며 자신했다.


한편, 볼보자동차코리아는 역대 최대 규모로 판매와 서비스 네트워크를 강화한다. 연내 총 3개의 전시장(서울 송파, 경기도 안양, 충남 천안)과 4개(서울 목동과 송파, 경기도 안양, 충남 천안)의 서비스센터를 신규 오픈한다. 외적인 성장에 발맞춰 내실 다지기를 통해 고객 만족을 집중 관리하겠다는 방침이다. 또한, 상반기에는 XC90을 고객들이 직접 경험할 수 있는 고객 접점의 마케팅 전략에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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