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마쯔다(マツダ, Mazda)`가 차세대 CX-9의 생산을 오늘(12일)부터 개시했다고 밝혔다. 마쯔다 CX-9은 북미 시장 공략을 위해 개발한 크로스오버 SUV 모델로, 혼다 파일럿, 현대 싼타페, 토요타 하이랜더, 닛산 패스파인더 등과 경쟁한다.
마쯔다는 CX-9을 지난 LA오토쇼에서 처음 공개하면서 ``인생의 다양한 측면을 빛내줄 새로운 크로스오버 SUV의 표상을 제안한다``며, ``프리미엄의 세계관을 추구한 최신 디자인 언어와 `인마일체(人馬一体)`를 표방하는 달리기 성능, 품질의 향상, 예방 안전 개념이 도입된 새로운 기술들을 통해 현대적인 가족 수요층 요구에 부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새로운 CX-9은 초대 CX-9의 보수적인 스타일링에서 완전히 탈피한 디자인이 눈에 띈다. 특히 차체 전반에서부터 디테일에 이르기까지, 지난 해 열린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와 도쿄 모터쇼에서 연이어 선보인 바 있는 `越 KOERU(코에루)` 컨셉트의 것을 대폭 차용했음을 알 수 있다.
마쯔다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인 `Kodo(魂動) - Soul of Motion`을 적극적으로 반영한 신형 CX-9은 한층 과감하고 개성적으로 변모한 외모를 뽐낸다. 현재 북미 시장의 경쟁모델들이 다소 보수적인 디자인을 취하고 있음을 감안하면, CX-9의 디자인은 꽤나 독보적이라 할 수 있다.
CX-9의 인테리어는 신형의 마쯔다 모델들이 공통적으로 사용하는 레이아웃을 따르고 있다. 에어벤트와 일체화된 메탈 장식과 돌출된 센터 디스플레이, 스포티한 디자인의 3스포크 스티어링 휠과 3구 구조의 계기판 등, 최신 마쯔다 모델들에서 볼 수 있는 대부분의 디자인 요소들을 그대로 공유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새로운 CX-9은 마쯔다의 직분사 기술과 터보 기술이 투입된 신규 SKYACTIV-G 2.5 가솔린 터보 엔진을 심장으로 한다. 이 엔진은 신형 CX-9을 통하여 처음으로 선보이게 되는 최신의 마쯔다 엔진이다. 여기에 사양에 따라 신규 상시 4륜구동 시스템인 `i-ACTIV AWD`를 적용할 수 있다. 이 외에도 마쯔다의 예방 안전 기술인 `i-ACTIVSENSE`를 적용하여, 안전 부문의 보강에도 힘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