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드램프도 끈 채로` 포드 자율주행 차량, 어둠 속 주행 성공
상태바
`헤드램프도 끈 채로` 포드 자율주행 차량, 어둠 속 주행 성공
  • 이동익
  • 승인 2016.04.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포드자동차는 자사의 `포드 퓨전 하이브리드(Ford Fusion Hybrid)` 자율주행 연구 차량이 헤드램프 없이 어두운 사막 도로를 주행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포드 아리조나 주행 테스트장(Ford Arizona Proving Ground)에서 시행된 이번 테스트를 통해, 포드는 어둠 속에서도 성공적으로 자율 주행하는 기술을 선보이며 전 세계 소비자들에게 완벽한 자율주행 차량을 선보인다는 목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번 테스트는 포드 `LiDAR 센서`가 빛에 의존하는 카메라의 도움 없이 가상 운전자 소프트웨어와 함께 주행에 성공했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일반적으로 자율주행은 레이더, 카메라, LiDAR의 세 가지 모드 센서를 모두 갖추었을 때가 가장 이상적이나, 포드는 어두운 도로 속에서의 자율주행을 통해 LiDAR 센서의 독립적인 기능을 입증했다.



포드 자율주행차 기술 책임자인 짐 맥브라이드(Jim McBride)는 ``LiDAR 센서의 기술로 더 이상 실험 차량이 빛의 세기 또는 도로 위 흰 선을 감지하는 카메라에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며 ``LiDAR 센서는 낮뿐만 아니라 밤에도 원활한 자율주행을 가능케 한다``고 설명했다.


포드의 자율주행 차량은 어둠 속에서 길을 찾기 위해 도로 정보, 도로 표시, 지리, 지형 및 표시판, 빌딩, 나무 등 랜드마크 데이터가 축적된 고해상도 3D 지도를 사용한다. 자율주행 차량은 LiDAR 센서에서 나오는 파동을 이용해 3D 지도에서 차량의 위치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레이더를 통해 감지된 추가 데이터가 LiDAR 센서의 정보와 융합되면서 자율주행차의 감지 능력을 완성하게 된다.



포드자동차의 자율주행 차량 연구 및 개발은 10년 이상 진행되고 있으며, 미국 자동차공학회가 규정한 4단계(SAE International Level 4), 즉 운전자가 차량 제어에 전혀 개입하지 않는 수준의 완벽한 자율주행 기술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드는 올해 안으로 현재 운영중인 자율주행 차량의 수를 3배 늘려 30여 대의 퓨전 하이브리드 자율주행 차량을 캘리포니아, 아리조나 및 미시간에서 시험 운영할 계획이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