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타석 홈런 노리는 QM6 엿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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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타석 홈런 노리는 QM6 엿보기
  • 박병하
  • 승인 2016.08.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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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자동차(이하, 르노삼성)가 8월 31일, 서울시 강남구 소재의 플랫폼-L 컨템포러리 아트센터에서 하반기 출격을 앞두고 있는 완전신현 SUV 모델인 QM6에 적용된 기술을 사전 공개하는 시간을 가졌다. 르노삼성 QM6는 오는 9월 2일에 정식으로 출시되는, QM5를 대체할 중형급 SUV로, 지난 6월에 열린 2016 부산모터쇼에서 처음으로 그 모습을 드러낸 바 있다.



QM6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공용 플랫폼이 적용된 QM5의 풀 체인지 후속 모델로 3년 6개월 동안 총 3천 8백여억 원의 개발 비용이 투자됐다. 르노삼성 중앙연구소가 세계 시장을 타깃으로 디자인, 부품 및 차량 개발업무를 주도적으로 진행했으며, 내수 모델은 물론 중국시장을 제외한 전세계 80여개국의 수출 모델도 부산공장에서 생산하는 르노삼성의 글로벌 핵심모델이다.



QM6의 디자인은 성공적인 디자인으로 평가받는 SM6의 것을 SUV로 승화시킨 모양새다. 차체 전반을 이루는 부드럽고 절제된 선과 면, 그리고 뒷모습에 이르기까지, 시장에서 성공적으로 통했던 SM6의 스타일링 기법이 고스란히 녹아 들어 있다. 물론, 앞 휀더를 가로지르는 굵직한 크롬 라인과 고성능 자동차의 측면 에어벤트를 연상케 하는 도어의 장식, SUV의 분위기를 한껏 드러내는 각종 디테일 등을 통해, SM6와는 다른, QM6만의 디테일 역시 가지고 있다.



QM6는 디자인뿐만 아니라, 새롭게 도입된 각종 신기술들도 자랑거리다. 이미 SM6에도 탑재된 S-Link 시스템을 비롯하여, `센터포인트2`가 적용된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엔진 소음을 감소시키는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 등이 국내 SUV 최초로 적용된다. 또한, 인체공학적 설계로 최적의 착좌감을 제공하는 1열 및 2열 좌석 역시 동급 최대 2열 무릎 공간과 함께 QM6의 대표적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우고 있다.



새로운 기술은 이 뿐만이 아니다. 졸음 운전을 방지하기 위해 운전자 피로도 경보 시스템(UTA)이 전 트림 기본으로 적용돼 있는 것을 비롯해, 센서에 의해 자동으로 트렁크를 열 수 있는 매직 테일 게이트, 운전자의 신속 정확한 주차를 돕는 주차 조향보조 시스템(EPA), 시동을 끈 후 운전자가 차량에서 약 2m 가량 멀어지면 자동으로 문이 잠기는 오토클로징 등 프리미엄 중형 SUV에 걸맞은 편의성을 제공한다. 더불어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 차간 거리 경보시스템, 차선 이탈 경보시스템, 사각지대 경보시스템 등과 같은 첨단 능동 안전 사양을 대거 적용했다.



르노삼성은 QM6에 적용된 신기술을 공개하는 자리에서 QM6의 언더바디를 공개했다. QM6는 ALL MODE 4X4-i 4륜구동 시스템을 사용하고 있으며, 후륜 서스펜션은 멀티 링크를 사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QM6에 적용된 ALL MODE 4X4-i 4륜구동 시스템은 세 가지 모드(2WD / Auto / 4WD Lock) 선택을 가능하게 해 다양한 도로 여건에서도 안정감 있게 대응할 수 있도록 했다.



엔진 역시 QM6를 위한 새로운 엔진을 사용한다. 새로운 엔진은 2.0 dCi 직분사 터보 디젤 엔진으로,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8.7kg·m의 성능을 낸다. 변속기는 일본 JATCO 사의 최신형 엑스트로닉 CVT를 탑재한다. 이 CVT는 경차나 소형차에 들어가는 단순한 물건이 아닌, 고토크 엔진에 대응하는 특별한 CVT로, 평상시에는 일반 CVT처럼 작동하다가도, 급가속과 같은 격렬한 엔진의 회전 변화를 감지하면 일반적인 다단변속기와 유사한 D-스텝 계단식 변속 로직을 사용할 수 있다.



르노삼성자동차는 QM6의 월 판매 목표를 5천대로 정했으며 하반기 QM6의 인기에 힘입어 올해 총 10만대 판매 달성과 내수 시장 3위 탈환을 실현한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르노삼성자동차는 공식 출시 전부터 사전정보제공과 고객들의 관심을 높이기 위해 QM6 마이크로사이트를 운영하는 한편, 9월 2일에는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고객대상 런칭행사를 진행하는 등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을 하고 있다.


이 날 행사에서 발표된 르노삼성 QM6의 가격은 2WD SE 모델이 2,740만원, LE 2,900만원, RE 3,110만원, RE 시그니처 3,300만원 이며, 4WD 모델은 LE 3,070만원, RE 3,280만원, RE 시그니처 3,470만원(모두 VAT 포함)이다. ALL MODE 4X4-i는 선택사양으로 장착되며, 장착 가격은 170만원이다. 르노삼성 측은 QM6의 가격 정책에 대해, ``QM6의 고급화된 상품성을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기 위함``이라 밝혔다. 또한, ALL MODE 4X4-i의 옵션 가격에 대해서는 ``소비자의 요구에 부응하고 4WD 시스템 대중화를 이끌기 위해 국내 SUV 대비 20% 낮은 170만원에 책정했다``고 밝혔다. QM6의 고급화된 상품성을 옵션을 모두 포함한 최상위 QM6 RE 시그니처 ALL MODE 4X4-i 트림의 가격은 3,820만원이다


박동훈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은 QM6 테크데이 환영 인사를 통해 ``소비자 선택 폭이 좁은 국내 중형 SUV시장에서 QM6의 폭발적인 사전 예약 추이는 프리미엄 감성 만족을 반기는 소비자의 반응을 대변한다``며 ``QM6는 프리미엄 감성품질과 더불어 검증 받은 부산공장의 생산 노하우, 르노의 신기술 사양이 결합된 모델로써 국내 중형 SUV 시장 및 해외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킬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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