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슬라 ``완전 자율주행이요? 900만원만 내세요``
상태바
테슬라 ``완전 자율주행이요? 900만원만 내세요``
  • 이동익
  • 승인 2016.10.2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미국의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자사의 완전 자율주행 기능의 가격을 8,000달러로 책정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테슬라가 공장에서 생산된 자사의 모든 차량에 완전 자율주행(Full self-driving)을 가능하게 하는 하드웨어를 탑재하겠다고 발표한 데 이어, 자율주행 기능을 작동시키는 소프트웨어의 가격을 공개했다고 지난 20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이날 공개된 완전 자율주행 기능의 가격은 8,000달러(한화 약 908만 원). 완전 자율주행을 실행시키는 데 필요한 하드웨어와 스프트웨어를 합한 가격이다. 하드웨어가 아닌 소프트웨어만 별도로 구매할 수도 있는데 이 경우 1만 달러(약 1,135만 원)를 내야 한다. 완전 자율주행 기능을 원하지 않는다면 5,000달러(약 567만 원)를 내고 반 자율주행 기능을 선택할 수도 있다.


한편, 테슬라의 CEO인 엘론 머스크(Elon Musk)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2017년 말 출시될 보급형 전기차 `모델 3`를 비롯한 자사의 모든 차량에 완전 자율주행에 필요한 하드웨어를 적용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완전 자율주행 기능은 추가적인 테스트와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거쳐 내년 말까지 도입될 예정이다.



테슬라는 완전자율주행을 위해 한 대의 차량에 전방위에서 최대 250m까지 감지가 가능한 8개의 카메라 센서와 업그레이드를 통해 기존보다 두 배 더 먼 거리에 있는 사물을 감지할 수 있는 12개의 초음파 센서를 탑재했다. 기존보다 성능을 40배 이상 향상시킨 내장형 컴퓨터도 함께 탑재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