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가 11월 출시 예정인 `신형 그랜저(IG)`의 내외장 디자인을 27일(목)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그랜저는 그랜저의 전통을 계승한 젊은 감각의 준대형 세단으로 기존 모델의 고급스러움을 계승함과 동시에 강인하고 웅장한 디자인을 완성한 것이 특징이다. 전면부는 대형 캐스케이딩 그릴과 볼륨감 있는 후드, L자 형상의 헤드램프를 적용해 신형 그랜저의 이미지를 구현했다. 특히 기존 모델보다 낮게 위치한 헤드램프와 캐스케이딩 그릴은 신형 그랜저의 안정감을 더한다.
캐스케이딩 그릴은 용광로에서 녹아내리는 쇳물의 흐름과 한국 도자기의 우아한 곡선에서 영감을 받은, 현대차의 새로운 디자인 요소 중 하나다. 이 디자인은 i30를 통해 구체화된 바 있으며 향후의 현대차 디자인에도 일괄적으로 적용될 예정이다. 측면부의 독창적인 캐릭터라인이 후드에서 리어램프로 연결돼 `신형 그랜저`만의 역동적이면서도 불륨감 넘치는 외관 이미지를 완성했다. 후면부는 5세대 그랜저의 캐릭터를 물려받아 곡선으로 빛나는 테일램프로 강인한 이미지를 추구한다.
실내 디자인은 운전자 중심의 인체공학적 설계를 지향한다. 먼저, 기능별 섹션 구분을 확실히 하여 센터페시아의 조작 편의성 향상을 꾀했다. 특히 대시보드의 높이를 낮추고 독립형 터치스크린을 적용해 수평형으로 안정된 느낌의 넓은 공간을 구현했다. 이외에도 동급 최대 거주 공간 확보와 섬세한 컬러 및 소재 적용을 통해 완성도 높고 고급스러운 있는 실내공간을 완성했다.
한편, `신형 그랜저`는 28일(금) 공개되는 4부작 웹 무비 `특근`의 3화에서 주인공의 차로 비중 있게 등장할 예정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신형 그랜저의 디자인은 과거에 대한 존중과 미래에 대한 자신감을 바탕으로 완성됐다``며, ``특근이라는 새로운 콘셉트의 인터넷 영화를 통해 새롭게 바뀐 `신형 그랜저`의 역동적이고 완성도 높은 디자인이 부각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