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공개` 신형 그랜저, 그랜저HG와의 차이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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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물 공개` 신형 그랜저, 그랜저HG와의 차이는?
  • 이동익
  • 승인 2016.10.27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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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신형 그랜저의 내-외관 디자인을 27일(목)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지난 25일 신형 그랜저의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한 지 이틀 만에 `실물`이 공개된 셈이다. 공개된 이미지는 신형 그랜저의 정 측면과 후 측면 이미지로, 이를 통해 이전 모델과의 어떤 변화가 있는지 한층 명확히 살펴볼 수 있게 됐다.




신형 그랜저는 풀체인지를 거친 만큼 외관에 많은 변화가 두드러진다. 돋보이는 것은 그릴의 변화다. 신형 그랜저는 기존 세로줄 라디에이터 그릴 대신 수직에 가깝게 각을 세운 대형 캐스캐이딩 그릴을 전면에 내세웠다. 캐스캐이딩 그릴은 향후 출시되는 모든 모델에 적용되어 현대차의 최신 디자인 언어로 자리매김할 예정이다. 아울러 그릴 가운데 위치한 현대 엠블럼은 그 크기를 키웠으며, 헤드램프는 렌더링 이미지에서 강조했던 것처럼 두 개의 LED 주간주행등을 품었다. 기존 모델보다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의 위치를 낮춰 안정감도 높였다. 이와 함께 보닛은 파워하우스로 볼륨감을 더했으며, 하단에는 일자형 LED 안개등이 자리했다.



측면은 이전 세대보다 한층 완만해진 루프라인이 눈에 띈다. 윈도라인도 C필러를 더욱 부드럽게 처리했다. 손잡이를 가로질러 완만히 상승하던 캐릭터 라인은 그보다 낮은 곳에 자리 잡아 안정감을 더했다. 이미지 속 신형 그랜저는 미쉐린사의 타이어를 장착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타이어 사이즈는 245/40R19다.



후면은 이전 세대의 전통을 물려받아 가로로 연결된 LED 테일램프를 적용했다. 이를 통해 안정적이면서도 차체가 더욱 넓어 보이는 효과를 준다. 볼륨감을 강조하는 등 디테일에서도 변화를 주었다. 트렁크 리드 상단에 위치하던 그랜저 레터링은 트렁크 리드 중앙으로 옮겨졌으며, 범퍼 하단에는 반사판을 추가했다. 번호판도 트렁크 리드에서 범퍼로 옮겨졌다. 사진에서는 가려졌으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듀얼 머플러팁을 적용한 것도 확인할 수 있다.



실내는 이전 모델의 흔적을 찾기 힘들 정도로 많은 변화를 거쳤다. 새로운 형상의 대시보드는 그 높이를 낮춰 더욱 안정적인 느낌을 구현했으며, 돌출형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전혀 다른 실내처럼 꾸며졌다. 여기에 일자형 버튼 배열을 통해 조작 편의성을 향상시켰으며, 가죽이나 크롬 등의 소재를 적용해 고급스러운 이미지도 더했다. 아날로그 시계를 적용한 점이나 송풍구가 디스플레이 양옆에서 아래쪽으로 이동한 점도 눈여겨볼 만한 변화다.


신형 그랜저의 파워트레인 라인업은 2.4, 3.0 가솔린 엔진과 2.2 디젤 엔진으로 구성된다. 여기에 3.3 GDI 엔진도 추후 투입될 예정이다. 2.4 가솔린은 6단 자동변속기와, 3.0 가솔린과 2.2 디젤 엔진은 8단 자동변속기와 합을 맞춘다.


지능형 안전 기술인 `현대 스마트 센스`도 최초로 갖췄다. 운전자뿐만 아니라 탑승자, 상대 운전자까지 아우르는 `보편적인 안전`과 자동화를 기반으로 운전자를 덜 귀찮게 할 수 있는 `선택적 편의`를 제공하겠다는 철학 아래 개발된 이 기능은 신형 그랜저를 시작으로 현대차의 전 차급에 적용될 계획이다.


현대 스마트 센스는 충돌 위험 시 제동제어를 통해 충돌을 방지하는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 차로 이탈 시 조향제어를 통해 차로 유지를 돕는 `주행 조향보조 시스템(LKAS)`, 사각지대의 충돌 위험을 감지해 안전한 차로 변경을 돕는 `후측방 충돌 회피 지원 시스템(ABSD)`, 주행 중 운전자의 피로/부주의 운전패턴을 단계별로 분석해 휴식을 권유하는 `부주의 운전경보 시스템(DAA)`, 주행 중 설정된 속도로 차량 속도 유지를 돕는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ASCC)`, 운전자가 안전하게 주차할 수 있도록 차량 주변 상황을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AVM)` 등으로 구성된다.



현대차 관계자는 ``그랜저는 현대차의 미래를 이끌어갈 핵심 모델``이라며, ``신형 그랜저가 국내를 넘어 전 세계 준대형 세단 시장의 판도를 바꿀 것으로 확신한다`` 며 신형 그랜저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한편, 현대차는 내달 2일부터 신형 그랜저의 사전계약에 돌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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