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커넥티드 카 운영 체제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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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 커넥티드 카 운영 체제 개발
  • 모토야
  • 승인 2016.10.3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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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기아차가 자동차산업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커넥티드 카 전략을 공개한 데 이어, 커넥티드 카의 핵심 플랫폼 기술인 차량용 운영 체제(OS, Operating System) 개발에 착수하며, 미래 차 시장 선점을 위한 주도권 확보 경쟁에 나선다.


현대-기아차는 31일 자동차 내, 외부와의 연결성 강화를 바탕으로 움직이는 스마트 기기로 진화 중인 커넥티드 카에 최적화된 소프트웨어 플랫폼 개발 전략을 공개했다.



현재 양산되고 있는 자동차에는 다양한 기능을 제공하는 전장부품과 이를 제어하는 소프트웨어가 탑재돼 있다. 하지만 현재의 전장부품들은 각각 개별 제어하는 `내장 소프트웨어(Embedded Software)`만으로 작동이 가능한, 제한적인 상호 연동성과 외부 연결성을 가진다.


이에 현대-기아차는 차량 네트워크 및 무선통신, 사물 인터넷 기반의 클라우드, V2X((Vehicle to everything), 빅데이터 등 변화된 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ccOS(Connected Car Operating System)`를 개발해 커넥티드 카의 기술 신뢰성 및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현대-기아차가 ccOS로 명명한 이번 시스템은 자동차 커넥티비티 환경을 안정적으로 구축하고, 방대한 데이터를 신속하게 가공, 처리할 수 있는 고도화된 소프트웨어 플랫폼을 가리킨다. ccOS는 광범위한 차량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구현할 수 있는 개방형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플랫폼, `제니비(GENIVI)` 등 오픈 소스를 활용한 리눅스 기반의 시스템이 될 예정이다. 또한 세계 최대 네트워크 장비 및 솔루션 기업인 `시스코(Cisco)`와의 협업을 통해 커넥티드 카의 또 다른 핵심 플랫폼 기술인 차량 네트워크 기술을 개발 중이다.


이외에도 `ccOS`를 기반으로 스마트폰 및 스마트홈 연계 서비스와 지능형 원격 지원, 완벽한 자율주행, 스마트 트래픽 (Smart Traffic), 모빌리티 허브(Mobility Hub) 등 현대-기아차가 중점 추진 중인 커넥티드 카 관련 기술 및 서비스의 확장성을 높이고 고도화를 추진한다. 특히 자동차가 네트워크에 연결된 고성능 컴퓨터로 발전하게 됨에 따라 대두하고 있는 해킹 등의 위험을 예방할 수 있는 보안 기술 개발에도 집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근 자동차 해킹으로 인한 차량 도난, 개인 정보 유출뿐만 아니라 차량 조작에 의한 사고 가능성이 제기되는 등 향후 자동차 보안 문제는 커넥티드 카 관련 기술 진보의 안정성을 위해 최우선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로 떠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미래 커넥티드 카 시대를 주도하기 위해 현대·기아차는 독자적인 차량용 소프트웨어 플랫폼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이를 바탕으로 고품질 및 고신뢰성을 확보한 다양한 커넥티드 카 서비스를 개발해 기술 선도적 입지를 공고히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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