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상품성 대폭 높인 `골프 부분변경 모델`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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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상품성 대폭 높인 `골프 부분변경 모델` 공개
  • 이동익
  • 승인 2016.1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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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10일(현지시각) 7세대 골프의 부분 변경 모델을 공개했다. 2012년 7세대 모델을 공개한 지 4년 만이다. 군데군데 변화를 가했지만, 전체적인 외관 디자인은 그대로 유지하여 골프 디자인의 정체성을 이어갔다. 또한, 연비를 향상시킨 새로운 엔진을 추가하고 각종 안전사양을 탑재하는 등 향상된 상품성을 갖췄다.




부분 변경 모델은 앞뒤로 새로운 디자인의 범퍼를 달았다. 전면 헤드램프는 LED를 적용하는 한편 모양새를 다듬어 더욱 날카로운 느낌을 풍긴다. 위가 더 길었던 사다리꼴 형상의 공기 흡입구는 아래를 더 길도록 해 안정감을 더했으며, 새로운 디자인의 안개등이 적용됐다. 테일램프도 LED를 적용해 앞뒤로 한층 선명한 인상을 만드는 데 일조한다.




실내는 전자식 계기반과 첨단 기술의 탑재를 통해 동급 모델 중에서도 경쟁력을 높였다. 기존 아날로그 계기반 대신 신형 파사트에서 선보였던 12.3인치 전자식 계기반이 들어섰다. 센터페시아 디스플레이는 기존 6.5인치 크기 대신 9.2인치 디스플레이를 선택할 수 있다. 아울러 보이스 컨트롤, 제스처 컨트롤 등의 첨단 기술도 탑재됐다. 특히 제스처 컨트롤은 동급에서는 유일한 기능이다.


엔진 라인업도 다채로워졌다. 새로운 엔진의 추가를 통해서다. 새롭게 추가된 1.5L 터보 가솔린 엔진은 연비를 높이기 위해 상황에 따라 두 개의 실린더 사용을 중지하는 `액티브 실린더 매니지먼트 시스템`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리터당 20.4km(유럽 기준)라는 높은 연비를 기록한다. 최고출력은 150마력이다.



고성능 버전인 골프 GTI도 변화를 거쳤다. 2.0L 터보 가솔린 엔진의 출력은 230마력으로 증가했으며, 퍼포먼스 버전의 경우 그보다 15마력 더 높은 245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도록 했다. 변속기도 기존 6단 DSG 대신 7단 DSG를 새롭게 장착했다.



이 밖에 각종 운전자 지원 기능 및 안전사양도 적용됐다. 반자율 주행이 가능한 트래픽잼 어시스트를 비롯해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보행자 감지 기능을 더한 비상 브레이크 시스템, 차선 유지 기능,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 표지판 인식 시스템 등을 갖춰 운전자의 안전성을 높인다.


신형 골프는 다음 달인 12월 초부터 유럽 시장에 판매를 시작할 예정이다. 첫 데뷔는 오는 LA 모터쇼를 통해 치른다. 가격은 아직 공개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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