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른을 위한 스포츠 세단, 토요타 마크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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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을 위한 스포츠 세단, 토요타 마크X
  • 박병하
  • 승인 2016.11.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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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티한 감성을 자랑하는 토요타의 중형급 스포츠 세단, `마크X(Mark X)`가 대대적인 페이스리프트를 맞았다. 토요타는 22일부터 새단장을 마친 마크X를 일본 전국의 토요펫(TOYOPET) 매장을 통해 시판에 들어갔다.



토요타 마크X는 과거 토요타의 내수용 중형세단 마크II와 베로사 세단을 통폐합하는 과정에서 만들어진 중형 세단 모델이다. 현행 모델은 렉서스의 3세대 GS, 현행 토요타 크라운의 FR(front-Engine, Rear-wheel-drive) 플랫폼을 공유하고 있기도 하다. 같은 플랫폼을 바탕으로 하는 다른 세단들에 비해 한층 작고 가벼우며, 세단의 위신보다 달리기 성능에 집중, `어른의 스포츠 세단`을 표방하는 점이 특징이다.




이번 페이스리프트로 인해 두 번째의 페이스리프트를 거치게 된 마크X는 프론트 마스크를 중심으로 인상이 또 한번 달라졌다. 기존 마크X가 특유의 `X`자 라디에이터 그릴을 중심으로 날카로운 인상을 갖도록 디자인되었었다.




하지만 2차 페이스리프트에서는 X자 라디에이터 그릴을 없애고 상하를 매쉬 타입으로 통일시키는 한 편, 여기에 범퍼 좌우에 크롬 테두리를 입혔다. 헤드램프는 기존과 같은 형상을 유지하고 있지만, Bi-Beam LED 헤드램프와 LED 클리어런스 램프 및 데이라이트를 조합하는 등, 내부의 구성을 크게 바꿨다. 이로써 한층 세련미를 갖춘 프론트마스크로 탈바꿈했다.




측면에서는 신규 알로이휠의 적용이 눈에 띈다. 최상위 트림인 RDS에 적용되는 신규 18인치 알로이휠은 스퍼터링 도장으로 마감되어 있어, 세련된 광택과 질감을 가지며, 그 외 트림에 적용되는 16인치 알로이휠은 절삭처리와 다크 그레이 도장을 적용하여 깔끔하게 멋을 냈다.




후면에서는 테일램프의 변화와 신규 리어스포일러의 적용이 눈에 띈다. 클리어 타입 테일램프에는 약간의 스모크 처리가 들어가, 전면 디자인과의 개연성을 갖도록 했다. 외장 색상은 신규 색상인 토울 블루 마이카 메탈릭을 포함하여 총 6종을 준비하고 있다. 모든 외장 색상은 세차 등에 의한 잔기스를 자가 복구하는 `셀프 리스토어링 코팅`을 채용했다.




이 외에도 토요타가 준비한 외장 액세서리를 비롯하여, TRD 스포르티보(Sportivo)와 모델리스타(Modellista)의 전용 외장 부품을 액세서리 형태로 장착 가능하다.




인테리어는 기존과 같이, 사양 별로 소재와 색상을 서로 다르게 적용한다. 주름이 잡힌 천연가죽으로 마감된 4스포크 스티어링 휠을 비롯하여, 실내 스위치 등의 조명을 클리어 블루로 통일하여 감성품질의 향상과 함께 세련된 이미지를 연출한다. S 트림 이상에는 패들시프트와 알루미늄 페달 세트, 그리고 알루미늄 풋레스트를 제공한다.




어른의 스포츠 세단을 최상위 트림인 RDS 트림에는 전용의 내장 사양이 적용된다. 채도를 낮춰 적당한 대비를 이루고 있는 블랙/레드 혹은 블랙/화이트 조합의 인테리어 마감이 적용되며, 좌석착좌부는 알칸타라로, 도어 그립은 가죽으로 마감하여 스포티하면서도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다. 인테리어 패널에는 파도 문양을 넣어, 빛의 흐름에 따라 파도와 같은 이미지를 표현한다.



엔진은 배기량 2.5리터의 4GR-FSE 엔진과 배기량 3.5리터의 2GR-FSE의 두 가지 V6 가솔린 엔진이 마련되어 있다. 두 엔진은 렉서스의 스포츠 세단, IS와 GS 등에 탑재되고 있는 엔진이기도 하다. 2.5리터 4GR-FSE 엔진은 203마력/6,400rpm의 최고출력과 24.8kg.m/4,800rpm의 최대토크를, 3.5리터 2GR-FSE 엔진은 318마력/6,400rpm의 최고출력과 38.7kg.m/4,800rpm의 최대토크를 낸다. 2.5리터 엔진은 일반 휘발유, 3.5리터 엔진은 고급 휘발유를 연료로 사용한다. 변속기는 공통적으로 6단 슈퍼 ECT 자동변속기를 사용하며, 사양에 따라 패들시프트를 제공한다.



두 번째 페이스리프트를 맞은 마크X는 얼굴만 바꾼 것이 아니라, 차량 전반의 기본기를 끌어 올리는 데도 힘썼다. 차체의 스팟 용접 포인트를 추가하고 구조용 접착제를 적용하는 등의 조치를 통해 차체 강성을 강화함은 물론, 전후륜 서스펜션의 설정을 재조정하여 조향 중의 차량 응답성과 접지력, 그리고 승차감의 질감향상을 도모한다. 또한, 후륜구동 모델 한정으로 FAD(Frequency Adaptive Damping)가 적용된 신규 쇽업소버를 장비하며, 최상위 트림인 RDS에는 전자제어로 쇽업소버의 감쇠력을 조정, 우수한 승차감과 기분 좋은 핸들링을 구현하는 AVS(Adaptive Variable Suspension System)를 새롭게 장비했다.



기존에는 적용되지 않았던 능동안전장비의 도입도 대대적으로 이루어졌다. 페이스리프트된 마크X에는 전 차종에 토요타의 충돌회피지원 패키지,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P`를 기본 탑재한다. 본 패키지는 프리-크래시 세이프티, 선행 차량의 속도와 보조를 맞추면서도 긴급제동까지 지원하는 레이더 크루즈 컨트롤 등, 4개의 기능을 제공한다. 밀리파 레이더와 단안 카메라를 탑재하여 인식률이 높고, 보행자 감지 역시 지원한다.




22일부로 일본에 출시된 마크 X의 가격은 250G F 패키지 2,656,800엔(한화 약 2,788만원), 250G 2,916,000엔(한화 약 3,060만원), 250G Four F 패키지 2,901,960엔(한화 약 3,045만원), 250G Four 3,161,160엔(한화 약 3,317만원), 250S 3,207,600엔(한화 약 3,366만원), 250S Four 3,452,760엔(한화 약 3,623만원), 250RDS 3,434,400엔(한화 약 3,604만원), 350RDS 3,850,200엔(한화 약 4,040만원)이다(소비세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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