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트로이트 모터쇼]7년 만의 세대교체 맞은 미니밴 시장의 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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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모터쇼]7년 만의 세대교체 맞은 미니밴 시장의 강자
  • 박병하
  • 승인 2017.01.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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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년 만의 세대교체 맞은 미니밴 시장의 강자


혼다기연공업(이하 혼다) 오딧세이의 최신형 모델이 2017 북미 국제 오토쇼(2017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 2017 NAIAS, 이하 디트로이트 모터쇼)에 등장했다. 근 7년만에 세대교체를 맞은 혼다 오딧세이는 북미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혼다의 대표 미니밴 모델로, IHS Markit 미국 지부에서 조사한 일반 미니밴 세그먼트 신차 소매 판매대수(new retail vehicle registrations by volume for Non-Luxury Mid-Size Van Segment)에서 6년 연속 1위를 기록한 바 있다.



새로운 혼다 오딧세이는 기존에 비해 크게 달라진 외관 디자인을 갖는다. 특히, 동사의 신형 시빅 등을 통해 나타난 혼다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대폭 적용되어, 한층 과감하고 일반 승용차에 가까운 인상을 준다. 또한, `ㄷ`자형 디자인의 테일램프를 새롭게 채용하고 현행의 4세대 모델부터 사용된 아래로 살짝 꺾여 내려오는 특유의 벨트 라인을 계승하면서도, 최근 트렌드인 플로팅 스타일 루프 디자인을 적용하고 있다. 뒷유리까지 이어지는 벨트라인의 크롬 몰딩도 인상적이다.





이번 풀 모델 체인지를 통해 5세대 모델로 거듭난 신형 오딧세이는 새로운 디자인 외에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시도가 돋보인다. 특히, 기존에 비해 한층 다양한 시트 배열을 가능케 하는 매직 슬라이드 기능과 실내에서 서로 떨어져 있는 탑승자 간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마이크, 스피커, 적외선 카메라 등의 장비들도 추가된다. 또한, 차음 유리의 대폭 적용을 비롯하여, 도어 실링을 3중으로 마련하는 등, 혼다 오딧세이는 기존에 비해 더욱 향상된 소음 저감 대책이 도입되어 있다. 혼다는 ``선대 모델이 보여주었던 차내 붙박이식 진공 청소기와 같이, 가족 소비자를 위한 장점을 추구한 것의 일환``이라 말한다.



북미 시장을 위한 새로운 혼다 오딧세이는 플랫폼을 일신하면서 차체 강성을 크게 높이는 한 편, 섀시 설계에도 공을 들여, 기존에 비해 향상된 승차감과 조종성을 구현한다. 차체에 초고장력 강판 사용량을 대폭 늘리고, 알루미늄, 마그네슘 등의 경량 소재까지 투입하여 차체 강성은 높이면서도 중량의 증가는 억제했다.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은 가변 기어비를 갖춘 듀얼 피니언 EPS를 신규 채용하는 한 편, 록-투-록 (Lock-to-Lock, 스티어링 휠의 좌측-중립-우측까지의 총 회전량)을 줄여 보다 직관적인 조종성을 주구했다. 아울러 혼다는 후륜 서스펜션의 설계를 새롭게 하여, 보다 향상된 조종성과 승차감, 그리고 더욱 작은 크기를 통한 실내공간 증대의 세 마리 토끼를 모두 잡았다고 주장한다.




새로운 오딧세이는 기존의 엔진을 개량한 3.5L V6 직분사 i-VTEC 엔진을 탑재한다. 기존에도 지원했던 VCM(가변식 실린더 제어)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면서도 최고출력이 기존에 비해 32마력 향상된 280마력의 성능을 자랑한다. 변속기는 혼다가 독자 개발한 신규 10단 자동변속기를 물린다. 여기에 스오누 모드를 지원하는 지능형 트랙션 매니지먼트 시스템 등, 각종 전자장비를 탑재하여, 다양한 환경에서 보다 안정감 있는 운전 환경을 제공한다. 이 외에도 새로운 오딧세이는 차선 이탈 보조 시스템(Lane Keeping Assist System),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등이 포함된 혼다의 능동 안전운전 지원 기술인 혼다 센싱(Honda SENSING)을 EX 이상의 트림에 기본 적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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