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쉐보레 볼트, 2월부터 국내 시판 돌입!
상태바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차 쉐보레 볼트, 2월부터 국내 시판 돌입!
  • 박병하
  • 승인 2017.01.31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한국지엠이 오늘(31일) 보도자료를 통해 쉐보레의 볼트(Volt)가 오는 2월 1일부터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전국 쉐보레 전시장에서 판매에 돌입한다. 쉐보레 볼트는 지난 해 부산모터쇼를 통해 처음으로 한국 시장에 모습을 드러낸 바 있는 쉐보레의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자동차(Range Extender)` 모델로, 쉐보레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적용된 외관과 더불어 초대 볼트 대비 한층 향상된 효율을 자랑한다.



쉐보레 볼트는 초기에는 주로 카셰어링 업체로의 보급을 선행하는 방향으로 국내에 도입되었다. 한국지엠은 이를 ``보다 많은 고객들이 볼트(Volt)의 앞선 성능과 기술을 경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함``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지엠은 2월 출시할 볼트와 상반기 중 출시 예정인 순수 전기차, 볼트 EV(Bolt EV)를 잇달아 출시, 전기차 제품라인업의 완성을 도모한다.


주행거리 연장형 전기자동차(Range Extender)란, 그동안 전기차의 치명적인 약점으로 여겨졌던 최대 주행거리를 보완하기 위한 방편으로, 배터리가 소진되면 내연기관을 발전기로 삼아 전력을 생성하여 배터리를 재충전, 전기 모터를 계속 구동하게 만드는 것이다. 물론, 이는 제조사들이 주로 주장하는 것으로, 원칙적으로는 내연기관이 발전만 담당하고, 전기모터는 구동만을 담당하는 `직렬식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일종이라 보는 것이 더 타당하다. 이러한 방식을 사용하는 자동차로는 쉐보레 볼트와 더불어, 닛산의 노트 e-POWER 등이 있다.



새로운 쉐보레 볼트는 초대 모델 대비 96개가 줄어든 192개의 배터리 셀을 탑재해 전체 배터리 팩 하중의 10kg을 감량하는 한편, 12%의 효율 개선을 통해 전기차 수준에 가까운 최대 89km의 순수 전기 주행거리를 확보했으며, 1.5리터 가솔린 엔진의 발전에 따른 주행거리 연장 엔진으로 총 676km에 달하는 최대 주행거리를 제공한다.


여기에 볼트의 새로운 외관 디자인은 공기역학적인 측면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물로, 차량 전면의 새 라디에이터 그릴 디자인은 차량 전면의 공기 흐름을 효과적으로 흘려 보내는 한편, 에어로 셔터(Aero Shutter) 시스템이 주행 중 공기저항을 최소화한다. 외장 색상은 써밋 화이트, 스위치 블레이드 실버, 미드나이트 블랙, 사파이어 블루의 총 4종으로, 첨단 전기차의 이미지와 어울리는 선택을 제공한다.



또한, 스티어링 휠 후면의 패들 스위치를 통해 운전자가 능동적으로 회생 에너지 생성을 제어할 수 있는 온 디맨드 리젠 시스템(Regen on Demand)을 채택, 한 발 앞선 에너지 효율과 새로운 주행경험을 동시에 선사한다. 실내는 차량의 정보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는 8인치 컬러 클러스터와 쉐보레 마이링크, 스마트폰 무선 충전 시스템, 프리미엄 BOSE 서라운드 사운드 시스템 등의 장비로 채웠다. 아울러 운전석 및 조수석 무릎 에어백 등 동급 최대 총 10개의 에어백을 포함해 스마트 하이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저속 자동 긴급제동시스템, 차선 이탈 경고 및 차선 유지 보조시스템, 사각지대 경고 시스템 등의 안전 사양을 갖췄다.

쉐보레 볼트(Volt)의 판매 가격은 3,800만원이다. 500만원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차 구입 보조금과 세제 혜택을 반영할 경우 3,157만원에 구입할 수 있다. 여기에 지역별 공채 할인 혜택 등의 추가 감면을 감안하면 차값은 더 내려간다. 한국지엠은 3년 이상 주행 시 연료비 절감을 산정하여 준중형 차급의 경제성을 갖췄다고 주장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