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형차도 하이브리드 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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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형차도 하이브리드 시대
  • 박병하
  • 승인 2017.02.2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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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을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 토요타가 1월, 자사의 소형 해치백 모델 비츠(Vitz)의 부분변경과 함께, 새로이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추가했다. 해당 차종은 1월 12일부터 일본 전국의 토요타 판매점에서 판매를 개시했다.



토요타 비츠는 닛산 노트(Note), 혼다 피트(Fit) 등과 경쟁하는 토요타의 주력 소형 해치백 모델로, 해외 시장에서는 `야리스(Yaris)`, 혹은 `에코(Echo)`라는 이름으로 판매하고 있다. 토요타 비츠는 현재 토요타가 참가하고 있는 세계 랠리 선수권 대회(World Rally Championship, 이하 WRC)에 출전하는 야리스 WRC 경주차의 바탕을 이루는 모델이기도 하다. 생산은 토요타 공장이 아닌, 토요타자동직기(豊田自動織機)산하의 자동차 사업부 공장에서 이루어진다.





부분변경을 마친 비츠의 얼굴은 보다 공격적이고 급진적인 스타일을 취하고 있다. 현재 토요타가 시그너처 스타일로 강조하고 있는 킨 룩(Keen Look)을 보다 극단적으로 표현한 듯 하다. 헤드램프는 Bi-Beam LED를 사용하며, 선택사양으로 LED 주간주행등을 고를 수 있다. 뒷모습 역시, 테일램프를 비롯하여, 해치도어와 리어 범퍼의 디자인을 일부 변경했다. 실내는 새로운 색상을 적용하고 보다 통일감 있게 재구성했다. 또한, 선택사양으로 `스포티 패키지`를 마련했다. 스포티 패키지에는 전용의 16인치 알로이휠이 기본적용된다.



새롭게 단장한 토요타 비츠는 외관 상의 변경 외에도 주행성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변화도 있었다. 차체 각부의 스팟 용접 포인트를 늘려, 구조적 강성 증대를 꾀한 것은 물론, 새로운 구조의 쇽업소버를 채용하여 승차감과 주행안정성의 향상을 도모한다. 또한, 토요타의 종합 예방 안전 패키지안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C(Toyota Safety Sense C)`를 선택사양으로 마련했다. 또한, 전 차종에 경사로 밀림 방지를 기본 적용했다.



부분변경을 거친 비츠는 외관 디자인이 일부 변경됨은 물론, 개선된 쇽업소버의 채용, 차체 강성의 강화, 내장 사양의 변경 등을 통해, 상품성을 올렸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비츠가 내수 시장에서 갖게 된 가장 큰 무기는 뭐니뭐니해도 새롭게 도입한 하이브리드 시스템에 있다. 토요타는 ``비츠가 속한 해치백 시장에서 하이브리드 차량의 시장 규모가 확대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고객으로부터 강한 요청이 있었던 하이브리드 차량을 추가하게 되었다``고 밝혔다.




비츠에 탑재된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토요타 프리우스의 소형화 파생모델이라 할 수 있는 `아쿠아(Aqua, 수출명 프리우스C)`의 것을 가져온 것이다. 배기량 1.5리터의 직렬4기통 1NZ-FXE 앳킨슨 사이클 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 조합의 하이브리드 시스템이다. 1.5리터 가솔린 엔진의 최고출력은 74마력/4,800rpm이며, 최대토크는 11.3kg.m/3,600~4,400rpm이다. 전용의 니켈 수소(Ni-MH) 배터리로 전력을 공급받는 전기모터의 최고출력은 61마력이며 최대토크는 17.2kg.m이다. 시스템 합산 출력은 총 100마력이다. 日 JC08 모드 기준 연비는 34.4km/l에 달한다. 하이브리드 시스템을 탑재하지 않는 일반 모델들은 1.0리터 가솔린 엔진, 혹은 1.3리터 가솔린 엔진에 CVT를 결합한 파워트레인을 사용하며, 전륜구동과 상시사륜구동을 고를 수 있다.



토요타 비츠의 가격은 소비세 포함 118만 1,520엔~195만 2,640엔(한화 약 1,191~1,969만원)이며, 비츠 하이브리드는 181만 9,800엔~223만 7,760엔(한화 약 1,835~2,256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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