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모듈만 설치하면 반려견을 위한 캠퍼밴이 탄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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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모듈만 설치하면 반려견을 위한 캠퍼밴이 탄생한다
  • 모토야
  • 승인 2017.02.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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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중에는 다양한 모터홈 혹은 캠퍼밴이 출시되어 있다. 이들의 공통점은 철저히 직립 보행을 하는 인간 생활 중심으로 설계되어 있다. 하지만 캠핑을 즐기는 이들 중에는 야외활동과 함께 애견을 항상 대동하는 가족도 많다. 이들은 철저하게 사람에게만 맞춰 설계된 캠퍼나 카라반 때문에 곤란을 겪는 경우도 있다. 그런데 이러한 가족들에게 좋은 소식이 생겼다. 독캠퍼(Dogscamper)社의 모듈을 활용하면 차에 애견을 위한 전용의 공간이 생기기 때문이다.

독캠퍼 사의 모듈을 사용하게 되면 차 안에 넓은 공간이 확보되면서 그 공간에 애견을 위한 케이지가 생긴다. 케이지는 튼튼하게 설계되었기 때문에 이동 중이나 캠핑 중에도 개가 편안하게 쉴 수 있다. 그리고 외부, 내부 가리지 않고 문을 열 수 있어 상황에 따라 애견을 얼마든지 밖으로 내보낼 수 있다. 애견이 나올 때 발톱 등에 의해 차가 손상되는 것을 막기 위한 매트도 준비된다. 그리고 그 위에 사람의 침대가 설치되는데, 인원이 더 많다면 루프탑을 활용하여 가용 공간을 더욱 늘릴 수 있는 것이 독캠퍼 모듈의 장점이다.

밴의 뒷공간을 전부 개를 위해 사용한만큼 조리 공간은 앞으로 몰려 있다. 뒤쪽의 공간에서는 야외에서 뛰어 놀다가 더러워진 애견을 샤워시키거나 발을 손쉽게 닦아줄 수 있도록 배려되어 있다. 캠핑 스토브와 슬라이딩 방식의 냉장고 등의 설비는 운전석 뒤쪽으로 자리 잡고 있다. 조리대의 워터탭은 호스를 길게 늘릴 수 있게 해놨다. 조리 기구들은 레일 형식이기 때문에 쉽게 설치 및 제거가 가능하다.

독캠퍼는 현재 폭스바겐 트랜스포터 T6 콤비 모델과 메르세데스-벤츠 비토 투어러 모델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폭스바겐 트랜스포터 T6 콤비 모델은 휠베이스의 길이에 따라, 전륜구동 혹은 4모션 AWD 버전에 따라 차량에 맞게 다양한 버전으로 주문이 가능하다. 반면, 비토용 키트는 현재 롱휠베이스 버전에만 주문이 가능하다.

공식 가격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으나, 외신에서는 이 모듈의 설치 비용이 약 52,000달러(약5900만원)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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