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작은 인피니티이자, 가장 활약이 기대되는 기대주, `Q30`이 오는 31일(금)에 열리는 2017 서울모터쇼에서 전격 공개된다. 인피니티 Q30은 인피니티의 첫 준중형 크로스오버 모델로, 메르세데스-벤츠의 전륜구동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다.
인피니티는 Q30은 근 몇 년 사이에 전세계적인 성장을 보인 소형 크로스오버 시장과 함께, 고급 컴팩트카 시장을 동시에 노리고 있는 차다. 이러한 면모가 드러나는 부분은 Q30이 가진 독특한 외관 디자인에서부터 시작된다.
인피니티코리아는 Q30의 디자인을 이른 바 `취향 저격` 디자인이라고 소개한다. 전통적인 자동차 디자인을 벗어나 새롭고 과감한 디자인을 통해 자신만의 개성과 스타일을 중시하는 젊은 고객층을 겨냥했다는 것이다. 그만큼 다른 브랜드의 고급 컴팩트카 모델들과는 차별화되는 디자인을 지향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인피니티 Q30의 외관은 최신 인피니티 디자인 언어의 요소들이 남김 없이 녹여냈다. 사람의 눈을 형상화 한 헤드램프를 비롯하여 인피니티 고유의 더블 아치 그릴, 초승달을 형상화한 고유의 C필러 디자인이 눈에 띈다. 그리고 차체 전반을 둘러 싼 과감하고 맥동감 넘치는 굴곡은 이 차가 인피니티의 소생이라는 것을 한 눈에 인식할 수 있다.
특히, 과감한 굴곡으로 완성된 근육질 차체는 상대적으로 작은 차체임에도 불구하고 차를 시각적으로 커 보이게 만들어 준다. 여기에 동급의 해치백에 비해서 높다란 벨트라인과 지상고에 비해 비교적 낮고 매끄럽게 처리된 루프는 Q30의 외관을 한층 날렵하고 스포티한 감각으로 완성한다. 전반적으로 C세그먼트 해치백과 소형 SUV, 그리고 쿠페형 SUV의 세 가지 형태에 걸쳐져 있는 듯한 인상을 받는다.
실내의 디자인은 해치백과 소형 SUV의 경계에 서 있는 듯한 외관과는 달리, 세련된 승용차의 인테리어를 지향하고 있다. 대시보드 둘레에서는 종래의 인피니티 모델들과는 확연히 다른 스타일로 만들어져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Q30의 대시보드 디자인은 비대칭 형태를 채용하여 철저하게 운전자를 중심으로 하고 있는 인테리어 구성을 취한다. 실내의 일부 부품의 형태와 배치 등은 메르세데스-벤츠의 특징과 유사하다.
시트는 상체를 감싸주는 버킷 타입을 채용하고 있다. 또한, 등받이를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하여 장시간 운전의 피로감을 줄이는 동시에 착좌감을 향상시킨다. 뒷좌석은 다소 낮은 루프에도 불구하고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여 실용성도 챙긴다. 트렁크는 기본 430리터의 공간을 제공한다.
여기에 Q30S 2.0t 프리미엄 시티 블랙 및 익스클루시브 시티 블랙 트림의 경우, 검정색 가죽에 퍼플 스티칭을 삽입하여, 남다른 감각을 강조한다. 또한, 도어 트림부터 센터 콘솔, 대시보드, 시트 등, 탑승자가 자주 접촉하는 부위에 부드러운 질감의 알칸타라 소재를 입혀 고급스러움을 더한다.
서울모터쇼를 통해 공개되고 4월 5일부터 정식 시판에 돌입하는 인피니티 Q30은 전량 신형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이 장착된 Q30S로 판매된다. Q30S의 2.0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211마력에 달하는 최고출력과 35.7kg.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변속기는 7단 듀얼클러치 변속기가 합을 맞춘다. 하체는 Q30S만을 위해 조율된 전용 스포츠 서스펜션과 전용이 설정이 가해진 전동식 파워스티어링 시스템으로 무장했다. 우수한 동력성능과 이를 받쳐주는 탄탄한 섀시 설계를 통해, Q30S는 준중형 크로스오버급의 체급임에도 불구하고, C세그먼트 해치백에 준하는 기동력을 선사한다.
인피니티코리아는 오는 4월 5일 공식 출시를 앞두고, 현재 인피니티 전국 전시장에서 Q30S의 사전 계약을 진행 중이다. 공개된 트림은 프리미엄, 프리미엄 시티 블랙, 익스클루시브, 익스클루시브 시티 블랙의 총 4종이다. VAT 포함 가격은 프리미엄 3,840만원, 프리미엄 시티 블랙 4,090만원, 익스클루시브 4,340만원, 익스클루시브 시티 블랙 4,390만원이다.
인피니티코리아는 사전계약 고객에 한하여 3가지 서비스로 구성된 ‘인피니티 프리미엄 케어’ 패키지 및 네비게이션을 제공한다. 인피니티 프리미엄 케어는 차량 출고 후 1년간 일상 생활에서 발생하기 쉬운 스크래치∙덴트∙문콕에 대해 연 3회 수리(1회 1곳), 타이어가 파손될 경우 2본 무상교체(12개월 혹은 주행거리 12,000km 선도래 기준), 사고로 인해 발생한 차량 전손시 최초 신차 구입비용에서 감가된 비용 지원 및 추가 등록 부대 비용 100만원을 보상해주는 프로그램이다(단, 자차보험 가입고객 한정)
오늘날 자동차 시장은 브랜드를 막론하고 크로스오버 모델들이 범람하고 있다. 이는 고급 자동차 시장에서도 예외가 아니다. 특히, 젊은 소비자를 겨냥한 컴팩트 모델들은 체급을 막론하고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 때문에 현재 시장에는 상당한 수의 컴팩트 혹은 크로스오버 모델들이 한국을 비롯한 전세계에서 박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남들과 다른, 나만의 것`을 원하는 소비자는 분명히 존재한다. 그 중에서도 인피니티의 Q30은 시장에 넘쳐나는 컴팩트, 혹은 크로스오버 모델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개성과 매력으로 서울모터쇼에서 상당한 주목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