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모터쇼, `2017 서울모터쇼`가 오늘(31일) 오전에 열린 개막식과 함께 일산 킨텍스에서 그 화려한 문을 열었다. `현재를 즐기다, 미래를 그리다`를 주제로 펼쳐지는 본 행사는 내달 9일까지 총 10일에 걸쳐 진행된다.
타악 퍼포먼스 한울소리의 공연으로 시작된 개막식에는 주형환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최정호 국토교통부 차관, 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마크 내퍼 주한 미국 대사대리, 미하엘 라이터러 주한 유럽연합대표부 대사 등 국내외 주요인사 400여명이 참석했다.
이 날 개막식에 참석한 주형환 산업통상지원부 장관은 축사를 통해, ``4차 산업혁명의 총아로 각광받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트렌드가 소프트웨어와 디자인, 서비스 플랫폼 중심으로 급속하게 재편되고 있다``며, 전기차 시장의 확실한 기반을 마련하고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참여한 융합 얼라이언스 활성화를 중점적 추진할 것이며, 4차 산업혁명에 보다 쉽게 적응할 수 있는 산업 기반을 조성과 함께 급변하는 통상환경에 전략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근본적인 수출 구조 혁신을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서울모터쇼에서는 총 27개 완성차 업체가 참가하여, 300여대에 이르는 차량을 전시한다. 신차는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2종, 아시아 프리미어 17종과 국내 최초 공개를 포함, 총 31종이 선보인다. 특히, 이번 서울모터쇼는 그 어느 때보다 친환경차의 비중이 크게 늘었다는 점이 특징이다. 서울모터쇼에서 공개될 친환경차는 유형별로 수소연료전지차(FCEV) 3종, 전기차(EV) 13종, 하이브리드 (HEV) 23종, 플러그 인 하이브리드차(PHEV) 10종, 천연가스차(CNG) 1종의 총 50종에 달한다.
이번 모터쇼는 완성차 업계 뿐만 아니라, 삼천리자전거, 선명 등의 전기자전거 업체, 그린파워, 대영모던텍 등의 충전기업체, 삼보모터스, 에이스크리에이션 등의 친환경차 관련 부품업체도 다수 참여한다. 또한, IT업계의 참여도 이루어지면서, 2차산업의 총아에서 4차산업의 중심으로 거듭나고 있는 자동차 산업의 경향을 확인할 수 있다. 아울러, 다양한 부문의 전문가들이 모이는 친환경차, 커넥티드카 등에 대한 각종 세미나 및 컨퍼런스 등의 다양한 부대행사를 개최, 다양한 정보를 얻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이번 모터쇼에서는 한국환경공단이 최초로 참가해 정부의 전기차 보급정책을 홍보하고 전기차 보조금과 세제혜택 현황, 보조금을 지원받는 방법 및 절차, 충전인프라 구축현황 등 전기차 구매부터 운행과정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종합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서울모터쇼조직위는 이 외에도 친환경차량 전시뿐만 아니라 전시기간 중 관람객들이 이번 모터쇼에 출품되는 대표적인 친환경차 8대를 직접 체험해볼 수 있는 시승행사도 진행한다. 또한, 가족단위로 방문하는 관람객을 위해 자동차안전코너와 어린이 자동차 놀이공간 등이 포함된 ‘자동차 생활문화관’ 운영, 음악과 마술을 주제로 한 야외 문화예술공연 등의 부대행사를 준비하여, 더욱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개막일인 3월 31일은 오전 12시부터 입장)이며 전시장 입장마감은 오후 6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