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분변경 모델로 거듭난 세계 최고의 스포츠 세단, 포르쉐 파나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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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분변경 모델로 거듭난 세계 최고의 스포츠 세단, 포르쉐 파나메라
  • 류민
  • 승인 2013.04.09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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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오토 상하이(상하이 모터쇼) 특집

포르쉐의 스포츠 세단, 파나메라가 부분변경을 거쳤다. 2010년 출시 후 3년만이다. 포르쉐는 2013 상하이 모터쇼에서 총 5종의 신형 파나메라를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신형 V6 3L 터보 엔진을 얹은 파나메라 S 모델과 여기에 사륜 구동 시스템을 더한 파나메라 4S, 그리고 V6 가솔린 엔진과 전기 모터를 짝지어 얹은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와 이그제큐티브(롱 휠베이스) 2종 등이다. 


<파나메라 4S>

파나메라는 포르쉐의 첫 세단이었다. 하지만 기존 세단과는 스타일이 달랐다. 넓적하고 긴 차체에 해치도어를 달았다. 파격적인 모양새에 대해서는 다소 호불호가 갈렸다. 그러나 누구도 이의를 달수 없는 사실이 있다. 파나메라가 스포츠 세단을 다시 정의했다는 것이다. 파나메라는 뛰어난 운동성능을 밑바탕 삼아 단숨에 최고의 스포츠 세단 자리에 올라섰다.

지난 4월 3일, 포르쉐는 파나메라 부분변경 모델의 이미지와 사양을 공개했다. 부분변경인 만큼 스타일의 변화는 앞뒤에 집중됐다. 뾰족했던 헤드램프의 안쪽 모서리를 다듬어 한결 부드러운 이미지로 거듭났다. 앞 범퍼의 공기흡입구도 간결하게 정리했다. 뒤 범퍼 가운데에는 큰 굴곡을 더했고 번호판은 아래로 내려 달았다. 덕분에 차체가 한층 더 커 보인다. 테일램프도 바꿨다. 정지등과 방향지시등의 위치를 바꾸고 크기를 키웠다.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

변화의 핵심은 새로운 파워트레인이다. 이번에 공개된 신형 엔진은 총 3종류다. 그 중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의 파워트레인이 화제다. ‘사기’에 가까운 스펙을 자랑하고 있어서다.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는 최고 333마력, 44.9㎏․m의 힘을 내는 V6 3L 수퍼차처 엔진에 최고출력 95마력짜리 전기모터를 맞물려 얹는다. 시스템 총 출력은 416마력, 60.2㎏․m다. 변속기는 자동 8단을 짝짓는다. 

입이 떡 벌어지는 스펙에 대한 설명은 이제부터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연료소비다. 이전보다 56% 줄였다.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는 1L의 연료로 무려 32.3㎞(독일 기준)를 달린다. 그런데 성능마저 막강하다. 정지 상태에서 시속 100㎞까지의 가속을 5.5초 만에 끊고 최고 270㎞/h의 속도를 낼 수 있다. BMW의 친환경 수퍼 콘셉트카, ‘i8’의 스펙에 버금가는 수치다.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

게다가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는 전기주행 모드도 갖춘다. 일부 하이브리드 모델에서 볼 수 있는 ‘맛보기용 EV 모드’가 아니다. 주행가능 거리와 최고속도가 근거리 출퇴근이 가능한 수준이다. 배터리가 완충된 경우, 기름 한 방울 쓰지 않고 최소 18㎞에서 최고 36㎞의 거리를 전기모터만으로 달릴 수 있다. 전기주행 모드의 최고속도는 135㎞/h다. 충전은 산업용 콘센트에 연결한 전용 충전기를 이용 시 두 시간 반이 걸린다. 가정용 콘센트(독일 기준)로도 네 시간 만에 완충된다.

파나메라 S와 4S는 이전의 V8 4.8L 엔진을 대체하는 신형 V6 3L 터보 엔진을 단다. 변속기는 7단 듀얼클러치(PDK)가 기본이다. 엔진 크기는 대폭 줄었지만 출력과 효율은 높아진 것이 특징이다. 이전보다 최고 20마력, 2.0㎏․m 높은 420마력, 53.1㎏․m의 힘을 낸다. 연비는 18% 개선됐다.


<파나메라 4S>

성능도 물론 높아졌다. 후륜 구동인 파나메라 S의 ‘제로백’은 이전보다 0.3초 단축한 5.1초, 사륜 구동인 파나메라 4S의 경우 0.2초 단축한 4.8초다. 스포츠 플러스 옵션을 선택하면 가속성능은 더욱 빨라진다. 최고속도도 각각 4㎞/h 씩 늘어났다. S는 287㎞/h, 4S는 286㎞/h다.

터보 모델의 V8 4.8L 터보엔진도 개선을 거쳤다. 이전보다 최고 20마력을 더 내고 효율도 개선했다. 성능도 다소 높아졌다. ‘제로백’을 0.1초 단축한 4.1초만에 마친다. 스포츠 플러스 옵션을 달면 3.9초다. 한편, 휠 베이스를 15㎝ 늘려 뒷좌석 다리공간을 넓힌 2종의 이그제큐티브 모델은 파나메라 4S 또는 터보의 파워트레인을 얹는다. 


<파나메라 터보 이그제큐티브>

포르쉐는 파나메라를 또 한 번 진화시켰다. 성능과 효율이라는 상반된 가치를 마음껏 휘두르고 아울렀다. 기술력을 최고 가치로 삼는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라서 가능했다. 그 결과 파나메라의 입지는 더욱 단단해졌다. 신형 파나메라의 S와 4S, S E-하이브리드는 올 하반기, 터보와 터보S는 내년 상반기에 판매 될 예정이다.

글 류민 기자 | 사진 포르쉐AG

<파나메라 터보 이그제큐티브>


 



<파나메라 S E-하이브리드 홍보 영상, 출처-유튜브 포르쉐 공식 채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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