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 오토 상하이(상하이 모터쇼) 특집
스즈키 자동차가 2013 상하이 모터쇼에 ´오센틱 콘셉트(Authentic Concept)´를 월드 프리미어(세계 최초 공개) 모델로 출품한다. 오센틱 콘셉트카는 스즈끼로는 드문 중형 세단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스즈키는 작은 차를 잘 만드는 회사다. 소형차 위주의 탄탄한 라인업과 높은 품질이 장점이다. 국내에는 수입된 적이 없어서 인지도가 낮지만, 소형차를 많이 찾는 개발도상국에서는 인기가 높다. 가령, 판매율 1위를 고수하고 있는 인도 시장이 좋은 예다. 스즈키의 작년 인도 시장점유율은 37.76%이었다.
하지만 스즈키에겐 큰 고민이 있다. 소형차 위주의 라인업이 생존에는 도움이 됐을지언정 브랜드 가치는 하락시켰기 때문이다. 따라서 스즈키는 위급 라인업을 강화시켜서 장기적으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려 한다. 오센틱 콘셉트카에는 이런 스즈키의 야심이 담겨있는 셈이다.
오센틱 콘셉트카는 낮고 세련된 외모와 긴 휠베이스를 뽐낸다. 스즈키는 이를 두고 "스포츠 감각과 우아함의 조화를 이뤘다"고 밝혔다. 요즘 트랜드인 공격적인 디자인과는 거리가 멀지만, 빠듯한 비율에 담긴 매끄러운 디자인은 충분히 매력적이다.
스즈키는 아직 오센틱 콘셉트카의 정확한 사양을 공개하지 않았다. 때문에 정확한 크기마저 알 수 없다. 외신들의 의견도 소형, 준중형, 중형 등으로 나뉜다. 자세한 정보는 2013 상하이 모터쇼에서 밝혀질 예정이다.
글 모토야 편집부 | 사진 스즈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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