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산의 대표 중형 세단, 알티마의 발자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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닛산의 대표 중형 세단, 알티마의 발자취
  • 이동익
  • 승인 2016.04.1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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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뉴 알티마(All New Altima, 이하 신형 알티마)가 19일(화) 아시아 최초로 국내에 출시된다. 1993년 글로벌 시장에 데뷔한 알티마는 닛산자동차에서 북미용으로 내놓은 전륜구동 중형 세단으로, 독특한 디자인과 `기술의 닛산`을 대변하는 첨단 기술, 그리고 주행 감각을 바탕으로 글로벌 베스트셀링 모델로 성장하기에 이르렀다. 신형 알티마의 출시를 맞아 알티마가 달려온 그 동안의 족적을 되돌아보았다.


1세대(U13, 1993~1997)



닛산 스탄자의 후속 차종으로 1993년 출시되었다. 출시 당시에는 `스탄자 알티마(Stanza Altima)`라는 차명으로 선보였으나, 곧 알티마로 변경되었다. 알티마라는 차명은 1992년 이전 중앙 아메리카 지역에서 판매되었던 닛산의 중형차 `로렐(Laurel)`의 트림라인에서 유래했다. 전장X전폭X전고(mm)는 4,585X1,704X1,420이며 휠베이스는 2,619mm였다. 디자인은 NDI(Nissan Design International)에서 담당했다. 2.4리터 직렬 4기통 엔진에 4단 자동변속기와 5단 수동변속기를 조합해 파워트레인을 구성했다. 1995년에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테일 램프 등의 디자인이 변경된 후기형이 등장했다.


2세대(L30, 1997~2001)



알티마가 북미 전용 차종으로 거듭나기 시작한 시기다. 디자인은 1세대와 마찬가지로 NDI에서 담당했다. 1세대와 마찬가지로 2.4리터 엔진에 4단 자동변속기와 5단 수동변속기를 조합했다. 당시 캠리와 어코드 등의 경쟁 차종들이 차체를 키우고 V6 엔진을 라인업에 추가하는 추세에 따라 전장을 4,720mm으로, 전폭을 1,755mm로 늘리는 등 나름대로의 변화를 꾀한다. 그러나 전고와 휠베이스가 이전 세대와 같은데다, 탑재된 엔진도 달라진 게 없어 판매량에서 고전을 면치 못했다. 2000년에 등장한 후기형 모델은 라디에이터 그릴을 포함해 일부 디자인의 변경이 이루어졌으며, 엔진 출력 또한 150마력에서 155마력으로 소폭 향상되었다.


3세대(L31, 2002~2006)



3세대 알티마에는 닛산 FF-L 플랫폼이 적용되었으며, 이 플랫폼을 적용한 최초의 차종이기도 하다. 전장X전폭X전고(mm)가 4,864X1,790X1,485로 보다 커진 차체를 갖게 되었다. 1세대와 2세대와는 달리 2.5리터 직렬 4기통 엔진과 3.5리터 V6 엔진이 탑재되었다. 2002년에는 아시아 브랜드 최초로 `북미 올해의 차(North American Car of the Year)`를 수상하기도 했다. 2004년에는 스포츠 버전인 `SE-R`과 하이브리드 모델이 판매되었다. 2005년에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헤드램프 등 일부 외관 디자인이 변경되었고, 새로운 DVD 내비게이션 시스템이 장착되었다.


4세대(L32, 2006~2012)



4세대 알티마는 닛산 D 플랫폼을 최초로 적용한 차종으로 2.5리터 직렬 4기통 엔진과 3.5리터 V6 엔진이 마련된 것은 3세대와 같지만, 엑스트로닉 CVT(Xtronic CVT)와 6단 수동변속기가 마련된 것은 3세대와 다른 점이다. 3세대에 있던 스포츠 버전인 SE-R이 단종되었고, 버튼 시동 장치와 블루투스 핸즈프리 등이 적용되어 편의성을 높였다. 2007년에는 역대 알티마 중에서 최초로 쿠페 모델이 추가되었다. 2009년부터는 세단 모델을 국내에서도 판매하기 시작했으며, 2010년에는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및 후드의 디자인이 변경되었다.


5세대(L33, 2013~)



2012년 4월 뉴욕 모터쇼를 통해 출시되었으며, 그 해 6월부터 북미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그 해 11월에는 국내에서도 판매를 시작했다. 기존 4세대에 비해 한층 날렵하면서도 역동적인 외관 디자인이 특징이다. 3세대와 4세대에 있던 하이브리드 모델이 단종되었으며, 4세대에 있던 쿠페 모델도 없어져 바디 타입은 다시 세단만 남게 되었다. 국내 출시된 알티마는 2.5리터 엔진과 V6 3.5리터 엔진에 무단변속기를 조합했다. 미국 항공우주국(NASA)에서 영감을 받아 장시간 운행 시 불편함을 덜기 위해 중형차 최초로 저중력 시트를 장착했다.


올-뉴 알티마(2016~)



2015년 9월 미국에서 등장한 5세대 알티마의 부분 변경 모델로, 전면부에 자리잡은 V-모션 그릴을 중심으로 보다 과감해진 디자인으로 무장했다. 여기에 스티어링 및 서스펜션 세팅을 변경했으며, 일반적인 자동변속기와 유사한 변속감각을 느낄 수 있도록 D-스텝을 적용한 엑스트로닉 CVT를 탑재해 보다 역동적인 주행 감각을 느낄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사각 지대 경고 시스템, 후측방 경고 시스템 등 안전 사양 또한 대거 탑재되었다. 출시되는 트림은 총 4가지로, `2.5 SL 스마트`, `2.5 SL`, `2.5 SL 테크`, `3.5 테크` 등으로 판매된다. 한국닛산은 2.5 SL 스마트 트림을 라인업에 새롭게 추가해 고객 선택폭을 넓힘으로써 수입 브랜드는 물론, 국내 브랜드 구매 고객층까지 적극 공략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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