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자동차 브랜드 가치 1위에 선정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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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자동차 브랜드 가치 1위에 선정되다
  • 윤현수
  • 승인 2017.06.07 1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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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대표 자동차 업체인 토요타가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자동차 분야 1위를 차지했다.

글로벌 마케팅 미디어 그룹인 WPP와 글로벌 시장 분석업체인 칸타 밀워드브라운(Kantar MillWard Brown)은 매년 글로벌 브랜드에 가치를 매겨 순위를 산정한다. 해당 업체는 올해도 어김없이 브랜드 가치가 높은 TOP 100 (2017 BrandZ Top 100 Most Valuable Global Brands)을 선정했다.

올해 자동차 분야 1위를 기록한 토요타는 2006년부터 이어온 해당 평가에서 1위를 10회나 차지했다. 다만 전체 분야에선 30위를 기록하여 전년 대비 2계단 하락했다.

이러한 순위 하락 요인에 대해서 전문가들은 환율과 투자 확대 및 임금 상승으로 꼽았다. 따라서 브랜드 가치는 3% 감소한 287억 달러를 기록했다.

한편, BMW는 자동차 분야 2위를 기록했으나, 브랜드 가치와 전체 순위가 하락했다. 2016년 268억 달러를 기록했으나, 올해는 246억 달러의 가치를 보여 다소 큰 하락 폭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BMW의 미국 시장 판매량 감소와 신기술 투자 등으로 가치가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메르세데스-벤츠는 BMW의 뒤를 이었고, 다음으로 포드 / 혼다 / 닛산이 각각 4,5,6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닛산은 100위로, 100대 브랜드 중 자동차 관련 업체는 여섯 업체에 불과했다.


특히 주목해야 할 점은 자동차업체의 브랜드 가치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는 것이다. 자동차 브랜드 가치는 지난 12년 간 6% 하락했으며, 2016년 1,399억 달러에서 2017년 1,392억 달러로 감소했다.

이는 자율주행 택시나 전기차 시장의 급부상으로 인한 자동차 소유 문제와 커넥티드카 및 신기술에 대한 투자가 지속적으로 증가하며 생긴 가치 하락이다. 따라서 업계 관계자는 이러한 가치의 하락이 있었음에도 전반적인 자동차 업체들의 기술 투자는 2~3배 이상 늘어왔다고 언급하며 가치 하락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

한편 전기차 전문 업체인 테슬라는 100위권 밖에 위치했으나, 브랜드 가치가 59억 달러를 기록하며 전년도보다 32%나 늘었다. 나날이 변하는 전기차의 위상을 간접적으로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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