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12 페라리 계보 잇는 `812 슈퍼패스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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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12 페라리 계보 잇는 `812 슈퍼패스트` 출시
  • 윤현수
  • 승인 2017.06.0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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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슈퍼카 브랜드 페라리는 8일, 12기통 페라리의 계보를 잇는 `812 슈퍼패스트`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한정 모델을 제외한 페라리 중 역대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812 슈퍼패스트는 페라리 브랜드의 70주년을 자축하는 모델이기도 하다.

 패스트백 바디에 FR 슈퍼카 특유의 다이내믹한 비례가 인상적인 812 슈퍼패스트는 공기역학을 위한 스플리터 및 디퓨저 등을 차체의 곳곳에 삽입하여 마치 포뮬러카다운 인상을 만들어낸다.


여기에 날카로운 헤드램프와 매우 낮게 설계된 노즈로 공격적인 인상을 만들며, 후면부에 당당히 자리한 원형 테일램프와 쿼드 테일파이프는 V12 페라리의 아이덴티티와도 같다.

 인테리어는 휴먼 머신 인터페이스 (HMI)를 기반으로 설계되어 운전에 집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동시에 이탈리아 럭셔리 슈퍼카 메이커의 작품다운 예술적인 면모도 갖췄다.

 812 슈퍼패스트에는 전작인 베를리네타에 탑재된 V12 엔진의 75%가 새로운 부품으로 개선되어 탑재되었다. 해당 엔진은 6,496cc의 배기량에 직분사 시스템을 갖춰 8500rpm에서 최고출력 800마력을 내어 자연흡기 엔진으로선 놀라운 수준인 리터당 132마력을 자랑한다.

 여기에 F1 기술이 담긴 7단 듀얼클러치 트랜스미션을 장착하여 정지상태에서 시속 100km까지의 가속시간은 2.9초에 불과하며, 나아가 시속 200km까지도 7.9초 만에 도달한다. 아울러 최고시속은 340km에 이르며 V12 페라리의 계보를 완벽히 잇는다. (연비는 복합기준 6.7km/l)

 더불어 페라리는 다양한 공력 성능 강화를 적용한 812 슈퍼패스트를 역사상 에어로다이내믹에 최적화된 차량이라 언급했다. 가령 에어로 클러스터는 다운포스를 10% 가량 증가시키고, 후면펜더 덕트도 다운포스를 8% 증가시킨다. 결과적으로 스페셜 모델로 제작되었던 F12 tdf와 같은 다운포스 성능을 발휘함괃 동시에 상대적으로 공기역학 계수는 소폭 향상되었다.


한편, 어느덧 페라리의 아이덴티티로 자리매김한 SSC (Side Slip angle Control system)는 5.0 버전까지 이르며 완성도를 더욱 높였다. SSC 5.0은 버추얼 쇼트 휠베이스 2.0 시스템이라 명명된 후륜 조향 장치와 어우러지며 어느 구간에서든 완벽한 움직임을 만들어낸다.

 또한 812 슈퍼패스트는 페라리 역사상 최초로 전동식 파워 스티어링(이하 EPS)를 장착한 모델로, 유압식 스티어링 시스템에 못지않은 감각을 자아내기 위해 많은 기술력이 투입되었다. 가령 이 통합 EPS는 노면의 정보를 오롯이 전달하여 운전자에게 보다 정확한 퍼포먼스를 발휘할 수 있도록 하며, FPP(Ferrari Peak Performance)가 전하는 스티어링 휠 토크를 통해 그립의 한계를 알려주기도 한다.

 양재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진행된 812 슈퍼패스트 출시 행사에서는 행사장에서 직접 드리프트 시연을 하는 등, 슈퍼카 브랜드인 페라리의 이미지에 어우러지는 역동적인 행사를 선보였다.

 해당 행사에 참여한 페라리 극동 및 중동 지역 총괄 지사장인 디터 넥텔(Dieter Knechtel)은 ``812 슈퍼 패스트의 모든 구성 요소들에는 페라리 장인들의 숨결과 최첨단 기술이 담겨있다``고 언급하며 브랜드 플래그십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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