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능 끌어올린 트랙 머신, 페라리 `FXX-K Ev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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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능 끌어올린 트랙 머신, 페라리 `FXX-K Evo`
  • 윤현수
  • 승인 2017.11.02 11:4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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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전, 페라리는 자사의 스페셜 모델 `라 페라리`를 기반으로 한 트랙 머신, 'FXX' 시리즈의 최신작을 선보였다. 'FXX-K'라 이름 붙인 해당 모델은 미드십 슈퍼카에 레이스 파츠들을 잔뜩 붙이고 파워트레인 성능을 강화하여 역대 최고의 공력성능과 가속력을 자랑했다.

3년 전, 페라리는 자사의 스페셜 모델 `라 페라리`를 기반으로 한 트랙 머신, 'FXX' 시리즈의 최신작을 선보였다. 'FXX-K'라 이름 붙인 해당 모델은 미드십 슈퍼카에 레이스 파츠들을 잔뜩 붙이고 파워트레인 성능을 강화하여 역대 최고의 공력성능과 가속력을 자랑했다.

FXX-K Evo라 명명된 성능 개선 모델은 가히 페라리 에어로 다이내믹 기술의 정점을 찍는다. 가령 레이스에서의 안정적 주행을 위한 다운 포스는 라 페라리보다 70% 이상 향상되었고, FXX-K보다도 23%가량 높이 발휘되도록 설계되었다.

이와 같은 공력 성능 개선은 1년 이상의 CFD 시뮬레이션, 그리고 풍동 테스트를 통해 거머쥔 성과로, FXX-K Evo의 공력 성능은 GT3 및 GTE 챔피언십 모델들에 필적한다고 한다.

성능 개선을 위해 디자인과 설계를 큰 폭으로 바꾼 후미에 주목하자. '트윈 프로파일 리어 윙'은 선회 시 안정성 향상을 이룩하며, 중앙 세로 핀 중앙에 위치한 와류 발생 핀의 효율을 증대시킨다.

이러한 리어 윙 구조의 대대적인 변경 탓에 범퍼 역시 디자인이 대폭 수정되었다. 리어 램프 하부에 위치한 바이패스 에어 아울렛은 리어 휠 아치로 부터 나가는 공기 흐름을 효율적으로 다스린다. 결과적으로 디퓨저의 공기 흐름은 안정화되고 공기 와류로 인한 손실 역시 줄이며 다운 포스를 5%가량 향상시킨다.

특히 등 뒤에서 울음소리를 내뱉는 V12 6.2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860마력을 9200rpm에서 내뿜는 페라리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파워를 자랑한다. 여기에 140kW 급 파워의 전기모터가 합세하여 합산 최고출력이 1,050마력에 달하며, 최대토크 역시 91.8kgm라는 압도적 수치를 자랑한다.

아울러 차체 중량 (Dry weight, 건조중량 기준)이 1,165kg으로 1.2톤이 채 되지 않아 강력한 파워트레인을 통한 번개같은 직선 주행과 더불어 출력 대비 중량이 가벼워 굽이진 길에서도 신속한 몸놀림을 자랑한다.

실내에도 오롯이 주행에 집중할 수 있도록 통합 기어 변속 패들과 KERS 마네티노가 탑재되었고, 각종 시스템 데이터를 편하게 판독하고 분석하는 파리미터를 표기한다. 여기에 후방 카메라 확인을 위한 6.5인치 스크린을 장착하는 편의도 잊지 않았다.

한편, 대대적 개선을 통해 역대 최고의 FXX 타이틀을 경신한 `FXX-K Evo`는 `2018-2019 시즌 XX 프로그램`의 주역이 되어 이탈리아 서킷을 누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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