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년 만에 디젤 점유율 절반 이하로 떨어진 프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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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년 만에 디젤 점유율 절반 이하로 떨어진 프랑스
  • 윤현수
  • 승인 2018.01.05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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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젤 엔진이 내리막을 걷고 있다는 것이 다시금 명확해졌다. EU 주요 국가 중 하나인 프랑스에서 디젤 엔진 점유율이 2000년 이래 최초로 절반 이하를 기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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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프랑스 내 신규등록 차량은 2016년보다 4.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디젤 엔진 자동차의 인기 감소로 판매 비중이 47.3%를 기록했다. 이 비중은 전년대비 4.7포인트 감소한 것으로, 디젤 엔진의 하락세가 상당히 가파르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특히 5년 전만 해도 프랑스에서 판매되는 신차 4대 중 3대는 디젤 모델이었을 정도로 디젤 엔진의 영향력은 압도적이었다. 그리나 해가 갈수록 지속적인 점유율 하락을 통해 힘이 쇠약해지고 있음을 명백히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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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모두가 알다시피, '디젤게이트'의 여파로 인한 결과다. EU 대부분 국가들이 입을 모아 디젤 차량들에 대한 제재를 가하기 시작한 이후로 디젤 자동차들의 판매량이 지속적으로 감소해온 것이다.

한편, 2017년 프랑스의 신규등록차량 중 전기차는 1.2%, 하이브리드는 3.8%로 전동화 차량의 점유율이 5%에 달했다. 아울러 가솔린 차량은 간만에 디젤과 유사한 수준의 점유율을 기록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디젤 엔진의 점유율이 더욱 하락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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