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켓과 함께라면 모험도 즐겁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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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켓과 함께라면 모험도 즐겁다
  • 김재민
  • 승인 2018.02.21 12: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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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종류의 아웃도어 활동이 많은 미국에서는 그만큼 다양한 RV들이 생산된다. 한해 생산하는 RV는 2016년 기준으로 약 400,000대에 달한다. 캐나다로 약 20~40%가 수출되고, 이외의 지역에 약 1%가 수출된다. 그리고 나머지는 미국 내에서 판매된다. 동년 기준으로 국내에서 판매된 캠핑카와 캠핑트레일러의 수는 6,768대(자료/국토교통부)로 점점 판매량이 증가하는 추세지만 미국과 비교하면 아직 작은 시장이다.

미국 내에서 생산하는 다양한 종류의 RV는 트레블 트레일러, 폴딩 트레일러, 정박용 트레일러, 모터홈, 토이 하울러, 피프스 휠, 트럭 캠퍼 등과 같다. 광활하게 펼쳐진 대자연 속에서 이용할 수 있는 RV를 상대적으로 손쉽게 선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되어 있다. 

다양한 RV중 트레일러(유럽에서는 카라반으로 주로 지칭한다.)도 목적에 따라 다양한 형태가 존재한다. 그중 하나가 오프로드 전용으로 강하고 가벼운 프레임과 차제, 그리고 사용이 편리한 단순한 내부 구성으로 험지 또는 오지 캠핑을 즐기는 캠퍼들이 선호하는 트레일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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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소개할 트레일러는 전술한 목적에 부합하는 모델로 생김새가 귀뚜라미와 닮아 모델명도 크리켓(Cricket)으로 작명한 크리켓 트렉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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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AXA의 설립자 캐럿 피니는 나사(NASA)에서 우주정거장의 거주 구역을 설계한 경험을 바탕으로 크리켓 트레일러를 개발했다. 공차중량은 기어 모델 544kg, 캠프 모델 589kg, 트렉 모델 662kg의 경이적인 무게 실현과 거친 오프로드에서 효율적으로 거주할 수 있는 외부 디자인과 내부 공간으로 디자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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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켓의 외형은 도약을 위한 뜀 자세를 가진 귀뚜라미처럼 에너지가 넘친다. 그리고 거북이의 등껍질이 연상될 정도로 짜임새있고 튼튼할것 같은 차체가 독특하며 매력적이다. 또한, 독립적인 알루미늄 패널로 짜 맞춰 제작한 에어스트림사의 카라반처럼 크리켓도 마찬가지 방법으로 제작되어 높은 내구성과 관리 효율이 높은 특징을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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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모습은 장갑 차량처럼 단단해 보인다. 작은 사각형 창이 나있으며, 지면으로부터 튀겨 오는 돌이나 나뭇가지로부터 차체를 보호하기 위한 스톤 가드가 부착되어 있다. 중앙을 수직으로 가로지르는 알루미늄 소재의 막대 상단에는 지붕에 설치된 확장 텐트를 열고 닫을 경우 사용할 수 있는 전용 레버가 제공된다. 스톤 가드 앞으로는 10kg 가스통 2개를 보관할 수 있는 가스 붐베가 견인 장치와 함께 위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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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모습은 15인치 알루미늄휠이 견고하게 차체를 떠 받들고 있다. 31cm에 달하는 높은 지상고는 크리켓의 탁월한 오프로드 능력을 발휘하게 한다. 오프로드 능력은 강철 소재의 휠하우스와 발판으로 더욱 배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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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은 우측에 2개, 좌측에 1개가 위치한다. 픽쳐 윈도우로 일컫는 창은 일정 각도로 기울어진 디자인으로 부착되었다. 내부에서 창을 통해 외부를 주시할 경우, 독특하고 색다른 풍경을 경험할 수 있는 구조다. 거실 겸용 침실로 분하는 영역에 1개, 주방 및 출입구에 2개의 창이 자리잡는다. 창의 구조는 4중 구조를 적용했다. 방충, 밀폐, 개방, 암막 기능이 완벽하게 이뤄진다. 기능적으로는 태양광 충전 시스템, 청수 연결구, 외부전원 연결구 등이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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뒷모습은 가장 매력적이다. 우주선의 해치처럼 해치스타일의 출입구가 자리하며, 지붕위로 툴레 루프 레일과 루프렉이 설치되어 있다. 직사각형에 가까운 출입구는 90도로 개방할 수 있어 자전거, 카누 등과 같은 크기가 큰 레저 용품을 쉽게 적재할 수 있다. 좌우 측면 끝 영역에 부착된 강철 소재 발판은 뒷범퍼와 일체형으로 이어져 사용 편의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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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켓 트렉의 제원상 크기는 외부와 내부로 나뉜다. 외부의 길이 X 너비 X 높이는 4,570 X 2,020 X 2,070mm, 내부의 길이 X 너비 X 높이는 3,500 X 1,880 X 1,930mm이다. 공차 중량은 662kg, 적재 중량을 포함한 총 중량은 1,133kg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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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로드를 위한 무장은 파우더 코팅 강철 섀시 프레임을 토대로 15인치 알루미늄휠, 토션 액슬 브레이크, 미군 규격을 만족하는 강한 진동을 위한 설계로 이어진다. 이와 함께 전술한 최대지상고는 31cm로 오프로드 주행에 대한 부담이 적다. 전기 브레이크와 이탈 스위치와 같은 안전 사양도 제공된다.

내부는 간단한 조작들로 사용자가 편리하고 편안하게 사용할 수 있는 구조가 장점이다. 크고 작은 수납공간은 마치 우주선 내부의 것처럼 다양하고 사용이 편리하다. 구성은 크게 침대와 주방으로 구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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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는 세로 X 가로, 1,900 X 1,450mm로 성인 남성 2명이 사용할 수 있는 크기로 매트리스 밑 공간은 340리터의 수납공간을 포함한다. 또한, 높낮이를 자유롭게 조정할 수 있는 테이블이 있어 식탁 및 업무용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옵션으로 좌우측 벽면에 아동용 벽걸이 침대를 설치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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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3.3057m²(1평) 면적의 주방은 사용이 편리한 넓은 상판과 2구 가스레인지와 15인치 싱크대, 243리터 수납공간으로 이뤄진다. 또한 냉장고와 온장고 기능이 가능한 외부 저장 박스는 실내와 실외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꼭 필요한 사양만 채용해, 이동과 험지에서의 사용 편의성을 높인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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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닥 구조는 크리켓만의 장점이 묻어난다. 일반적으로 카라반의 바닥 청소 시에는 물청소가 불가능하다. 그러나 크리켓의 바닥은 물청소가 가능하다. 그래서 신발을 신고 내부에서 활동할 수 있다. 57리터의 청수 탱크와 중수 탱크도 바닥에 매입되어 있다.

전기시스템은 기본적으로 견인 차량 연결 충전 시스템과 태양 전지 패널 충전 시스템이 제공된다. 기본적으로 외부에서 3일 이상 레저를 즐길 수 있다. 실내에는 12V 콘센트 사용이 가능하다. 외부에는 220V 플러그인 단자가 부착되어 외부 전원의 이용이 가능하다.  

내부에서의 활동은 루프탑텐트가 펼쳐지면 더욱 화려해진다. 루프탑텐트의 설치에 필요한 시간은 단 30초에 불과하다. 내부에서 루프탑텐트를 고정하는 레버 2개를 해체하고, 외부의 정면 중앙에 고정된 레버를 해체한 후, 위쪽 방향으로 지붕을 가볍게 밀면 자동으로 부드럽게 올라가, 텐트가 완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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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프탑텐트가 올라가 펼쳐지면, 바닥부터 텐트 상부까지 1,930mm의 높이가 확보되어 편안한 활동을 확이 가능하다. 또한, 5개의 창과 텐트 측면에 마련한 지퍼 메쉬 창문, 측면과 후면의 출입구를 통해 완전 개방을 통해 효율적으로 환기를 할 수 있다. 소화기, 연기 탐지기를 설치해서 내부 안전도 확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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견고한 내부 생활을 위해서는 크리켓 트렉의 각 모서리 밑 영역에 부착된 아웃트리거를 바닥에 내리고 사용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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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행은 가볍고 튼튼한 설계 덕분에 고속 주행도 거뜬하다. 일반적인 카라반의 경우, 안전을 위해고속도로에서 80~90km/h의 속도를 권장하지만 크리켓의 경우, 그 이상의 속도에서도 안정적인 자세로 견인차를 충실하게 따른다. 크리켓의 너비도 일반적인 차폭과 비슷하거나 좁아 주행 편의성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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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크기가 작아 세단으로도 견인이 가능하고 견인차가 도달할 수 있는 곳이면 크리켓을 끌고 사이트를 구축하고 아웃도어 활동을 즐길 수 있다. 더욱 만족스러운 점은 보관의 편의성이다. 아파트의 주차장에도 주차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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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는 곳이 곧 길이 된다.'라는 지프 랭글러를 일컫는 말처럼 크리켓 트렉도 강하고 거친 오프로드에서 안식처가 되어줄 수 있는 존재다.  일반적으로 안락하고 편안한 아웃도어 활동이 목적이라면 크리켓 트렉은 적합하지 않다. 크리켓 트렉은 독특하고 도전적인 아웃도어를 위한 최적의 조건을 가진 트레일러이기 때문이다.   

국내에는 TAXA코리아에서 TAXA와 정식 계약을 맺고 국내에 수입 및 판매하고 있다. 가격 및 구입 문의는 (http://taxa.kr)를 참고하면 된다.

글/사진. 김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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