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제네바 모터쇼]999대 한정판매, '레인지로버 SV 쿠페'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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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제네바 모터쇼]999대 한정판매, '레인지로버 SV 쿠페' 공개
  • 윤현수
  • 승인 2018.03.07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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랜드로버가 'SVO(Special Vehicle Operations)'와 합작하여 빚은 레인지로버 라인업의 한정 모델, '레인지로버 SV 쿠페'를 2018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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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포트폴리오 확장에 집중을 하고 있던 랜드로버의 선택은 '과거로의 회귀'였다. 물론 브랜드의 최신예 디자인을 입고 있긴 해도, 'SV 쿠페'가 지향하는 건 1970년 세상에 모습을 드러냈던 레인지로버 2도어 모델이기 때문. 한편 차별점이라고 한다면 단순히 레인지로버의 리어 도어를 떼어낸 것이 아니라, 루프라인을 쿠페와 같이 다듬어 우아한 멋을 더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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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 함께 보통의 레인지로버와는 다르다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전면부도 제법 많이 다듬었다. 이를테면 라디에이터 주변의 크롬을 더욱 두껍게 구성하였고, 범퍼 안쪽 테두리를 크롬으로 둘러 노멀 모델보다 화려한 얼굴을 지니게 되었다. 스페셜 모델임을 강조하기 위한 수법이라지만 사람에 따라 과하다는 인상을 안길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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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도 특별한 가치를 더하고자 여기저기 손봤다. 센터플로어와 콘솔은 2열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며 우아한 라인을 형성하며, 센터 암레스트에는 고유의 문양을 새겼다. 여기에 시트는 다이아몬드 퀼트 패턴이 적용된 세미 애닐린 가죽을 사용했고, 시트 하단부를 보다 넓고 깊게 구성하여 최상의 안락감을 만들고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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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재규어 -랜드로버의 고성능 모델이나 리미티드 에디션 모델을 전담하여 개발하는 특수사업부, 'SVO'의 손길이 전해진 것이다. 수제작으로 만들어지는 이 모델은 전세계에 999대만 한정판매된다. 랜드로버 측은 SV 쿠페를 두고 '풀사이즈 럭셔리 SUV 2도어 쿠페'라고 표현하며 모델 고유의 특별함을 강조했다.

한정 판매되는 특별한 모델인 만큼 심장도 레인지로버 일원들이 쓰는 가장 강력한 유닛을 얹었다. 최고출력 565마력을 내뿜는 5리터 V8 슈퍼차저 엔진을 장착하고 ZF제 8단 자동변속기와 합을 맞춰 정지상태에서 시속 5.3초만에 도달하는 강력함까지 지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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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재규어 랜드로버 CEO 랄프 스페스(Ralf Speth) 박사는 제네바 모터쇼를 통해 “재규어 랜드로버는 제네바 모터쇼에서 최신 기술을 통해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킬 것”이라며 “레인지로버 SV쿠페는 선택된 소수를 위한 럭셔리한 SUV”라고 말했다.

영국에서 제작되는 레인지로버 SV 쿠페는 2올해 4분기부터 판매를 시작하며, 가격은 24만 유로 (한화 약 3억 1,880만원)선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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