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시 앞둔 토요타 시에나 F/L, 주요 변경점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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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시 앞둔 토요타 시에나 F/L, 주요 변경점은?
  • 윤현수
  • 승인 2018.03.16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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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토요타가 3월에 들어서며 신차 러시를 감행하고 있다. 며칠 전에는 옆나라 슈퍼 스테디셀러 '아쿠아'의 해외 판매 제품인 '프리우스 C'를 내놓더니, 이번엔 시에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내놓으며 수입 미니밴 시장을 저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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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수입 미니밴 시장의 규모는 지난해 혼다 오딧세이의 풀체인지 모델이 등장하며 볼륨을 키우긴 했어도 상대적으로 여전히 작은 편에 속한다. 기본적으로 시장 특성상 미니밴 카테고리의 인기가 낮을 뿐더러, 기아 카니발이 절정의 상품성을 자랑하며 수입 미니밴들의 입지를 좁히고 있기 때문. 모델 가짓수도 턱없이 부족하다.

이런 와중에 한국토요타는 시에나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들여온다. 시에나는 지난 1년간 꾸준히 50~100대 사이의 판매량을 유지하며 고정 수요의 위력에 대해 실감하게 했다. 특히 지난 1월에는 152대가 팔리며 모델 변경 직전 저력을 발휘했다. 카테고리 볼륨을 감안하면 기특한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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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토요타는 1년 전 'D-4S' 직분사 엔진을 탑재하고 8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하여 성능과 연료 효율성을 끌어올린 연식변경 모델을 출시한 바 있다. 그래서 이번 모델 체인지에선 일신한 외부 디자인과 ADAS 기술의 신규 탑재를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울 것으로 추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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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말 그대로 얼굴을 갈아끼운 수준의 디자인 변경이 예고된다. 이미 북미 시장에서 페이스리프트의 결과물이 돌아다니고 있다. 헤드램프의 틀은 그대로 뒀으나, 내부 디테일을 다듬고 블랙 배젤까지 집어넣어 제법 선명한 눈매를 지니게 되었다. 여기에 캠리와 마찬가지로 에어 인테이크 부분을 크게 확대하고 안개등 디자인도 수정하는 등, 전면부 디자인 테마를 확연히 바꿔 분위기 쇄신을 노렸다.

이렇게 전면부 디자인이 큰 폭으로 변화를 보이긴 했으나 그 이외 부분은 차이를 체감하기 쉽지 않다. 가령 휠 디자인을 새롭게 바꾸고, 테일램프 디테일을 바꾸는 등의 상투적 변화만 이뤘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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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테리어는 상당히 긍정적인 변화의 바람이 불었음을 단숨에 알아챌 수 있다. 토요타 특유의 난해한 구성에서 벗어나, 조금 더 상식적인 모습으로 변모했기 때문. 가령 인포메이션 모니터를 센터페시아 상단에 올려놓으며 운전자의 시야 이동을 복잡하게 했던 과거에서 벗어나, 조금 더 단순한 센터페시아 구성을 지니도록 했다.

여기에 전반적인 인테리어 컬러 배치 변경으로 분위기를 크게 바꿨고, 공조장치 컨트롤러 디자인도 깔끔하게 다듬어 사람에 따라 거부감까지 들게 했던 비대칭 디자인을 희미하게 했다. 여기에 스티어링 휠도 3스포크 타입으로 변경하고 리모컨 버튼도 단순하게 바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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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외에도 시대에 어울리지 않던 계기 클러스터는 4.2인치 컬러 디스플레이를 더하고 그래픽도 조금 더 화려하게 꾸몄다. 또한 버드아이 뷰 모니터를 추가하여 저속 주행 및 주차 시 편의를 제공한다. 안드로이드 디바이스를 통한 스트리밍 기능으로 아이들에게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선사하는 것도 덤.

한편, 가족들을 위한 차량으로, 안전이 중요시되는 카테고리임에도 불구하고 시에나는 제법 이른 시기에 데뷔했기에 ADAS를 비롯한 능동적 안전 보조 장비들이 살짝 부실했던 것이 사실이다. 신형 시에나는 토요타의 ADAS 브랜드, '토요타 세이프티 센스 (Toyota Safety Sense, TSS)'를 새로이 품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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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TSS에는 보행자 보호 기능이 담긴 전방 추돌 방지(PCS w/PD) 시스템이나 다이내믹 레이다 크루즈 컨트롤(DRCC),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오토 하이빔 어시스트 등을 포함한다. 시판 가격과 편의장비 세부사항은 오는 19일 런칭 행사와 동시에 공개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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