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의 가장 강력한 막내 `포르토피노’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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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의 가장 강력한 막내 `포르토피노’ 출시
  • 김상혁
  • 승인 2018.03.28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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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카 브랜드 페라리가 3월 28일 서울 한강 세빛섬에서 그랜드 투어러(Grand Tourer)의 실용성과 스포츠카의 성능을 겸비한 8기통 컨버터블 GT ‘페라리 포르토피노(Ferrari Portofino)’를 국내 공식 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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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토피노’라는 이름은 이탈리아 항구 도시이자 여행지인 포르토피노에서 카피해왔다. 포르토피노는 새로운 알루미늄 섀시를 통해 경량화를 이뤄내는 한편 비틀림 강성은 약 35% 향상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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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토피노는 지난 2017년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서 캘리포니아 T의 대를 잇는 2+2 컨버터블 모델이다. 포르토피노는 3.8리터 V8 터보 엔진을 얹어 최대 출력 600마력, 최대 토크 77.5kg.m의 성능을 보인다. 여기에 7단 듀얼 클러치 변속기를 조합했다. 정지 상태에서 100km/h 도달까지는 약 3.5초다. 이는 페라리 라인업 중 가장 강력한 성능을 지닌 컨버터블 GT 모델이다. 뿐만 아니라 접이식 하드톱은 주행 시에도14초 만에 개폐가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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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토피노 보닛 아래 얹어진 엔진은 2016, 2017년 ‘올해의 엔진상’을 수상할 경력이 있으며 새로운 부품과 엔진 조정 소프트 웨어의 측정을 통해 성능 개선이 이뤄졌다. 이전 모델인 캘리포니아 T 대비 약 40마력 출력을 끌어올렸다. 여기에 새로운 피스톤과 커넥팅 로드, 흡기 시스템 디자인 등도 개선하며 엔진 효율을 끌어올리는데 노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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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체 주조의 배기 헤더는 파워 손실을 줄여주는데, 이는 페라리의 특징인 터보 래그 없는 스로틀 반응을 이끌어낸다. 또한 선택된 기어에 맞게 토크 전달을 조정하는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와 결합돼 모든 기어에서 더욱 빠른 가속을 가능케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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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페라리 GT 카 중 최초로 EPS(전자식 파워 스티어링)가 적용됐다. 이와 함께 적용된 3세대 전자식 차동제한장치을 통해 7%의 조향비 감소도 이뤄냈다. 아울러 듀얼 코일 기술로 강화된 스티퍼 스프링(SCM-3)는 불규칙한 노면 접지력을 증가시켜 주행 즐거움을 높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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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토피노 디자인은 투 박스 패스트 백 형태의 접이식 하드톱 쿠페 컨버터블로 페라리 디자인 센터에서 설계됐다. 전면부는 곡선 형태의 라디에이터 그릴을 배치하고 가로 모양의 Full LED 헤드라이트를 적용했다. 헤드라이트 가장자리 안쪽은 공기가 유려하게 흐를 수 있도록 구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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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 극동 및 중동지역 총괄 지사장 디터 넥텔(Dieter Knechtel)은 출시 행사에서 포르토피노가 스포티함뿐 아니라 실용성과 편안한 승차감까지 두루 갖춘 모델임을 강조했다.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갖춘 10.2인치 터치스크린, 일반 주행과 오픈 톱 주행 시 모두 탑승자의 편안한 승차 경험을 위한 에어컨 시스템, 새로운 스티어링 휠, 뒷좌석 레그룸을 넓혀주는 18개 방향의 전자 조절식 앞 좌석, 그리고 조수석 디스플레이 등의 요소들을 GT 카로 써 강점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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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특히 신형 윈드 디플렉터(wind deflector)를 통해 오픈 톱 주행 시 차체 내부의 공기 흐름을 30% 줄이고 공기역학에 의해 발생하는 소음도 감소시킨다. 이와 더불어 페라리 특유의 8기통 배기 사운가가 조화를 이룬다면 금상첨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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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포르토피노의 판매 가격은 아직 정확하게 측정되지는 않았으나 약 2억 원대 중후반으로 판매될 예정이며 현재 사전 계약을 진행 중에 있다. 본격적인 고객 인도는 올해 하반기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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