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바이크 제조사들의 만우절 장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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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바이크 제조사들의 만우절 장난들
  • 박병하
  • 승인 2018.04.04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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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동안 가볍고 장난스러운 거짓말로 유쾌한 하루를만들어 주는 만우절. 4월 1일에는 비단 사람과 사람 사이뿐만아니라 기업과 소비자 사이에서도 일어난다. 몇몇 기업들은 자사 SNS나홍보 채널을 이용하여 유쾌한 거짓말로 소비자들을 즐겁게 한다. 이런 유쾌한 장난은 이륜차 업계에서도나타났다. 2018년 만우절을 즐겁게 해 준 이륜차 제조사 및 관련 업체들의 재미난 만우절 장난들을모았다.

살아있는 전설의 머신을 천 만원에?

영국의 모터사이클 전문 미디어 모터사이클 뉴스(https://www.motorcyclenews.com/, 이하 MCN)에서는모토GP 통산 9회 챔피언이자, ‘두 바퀴의 신’이라 불리는 모토GP의살아 있는 전설, 발렌티노 롯시(Valentino Rossi)가탔던 머신, ‘야마하 YZF-M1’을 오늘의 바이크로 선정하며이를 6,999파운드(한화 약 1,043만원)에 내놓는다는 뉴스를 올렸다. 물론 현실은 그저 그들의 사심 섞인 만우절용 가짜 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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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카락 파츠까지 마련된 레고 머리 헬멧?

영국의 바이크용품 쇼핑 사이트 ‘스포츠 바이크 샵(https://www.sportsbikeshop.co.uk)’이자사 트위터를 통해 세계적인 헬멧 제조사 HJC가 레고 디자인을 모티브로 한 헬멧을 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 헬멧은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다른 얼굴 디자인은 물론 다른 머리카락 모듈을 장착할 수 있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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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품이 없어졌나요? 이젠 즉석에서 제작하세요! - BMW iParts

BMW 모토라드는 자사 SNS와 미디어 사이트를 통해 기묘한이미지를 공개했다. 이들이 공개한 이미지는 자사를 대표하는 어드벤처 투어러 R1200GS 어드벤처의 후방 케이스에 초소형/초고성능의 3D 프린터를 달아 놓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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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 모토라드는 자사의 영국 지부 트위터를 통해 “브라질의깊숙한 열대우림에서 기어 레버가 부러지거나 암석 사막에서 오일 팬이 파열되셨다고요? 걱정 마세요! 3D 프린터로 부품을 출력하시고 바로 설치하셔서 다시 갈 길을 가시면 됩니다!”라고적어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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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디어 사이트의 소개란에는 “BMW i파츠가 예비 부품 관리에 혁명을 부릅니다”라고 밝히고는, 해당 기능에 대해 무척이나 자세한 설명을 덧붙여 놓았다. 최첨단이동식 3D프린터는 향상된 CFRP제 케이스에 의하여 보호되며, 설계 데이터와 소재 제원을 BMW i클라우드를 통해 스마트폰이나태블릿으로 다운로드한 다음 3D 프린터로 전송하면 된다고 말한다.

바이크계의 이스터 에그? – YZF-R3 버니 에디션

야마하발동기(이하야마하)의 유럽 지부는 4월 1일, 충격적인 핑크색 컬러링의 YZF-R3을내놓았다. 카울링은 물론 휠까지 핑크색으로 입혀 놓았다. 야마하YZF-R3는 ‘매일같이 탈 수 있는 스포츠 바이크’를 컨셉트로내건 경량급 스포츠 바이크다. 유려하면서도 가볍고 탄탄한 차체와 뛰어난 조종 성능, 그리고 가속 능력이라는 스포츠 바이크의 미덕을 두루 갖춰 유럽의 라이더들에게 사랑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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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 유럽 지부는 자사 트위터 계정을 통해 “여러분들의 성원에 따라, 부활절에도 불구하고(올 해 부활절은 만우절과 겹쳤다) 드디어 R3의 버니 에디션을 내놓게 되었다”며, “여러분께서 우리들만큼 핑크색을 사랑하신다면 서두르라”고 적어 놓았다. 마치 서양의 부활절 달걀(Easter Egg)처럼 화려한 색감을가졌으면서도 게 꾸며진 R3는 장난이라고 하기에는 상당히 세련된 컬러링으로 완성되어 있다.

끔찍한 혼종의 등장? – 가와사키 슈퍼차저 스키 로드 바이크

가와사키는 자사 트위터를 통해 슈퍼차저가 탑재된 자사의초고성능 바이크, 가와사키 H2를 수륙양용화한 제품의 이미지를공개했다. 닌자 ‘H2O’라고 이름 붙여진 이 기이한 창작물은가와사키 H2의 상부에 제트스키의 선체를 접합해 놓은  형상을 하고 있으며, 배기 파이프를 선체바깥으로 빼놓고 구태여 물을 뜻하는 원소 기호 ‘H2O’로 명명한 괴상한 작명 센스가 기괴함을 더한다. 심지어 바퀴는 접이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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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와사키는 트위터를 통해 “가와사키 중공업의 모든 분야의 지식을 바탕으로, 우리는 궁극의 탈것을만들어냈다”고 자부했다. 가와사키 H2는 1리터급 배기량을 가진 스포츠 바이크로, 여기에 슈퍼차저를 달아 기본 200마력에 달하는 최고출력을 뿜어내는 초고성능 모델이다. 이런 괴물같은 힘을 제트스키에 구현한다면 왠지 구명조끼가 아니라 헬멧과 안전벨트가필요할 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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