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프 '뉴 체로키', 대중적인 얼굴을 갖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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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프 '뉴 체로키', 대중적인 얼굴을 갖추다
  • 윤현수
  • 승인 2018.04.17 1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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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CA코리아는 지프 독립 전시장을 선보인 이후 체로키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첫 신차로 결정했다. 현행 모델은 2014년 출시된 5세대 모델로, 출시 이후 4년만에 부분변경을 거치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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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올해 초, 북미국제오토쇼(NAIAS 2018)을 통해 최초로 공개된 이후 3달 만에 한국 시장에 상륙했다는 것이 눈에 띈다. 현재 체로키는 미국 시장에서 페이스리프트 이후 뛰어난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우리나라 수입차 시장에서도 체로키는 F/L 이전임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7년 1800대 이상을 판매하며 전년대비 137%의 성장률을 자랑했다.
 
가솔린 모델은 1,038대가 판매됐으며 이는 국내 수입 중형 SUV 가솔린 모델 전체 판매량 17.1%에 해당된다. 2017년 체로키의 전체 판매량은 지프 국내 총 판매량인 7,012대의 25.9%에 해당하며,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중국을 제외하면 판매 1위를 기록한 수치한 수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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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리프트를 거친 체로키의 외관 디자인은 개성은 옅어졌으나 새로운 지프 패밀리와의 결속력은 더욱 굳어졌다는 것이 특징. 주간주행등과 전조등이 분리되어있었던 스타일을 벗어나 늘씬한 헤드램프에 두 요소를 담았고, 그릴 위치와 보닛 형상 등을 다듬어 세련된 조형미를 더했다.

여기에 후면부 테일램프 및 테일게이트, 범퍼 등의 스타일링도 죄다 다듬어 전후면부 디자인의 통일성과 더불어 신선함을 가미하고자 했다. 결과적으로 조금 더 대중적인 면모를 갖춤과 동시에 5세대 체로키 특유의 늘씬한 스탠스가 강조되고 있다.

03.jpg뉴 체로키 론지튜드 2.4G AWD와 론지튜드 하이 2.4G AWD에는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23.4kg·m의 성능을 내는 2.4리터 직렬 4기통 엔진과 9단 자동변속기가 장착된다. 또한 '지프 액티브 드라이브 I AWD 시스템과 지형에 따른 주행모드를 설정해주는 셀렉-터레인을 기본으로 장착하여 험로 주파력을 높였다.


특히 체로키에 장착된 4x4 구동계에는 4WD를 사용하지 않을 경우, 뒤 차축을 분리하여 에너지 손실 감소와 연비 향상을 이루는 기능을 탑재했다. 해당 기능은 토크 매니지먼트를 위해 2륜 구동과 4륜 구동 사이에서 매끄럽게 전환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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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내의 새롭게 디자인된 센터 콘솔 프런트 미디어 센터 허브는 뒤쪽으로 옮겨져 앞쪽 수납공간이 더 크게 배치되고 스마트폰과 디바이스들을 커넥티드 서비스에 액세스하기 쉽도록 했으며,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버튼도 중앙의 쉬프터 베젤 주변에 배치하여 편의성을 높였다. 

모든 트림에 고급 나파(Nappa)가죽 버켓 시트가 적용되었으며, 디젤 모델인 리미티드 모델에는 메모리 기능이 포함된 앞좌석 통풍시트가, 오버랜드 모델에는 앞좌석 통풍시트 및 우드/가죽 스티어링 휠 및 뒷좌석 열선시트가 적용됐다.
 
뉴 체로키 편의장치로 경량 복합소재를 사용해 새롭게 디자인한 핸즈프리 파워 리프트게이트는 고객들의편의를 위해 조금 더 높은 위치에 릴리즈 핸들과 일체형 라이트 바가 장착되었고 아래를 발로 차는 동작만으로 트렁크를 쉽게 열고 닫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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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체로키에는 사고를 미연에 방지해주고, 사고 이후에도 탑승자를 보호해주는 80여 가지의 안전 및 주행보조 기술이 강화되어 적용됐다. 론지튜드 모델에는 패들 시프트, 크루즈 컨트롤(Speed Control), 파크센스(ParkSense®) 후방 센서 주차 보조 시스템, 파크뷰(ParkView®) 후방 카메라 등이 적용되었다. 

론지튜드 하이 모델에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톱&고, 사각지대 모니터링 시스템, 후방 교행 모니터링 시스템, 풀스피드 전방 추돌 경고 플러스 시스템(보행자 감지 비상 제동 시스템), 차선 이탈 방지 경고 플러스 시스템, 파크센스 평행/직각 주차 보조 시스템, 파크센스 전/후방 센서 주차 보조 시스템 등을 적용해 경쟁력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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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 체로키의 국내 라인업은 론지튜드, 론지튜드 하이, 리미티드, 오버랜드 네 가지 모델로 구성되며, 판매가격은 론지튜드(Longitude) 모델이 4,490만원, 론지튜드 하이(Longitude High) 모델이 4,790만원이다. 아울러 하반기에 출시를 앞둔 디젤 리미티드 및 오버랜드 모델에는 론지튜드 모델에 험로에 더욱 최적화된 액티브 드라이브 II 4WD 시스템과 내리막 주행 제어 장치 (HDC), 오토 하이빔 컨트롤, 1열 통풍 시트 등과 같은 고급사양이 추가된다.

한편, FCA 코리아는 뉴 체로키를 시작으로 신형 컴패스와 차세대 랭글러를 한국 시장에 추가로 투입하며 주요 모델들의 수명주기 일신과 더불어 모델 포트폴리오 강화를 이룰 예정이다. SUV 성장세에 맞춰 브랜드 실적 상승을 노린다는 게 FCA 코리아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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