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다시 한번 비상을 꿈꾸며 신차 라인업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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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다시 한번 비상을 꿈꾸며 신차 라인업 공개
  • 김상혁
  • 승인 2018.04.18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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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은 4월 18일 서울 중구 동대문 디자인 플라자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 한해 출시하는  5종의 핵심 신차 라인업을 공개, 본격적인 시장 재진입을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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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핵심 라인업 중에서도 주력 모델은 당연 티구안이다. 티구안은 2007년 출시된 이후 전 세계에서3백만 대 이상 판매되며 폭스바겐의 성장세를 이끈 모델이다. 이번 라인업에 등장한 티구안은 2세대 모델로 MQB 플랫폼을 기반으로 다듬어졌다. 

1세대 대비 전장 및 전폭이 각각 55mm, 30mm 커졌으며 휠베이스 역시 76mm가 늘어나 뒷좌석 레그룸 공간 역시 29 mm 넓어졌다. 공차중량 역시 약 94kg 줄었으며 트렁크 용량은 약 1,655리터다. 

티구안은 4가지 트림으로 판매되며 국내 소비자의 니즈를 반영해 전륜모델을 추가했다고 밝혔다. 4가지 모델은 모두 150마력 2.0 TDI 엔진과 7단 DSG가 조합됐으며, 2.0 TDI, 2.0 TDI 프리미엄, 2.0 TDI 프레스티지는 전륜 모델로, 2.0 TDI 4모션 프레스티지는 사륜구동 모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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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 및 편의사양으로는 사고 발생 시 보행자의 부상 강도를 낮춰주는 액티브 본넷(Active bonnet),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daptive Cruise Control, ACC), 전방 추돌 경고 프론트 어시스트 및 긴급 제동 시스템, 보행자 모니터링 시스템 (Pedestrian Monitoring), 레인 어시스트(Lane Assist), 사이드 어시스트 플러스(Side Assist Plus), 후방 트래픽 경고 시스템 등이 티구안의 전 라인업에 기본으로 적용됐다. 여기에360도 에어리어 뷰(Area View), 파크 어시스트 등 스마트한 주차 편의 시스템과 헤드업 디스플레이, 파노라마 선루프, 트렁크 이지 오픈 기능 등의 편의사양이 라인업에 따라 적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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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은 티구안 2.0 TDI이 3,860만 원, 2.0 TDI 프리미엄 4,070만 원, 2.0 TDI 프레스티지 4,450만 원, 2.0 TDI 프레스티지 4모션이 4,750만 원이다. 신형 티구안은 19일부터 전국 폭스바겐 전시장에서 사전 계약에 들어가며 ‘폭스바겐 카카오톡 스토어’를 통해 모바일로도 간편하게 사전계약을 진행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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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티구안 올 스페이스도 티구안과 함께 선보였다.  티구안 올 스페이스는 이름에서 유추할 수 있듯이 조금 더 큰 공간을 확보한 모델이다. 티구안 대비 휠베이스는 110mm, 뒷좌석 레그룸은 60mm 늘렸으며 트렁크 적재 공간 역시 신형 티구안 대비 145L를 확보했다. 2열 시트를 접을 경우 최대 1,920리터까지 확보 가능하다. 티구안 올 스페이스는 2018년 하반기 출시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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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대표 중형 세단 파사트는 기존 출시했던 유럽형 파사트 GT에 이어 미국형 파사트(Passat)를 추가로 출시한다. 폭스바겐코리아 슈테판 크랍 사장은 파사트를 소개하는데 있어 골프백 4개를 동시에 실을 수 있을 만큼 여유로운 공간을 강조하는 한편, 가성비 좋은 패밀리 세단임을 어필했다. 특히, 미국형 파사트는 가솔린 모델을 선호하는 고객층을 겨냥해 2.0 TSI 엔진을 얹어 올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기지개를 펼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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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날의 개나리처럼 눈에 띄는 노란색 옷을 입고 등장한 아테온은 폭스바겐에서 큰 기대감을 가지고 있는 프리미엄 4도어 쿠페다. CC의 뒤를 이으면서 페이튼의 영역까지 아우르는 역량을 보여하는 부담감을 가지고 있는 모델이기도 하다. 

아테온은 2.0 TDI 엔진을 얹어 최고출력 190마력의 성능을 지녔다. 여기에 연비와 각종 편의 사양도 대거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역시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익스테리어다. 폭스바겐 특유의 직선적인 디자인을 내려놓지 않으면서 프론트, 리어 오버행은 짧게 휠베이스를 길게 가져갔다. 그로 인해 시각적으로 넓어 보이도록 연출했다. 여기에 라디에이터 그릴도 가로로 크고 길게 적용해 시각적 효과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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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루프라인은 아테온의 특징이 도드라지는 부분이다. 완만하면서도 유려하게 떨어지며 고급스러움을 나타냈다. 아테온의 디자인을 설명하기 위해 독일 본사에서 직접 방문한 폭스바겐 디자이너 지한 악자(Cihan Akcay)는 아테온을 설명하는데 있어 "전통적인 스포츠카의 디자인 요소들을 패스트 백의 우아함, 공간과 결합시켰다."라고 말했다. 유려한 디자인을 무기로 한 아테온 역시 올 하반기에 출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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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슈테판 크랍 폭스바겐 사장은 이날 “폭스바겐 브랜드를 신뢰했던 고객 및 많은 분들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책임을 통감하고 있으며, 신뢰를 회복하는 것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입장을 밝혔다. 티구안 리콜 85% 이행에 대한 인터뷰 질문에 대해서는 “리콜을 진지하게 생각하고 있으며 85%를 맞추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또한 리콜에 있어서 취하는 모든 조치는 KBA(독일연방 자동차 청)와 환경부가 부정적인 영향이 없다고 확인한 조치이기 때문에 85% 달성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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