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격 앞둔 아우디 쿠페형 SUV, 'Q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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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격 앞둔 아우디 쿠페형 SUV, 'Q8'
  • 윤현수
  • 승인 2018.05.15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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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의 짝수형 SUV 시리즈를 시작으로, 쿠페 특유의 스포티함을 가미한 SUV들이 속속들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물론 리스크가 있는 모델이기에 아직은 충성도가 높은 프리미엄 브랜드를 위주로 번지고 있는 붐이다. 메르세데스-벤츠는 자사 SUV 라인업 네이밍 뒤에 '쿠페'를 덧붙여 노골적으로 그 성향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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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리고 프리미엄 브랜드 세계에서 빼놓으면 섭섭한 아우디도 이 세계에 발을 들이려 한다. 아우디는 지난 몇 년간 Q8 양산을 앞두고 그 예고편이라 볼 수 있는 컨셉트카를 차례로 내놓았다. 우선 Q8 컨셉트는 거대한 그릴과 날카로운 디테일들이 담겨 있어 양산형 모델에 대한 힌트를 얻을 수 있었다. 이후 공개한 'Q8 스포트' 컨셉트는 종전보다 스포티한 디자인을 품어 차량 개발 컨셉트에 어우러지는 면모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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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컨셉트카들 공개 이후, 소비자들은 BMW X6와 메르세데스 GLE 쿠페에 대적할 완전 신형 Q8을 학수고대하며 기다려왔다. 그리고 지난달, 아우디는 본격적인 양산형 모델의 공개를 앞두고 티저 이미지 한 장을 공개했다.

휠 디자인과 실루엣이 담겨있는 이 티저 이미지에는 다소 뭉툭한 느낌이 있는 기존 아우디 SUV의 느낌과는 달리, 루프라인이 제법 완만한 라인을 그리고 있음을 알 수 있다. 이러한 실루엣은 승차 공간과 적재 공간에서 손해가 있을 수밖에 없는 구성이지만, SUV에도 쿠페의 감성을 맛보고 싶어 하는 자들의 로망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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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아우디는 양산형 모델의 최신 렌더링 이미지를 공개하며 기대감을 더욱 부풀렸다. 해당 이미지에는 날카로운 디테일과 렌더링 특유의 과장된 비율이 고스란히 담겨있다. 특히 전반적인 스타일링은 플랫폼을 공유하는 하위급 모델, Q7과는 상이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컨셉트 모델의 디자인 포인트들을 잘 담고 있는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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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8 양산 모델은 앞서 언급했던 것과 마찬가지로 Q7과 동일한 'MLB' 플랫폼을 기반으로 제작되며, 연말부터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생산될 예정이다. 또한 파워트레인 성능을 더욱 향상시킨 'SQ8'도 라인업에 합류할 예정이다. 해당 모델은 'Q8 스포트' 컨셉트의 스타일링은 물론, 470마력을 상회하는 하이브리드 파워트레인을 가져다 쓸 가능성이 농후하다.

한편, 아우디는 Q8을 시장에 내보낸 뒤, 2019년 내에 소형급 쿠페 스타일 SUV 'Q4'를 시장에 출시하며 크로스오버 라인업을 한층 강화할 예정이다. 대세에 합류하는 시기가 다소 늦은 감은 있어도, 그 주인공이 아우디라면 충분히 기대할 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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