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끈하게 변신한 렉서스의 중추, 부산에 등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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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끈하게 변신한 렉서스의 중추, 부산에 등장하다
  • 박병하
  • 승인 2018.06.07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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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최대의 자동차 박람회, ‘2018 부산 국제 모터쇼(이하 부산 모터쇼)’가 오늘(6일) 열린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부산 벡스코(BEXCO)에서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올 해의 부산 모터쇼는 다양한 신차의 발표와 더불어 지난 행사에 비해 폭넓은 자동차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을 통해 관람객의 발길을 끌어 모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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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행사에서 렉서스코리아는 지난 5월에 열린 2018 베이징모터쇼를 통해 발표된 렉서스의 완전신형 ES를 선보였다. 풀 모델 체인지를 맞은 신형의 렉서스 ES는 올 하반기부터 국내 시장에 시판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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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ES는 글로벌 시장은 물론, 국내 시장에서도 렉서스의 볼륨을 책임지고 있는 중추라고 할 수 있다. 렉서스 ES는 스타일링 면에서 데뷔 이후 줄곧 렉서스 내에서 가장 온건한 방향성을 유지해 왔다. 상업적인 측면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겨지는 볼륨 모델인 만큼, 지나치게 파격적인 스타일을 취함으로써 안게 되는 상품으로서의 안정성을 보전하기 위함이다. 하지만 취재진의 눈 앞에 나타난 ES는 이전과는 전혀 다른 모습으로 취재진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새로운 ES는 렉서스의 새로운 디자인 언어가 반영됨에 따라, 기존의 ES에서 연상하기 어려웠던 과감하고 도전적인 스타일로 완성되었다. 역대 ES들과는 전혀 다른 감각으로 빚어진 외관 디자인이 신선한 충격을 준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파격을 거듭하고 있는 현행의 렉서스 양산차들 중에서는 가장 온건하고 정돈되어 있는 느낌을 주는 일면도 있다. 다른 모델들에 비해 세일즈 측면에서 한층 민감할 수 밖에 없는 볼륨모델의 특성 상, 스타일링에서 상당한 수준의 절제를 가한 것으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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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ES의 스타일링은 역대 그 어떤 ES보다도 과감하고 스포티한 감각이 돋보인다. 프론트 마스크는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LS를 연상케 하지만 전반적으로 곡선 기조를 취하고 있는 LS에 비해 직선 기조를 한층 강조하고 있고 보다 단순한 면 구성을 취하고 있다는 것이 눈에 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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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새로운 ES의 전장X전폭X전고는 4,975X1,865X1,445mm로, 기존에 비해 75mm가 길어지고 45mm 넓어졌으며  5mm 낮아졌다. 휠베이스는 2,870mm로, 이 역시 기존에 비해 50mm 길어졌다. 이는 새로운 플랫폼의 적용에 따른 저중심 설계가 반영된 결과라고 할 수 있다.

실내 디자인도 기존 ES에 비해 한층 화려하고 현대적으로 변모했다.발전된 인체공학적 설계의 반영과 새로운 플랫폼을 통해 한층 진보된 공간설계를 보여준다. 새로운 ES의 좌석은 등받이를 상하 2분할 구조로 설계하고 사람의 어깨에 가까운 형상을 취함으로써 버튼 등을 조작할 때의 자세 변화나 시선 이동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뒷좌석은 넓은 다리 공간에 따른 개방감과 승객을 감싸 안는 형태에 더 가까운 설계를 취함으로써 안락함과 거주성의 양립을 도모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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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ES는 토요타자동차그룹이 야심 차게 도입을 추진해 나가고 있는, TNGA 설계 사상에 기초한 신형의 GA-K 플랫폼을 기초로 한다. GA-K 플랫폼은 전륜구동 중/대형 승용차를 위한 플랫폼으로, TNGA의 핵심이라 할 수 있는 저중심 설계와 높은 기본성능, 강건한 차체강성의 확보 등을 충실히 반영한 플랫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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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플랫폼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신형 ES는 상기한 GA-K 플랫폼의 특성을 강조한다. 차체의 기골을 이루는 주요 부위에는 고강성 강판을 확대 적용하여 차체 구조강성을 키웠다. 또한 보닛과 프론트 휀더에 알루미늄 패널을 적용하여 중량의 절감과 함께 전후 중량 배분까지 고려하였다. 또한 새로운 방식의 엔진마운트를 적용하여 손실의 감소와 정숙성 향상을 꾀했다. 또한 후륜에 더블위시본 서스펜션을 채용하고 지오메트리 최적화를 통한 조종 안정성을 확보한다. 또한 랙마운트 타입의 전동식 스티어링 시스템을 채용하여 보다 우수한 조타 응답성을 구현한다. 여기에 선대에 비해 낮아진 시트 포지션과 스티어링 휠의 조절 범위를 넓혀, 운전자로 하여금 보다 정확한 조종이 가능한 최적의 운전 자세를 취할 수 있도록 했다.

여기에 역대 ES의 아이덴티티이기도 한 동급 최상의 정숙성을 구현하기 위한 노력도 아끼지 않았다. 렉서스는 신형 ES를 개발하면서 풍동 실험을 통한 차체형상의 검증과 더불어 흡음재 및 차음재의 배치를 최적화했다. 또한 소음을 저감시켜주는 노이즈 리덕션 휠과 차음성이 높은 어쿠스틱 글라스를 채용했다. 이는 동사의 플래그십 럭셔리 세단 LS에서 차용한 요소들이기도 하다. 아울러 사람이 편안함을 느끼는 주파수 대역을 해석하여 엔진 소음과 오디오 소리 등을 조화시켜 쾌적한 실내공간을 제공한다고 밝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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렉서스 코리아의 타케무라 노부유키 사장은 “렉서스 브랜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은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한 ‘하이브리드 리딩 컴퍼니’로서 다양한 고객의 니즈에 보다 더 적극적으로 부응하며, 하이브리드 가치 어필에 더욱 힘을 쏟는 브랜드가 되고자 한다”며, “그 중심에서 핵심역할을 할 New Generation ES 300h에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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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외에도 렉서스는 이번 부산국제모터쇼에서 2+2 인승 초소형 컨셉트카인 LF-SA를 특별 전시하고, 플래그십 모델인 LS 500h 와 LC 500h, SUV 모델인 RX 450h 와 NX 300h, 세단 모델인 GS 450h F SPORT와 CT 200h 등 렉서스를 대표하는 하이브리드 모델을 대거 출품했다. 또한 부스 일부는 장인정신을 강조한 렉서스의 문화예술 프로그램 중 하나인 렉서스 크리에이티브 마스터즈와 관련된 전시를 진행한다.

‘혁신을 넘다, 미래를 보다’를 주제로 열린 2018 부산 국제 모터쇼는 부산 벡스코 1,2전시장에서 오는 17일(일)까지 11일까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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