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실상부 최고의 자동차 축제, '몬트레이 카 위크(Monterey Car week)'에서 아우디가 전기 슈퍼카 컨셉트카를 공개할 예정이다. 8월에 막을 올리는 이번 축제를 앞두고 아우디는 'PB 18 e-트론'이라 명명된 이 전기 슈퍼카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

몬트레이 카 위크는  자동차 역사를 화려히 장식한 백전노장들이 모이는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Pebble Beach Concours d'Elegance)를 비롯하여 자동차 경매와 자동차 경주 등 아름답고 강력한 자동차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대규모 자동차 축제다.

베일을 벗기 직전인 아우디의 전기 슈퍼카 컨셉트의 이름에는 사실 이 '페블 비치(Pebble Beach)'의 약자와 데뷔 연도 (20'18')가 담겨있다. 티저 이미지에서 보이는 PB 18 e-트론은 아우디 특유의 날렵한 눈매와 R8을 연상시키는 극단적으로 넓고 낮은 차체를 지니고 있다. 특히나 주목할 것은 지붕 쪽 양 끝단에 더듬이같이 튀어나온 부분이 사이드 미러를 대체하는 카메라일 가능성이 높다는 것.

아우디가 이르길, 이번 컨셉트는 R18 e-트론 르망 경주차에서 영감을 디자인되었다고 한다. 특히 아우디 측에서도 이를 '슈퍼카'라고 직접적으로 언급한 만큼 성능 측면에서도 상당히 인상적일 것이라 예상되고 있다. 다만 디자인 스터디 모델이기에 양산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PB 18 e-트론은 8월 23일(현지 시각) 최초로 공개되며, 라구나 세카와 더불어 페블비치 콩쿠르 델레강스 등 다양한 장소에서 선보여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