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노, 새 크로스오버 '아르카나' 티저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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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 새 크로스오버 '아르카나' 티저 공개
  • 윤현수
  • 승인 2018.08.24 1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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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자동차 제조업체 르노가 29일, 모스크바 모터쇼에서 신형 크로스오버를 공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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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카나(Arkana)'라 명명된 해당 모델은 C세그먼트에 속하는 크로스오버로, 한국에서 'QM3' 명찰을 달고 판매되는 캡처와 상위급 모델은 카자르 사이에 위치하며 르노의 크로스오버 라인업을 한층 탄탄하게 다질 전망이다.

이 독특한 차명은 '비밀'을 뜻하는 라틴어 'arcanum'에서 유래된 것. 르노는 아르카나의 차명에 미스테리나 매력, 개척 정신과 같은 추상적 개념들이 담겨있다고 설명했다.

아르카나는 르노 캡처와 다치아 더스터가 기반에 두고 있는 소형 플랫폼을 함께 사용한다. 르노가 공개한 티저샷에 따르면, 로장쥬 엠블럼을 가로지르는 테일램프 디자인이 QM6나 SM6에서 바라볼 수 있었던 신세대 르노 스타일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걸 알 수 있다. 전반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는 최근 르노 디자인을 그대로 답습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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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가 러시아에서 신차를 최초로 소개하는 이유는 다름 아닌 '성장세'에 있다. 르노는 2017년 러시아에서 전년대비 7% 성장한 41만 대가량의 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자국인 프랑스를 제외하면 르노의 가장 큰 시장이었으며, 러시아 시장이 하락세에 있었다는 걸 감안하면 르노 브랜드의 성장세는 괄목할 만한 수준이다.

특히, 러시아 크로스오버 시장은 꾸준히 성장세를 보여주고 있다. 르노 브랜드를 등에 업은 아르카나는 컴팩트 크로스오버 카테고리에서 존재감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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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는 현재 캡처와 더스터를 생산하고 있는 모스크바에서 아르카나를 함께 생산할 계획이며, 모스크바 모터쇼에서 최초 공개 이후 내년 이내에 러시아에서 전세계 최초로 런칭할 예정이다. 물론 글로벌 시장을 겨냥하여 빚어진 만큼 르노의 주요 수출국가에도 시판될 전망. 특히 한국의 르노삼성도 라인업 곳곳이 비어있는 상황이기에 아르카나의 국내 출시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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