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해외 시장 공략의 키포인트, '렉스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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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해외 시장 공략의 키포인트, '렉스턴'
  • 윤현수
  • 승인 2018.08.29 1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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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가 하반기 수출 확대를 노리고 있다. 그리고 해외 시장의 공략의 주축은 다름아닌 자사의 플래그십 브랜드, '렉스턴'이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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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 시리즈의 최신작,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 1월 국내에 출시된 이후 반년 만에 내수 누적 판매 2만 대를 돌파하며 파죽의 기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나 모델 주기가 서서히 성숙기를 향해 달려가는 티볼리가 다소 주춤하면서 새로운 제품의 시장 주도가 필요한 시점이었기에 렉스턴 스포츠의 호조는 쌍용차 입장에서 기쁘기 그지없다.

또한 런칭 초기 최대 경쟁 모델인 기아차 모하비와 비슷한 판매량을 기록하며 기대 이하의 실적을 보여준 G4 렉스턴 역시 최근 들어서 모하비와의 격차를 크게 벌리며 국내 대형 SUV 시장에서 존재감을 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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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는 이와 같이 제품력이 입증된 렉스턴 브랜드를 앞세워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예컨대, 유럽 시장에서 '무쏘(Musso)'라 이름 붙여지는 렉스턴 스포츠는 지난 3월 제네바 모터쇼에서 선보인 이후 하반기부터 지역별로 본격적인 출시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6월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동쪽 풀다(Fulda)에서 열린 독일 론칭 행사에는 120여명의 현지 대리점 및 판매점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7월에는 영국 런던 인근 윙크워스(Winkworth)에서 5일에 걸친 대규모 론칭 및 미디어 시승행사가 열렸다. 그리고 오는 9월부터는 칠레, 에콰도르 등 중남미 지역에서의 론칭 행사가 잇달아 예정되어 활동 범위가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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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해외 전문 기자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시승 행사에서도 괜찮은 평가가 이어지고 있어 나쁘지 않은 실적이 기대되고 있는 상황이다. 쌍용차는 쿼드 프레임을 기반으로 제작된 렉스턴의 험로 주파력이나 공간활용성 및 정숙성 등을 세일즈 포인트로 내세워 해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쌍용자동차는 세련되고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다양한 편의사양, 넉넉한 실내공간 및 공간활용성, 파워풀하면서도 안정된 주행성능과 정숙성 등 렉스턴 스포츠의 높은 상품 경쟁력이 호평을 받고 있는 만큼 글로벌 판매 확대를 위해 해외시장 공략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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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쌍용차는 올해 초 마힌드라와 G4 렉스턴의 인도 현지 조립생산을 위한 제품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하고 지난 5월 첫 CKD(반조립제품) 선적을 시작으로 하반기부터 본격적인 수출을 시작했다. G4 렉스턴은 M&M의 차칸(Chakan)공장에서 조립 생산되며 인도 전통축제인 디왈리(Diwali) 페스티벌 기간이 끝난 연말께 판매가 시작될 예정이다.
 
지난 7일 마힌드라 연례주주총회에서 공개된 현지형 G4 렉스턴(프로젝트명 Y400, 현지명 미정)이 벌써부터 언론과 인도 소비자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어 G4 렉스턴이 인도 대형 프리미엄 SUV시장에서 새로운 트렌드를 선도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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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쌍용자동차는 오는 11월 브랜드 최초로 해외 직영 판매법인을 호주에 설립하고 G4 렉스턴, 렉스턴 스포츠를 포함한 주력 모델들을 론칭할 예정으로, 호주시장 신규 물량 확보를 발판 삼아 글로벌 판매 확대에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다.
 
쌍용차 측은 이에 현지 마케팅 강화와 더불어 브랜드 인지도를 쌓아나가며 하반기 글로벌 시장 판매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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