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차만큼이나 무궁무진한 RC카의 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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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차만큼이나 무궁무진한 RC카의 세계
  • 모토야편집부
  • 승인 2018.12.24 1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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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 모형은 과거 8~90년대 전세계으로 대중적인 인기를 누렸다. 근래에는 비디오게임의 발달로 인기가 예전만큼은 아니지만 여전히 RC(Radio Control)카는 매력적인 장난감 중 하나다. RC는 조종기의 라디오신호를 사용하여 원격으로 자동차, 배, 비행기, 헬기, 드론 같은 물체를 무선으로 조종하는 것을 의미한다. 최초의 무선조종 장난감은 1898년 뉴욕 맨하탄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니콜라 테슬라가 약간의 쇼맨쉽을 발휘해 관객들을 즐겁게 하게 위해 작은 무인 보트를 조종한것에서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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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선조종 자동차(이하 RC카)는 동력장치와 차량의 성격에 따라 분류된다. 동력장치에 따른 구분은 전기모터와 배터리로 구동하는 전동식과 전용 연료를 사용하는 엔진식의 두 가지로 나눠진다. 차량의 성격에 따른 분류로는 온로드와 오프로드로 두 가지로 나뉘어지고, 그 아래에 투어링, 퓨어, 드리프트, 랠리카, 몬스터 트럭, 버기 등의 소분류로 나뉘어진다. RC카는 형태와 성격에 따라서 주행 가능한 장소가 정해지는데, 온로드 RC카의 경우에는 대체로 전용 트랙에서, 오프로드 RC카는 비포장 도로나 임도 등에서 주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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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동식 RC카

전동식 RC카는 브러쉬 모터와 브러쉬리스 모터를 주로 사용한다. 과거 대부분의 전기 RC카는 브러쉬 모터를 사용했지만 현재 기술력의 발달로 속도가 빠른 브러쉬리스 모터를 사용하는 경우가 많다. 니켈 수소(Ni-Mh)배터리와 리튬 이온(Li-ion) 등의 배터리를 주로 사용한다. RTR(Ready-To-Run)과 같은 충전기, 배터리, 완성차, 조종기가 포함된 모델이 아니라면 대부분의 RC카는 차체와 바퀴가 포함된 조립식 키트와 배터리, 충전기, 조종을 위한 서보, 수신기, 스피드 컨트롤러가 필요하다. 비용 또한 부품의 질에 따라 다르지만 대체로 3-40만원 이상의 비용을 필요로 한다. RC카를 처음 입문하는 사람이라면 20만원대 이하의 완성품 RTR(Ready-To-Run)모델로 출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국내에서는 아카데미과학이 이와 같은 제품을 생산하고 있으며, 해외에는 HPI, 트랙사스(Traxxas), 타미야, 교쇼 등의 제조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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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진 RC카

엔진 RC카는 주로 2행정 공랭식 단기통 글로우 엔진을 사용한다. 엔진RC카는 실차와 비슷하게 배기량에 따라 등급을 나눈다. 단위는 1/100 세제곱인치로 구분되며 0.5~10급, 12급, 15~16급, 30급이상까지 분류되어 있다. 15급 엔진의 배기량은 0.15세제곱인치(약 2.46cc)이다. 엔진RC카는 스로틀 및 제동 제어를 위해 전동식 RC카와는 달리 단일 서보를 사용한다. 서보를 회전시키면 기화기의 스로틀이 열리며 더 많은 공기와 연료가 내연기관에 공급된다. 엔진RC카의 장점은 엔진만이 줄 수 있는 질감과 감성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배터리 충전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전동식과는 달리, 연료만 다시 채워주면 언제든지 다시 주행할 수 있는다는 것도 장점이다. 하지만 단점도 적지 않다. 가장 크게 부각되는 단점은 공랭식 단기통 엔진의 시끄러운 소음이다. 이 뿐만 아니라, 극도로 소형화되어 있는 구조이면서 높은 힘을 내야 하기 때문에 엔진 자체의 수명이 짧은 편이고 유지보수가 까다로운 것이 단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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