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운사이징 터보 심장 품은 국산차들
상태바
다운사이징 터보 심장 품은 국산차들
  • 박병하
  • 승인 2018.12.25 17:1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배출가스 규제가 전세계의 자동차업계를 압박하기 시작하면서부터자동차 업계에서는 이른 바 ‘다운사이징’이 주류로 자리하게되었다. 다운사이징은 기존 엔진의 엔진을 더 작은 배기량에 과급기를 설치한 엔진으로 대체하는 개념이다. 다운사이징은 배출가스 규제에 그 어떤 지역보다 민감했던 유럽의 자동차 업계를 시작으로, 전통적으로 대배기량이 주류인 미국의 업계까지 다운사이징의 물결에 몸을 실은 상태이며, 우리나라의 자동차 업계 역시, 이러한 경향에 몸을 싣고 있다. 다운사이징이 범세계적인 주류로 자리하게 되면서 국내 내수용 차량에도 다운사이징 개념의 엔진을 사용한 차종이조금씩 늘고 있다. 국내 자동차 업계에서 다운사이징 파워트레인을 실은 차종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01.JPG

현대자동차 쏘나타 1.6T

현대자동차의 쏘나타1.6터보는 현대자동차의 모델들 중 다운사이징의 의의에 가장 충실한 차라고 할 수 있다. 쏘나타 1.6 터보 모델에 탑재되는 엔진은 1.6리터 감마 T-GDI 엔진으로, 총배기량1,591cc의 4기통 터보 엔진이다. 최고출력은 180마력/5,500rpm, 최대토크는 27.0kg.m/1,500~4,500rpm에 달한다. 이 엔진은 기존의 2.0~2.4 자연흡배기 엔진을 대체하는 개념의 엔진이라 할 수 있다. 국내시장에 판매되는 누우 2.0 자연흡배기 엔진 대비 최고출력은 17마력, 최대토크는 7.0kg.m 더 높은 성능을 낸다.

02.jpg

기아자동차 스토닉 1.0T

기아자동차 스토닉은 현대자동차 코나와 함께, 근 몇 년간 급격하게 성장한 소형 크로스오버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기 위해 내놓은 모델이다. 스토닉은 최초 출시 당시에는 1.6리터 디젤 엔진만을 사용했지만이후 가격을 낮춘 1.4 MPI 가솔린 엔진 사양이 추가되었고, 최근에는다운사이징 파워트레인이라 할 수 있는 1.0리터 카파 터보 엔진을 탑재한 모델까지 등장했다. 스토닉에 탑재된 1.0리터 직렬 3기통카파 터보 엔진은 동사의 경승용차 모닝의 터보 버전에 실린 엔진과 기본적으로 동일한 엔진다. 하지만출력은 20마력이 더 높은 120마력/6,000rpm의 최고출력을 낸다. 최대토크는  17.5kg.m/1,500~4,000rpm으로, 1.4 가솔린 엔진보다 월등한 성능을 낸다.

03.jpg

쉐보레 말리부 E-터보

GM은 최근 라이트사이징(Right-sizing)이라는신조어를 내세우며 대대적인 엔진 배기량 관리에 들어갔다. 그 중에서도 극단에 이른 엔진은 신형 쉐보레말리부의 E-터보 모델에 탑재되는 1.35리터 터보 엔진을꼽을 수 있다. 말리부 E-터보의 1.35리터 가솔린 터보 엔진은 156마력/5,600rpm의 최고출력과 24.1kg.m/1,500~4,000rpm의최대토크를 낸다. 이는 기존의 주력이었던 1.5리터 터보엔진에 비해 최고출력은 10마력, 최대토크는 1.4kg.m 정도 낮은 수치지만 중형세단인 말리부에도 전혀 부족함 없는 동력 성능을 제공한다.

04.jpg

르노삼성자동차 SM6 1.6 TCe

르노삼성자동차는 이미 앞서 소개한 차량들보다 한참먼저 다운사이징 파워트레인의 개념을 도입한 바 있다. 그 첫 결과물은 자사의 중형세단 SM5에 닛산 MR16DDT 엔진을 탑재한 SM5 TCE였다. 그리고 지금은 고급 중형 세단을 천명하고 등장한SM6 TCE를 통해 맥을 잇고 있다. SM6 TCE에 탑재된닛산 MR16DDT 엔진은 처음부터 다운사이징을 염두에 두고 개발한 총배기량 1,618cc의 4기통 터보 엔진으로,르노 클리오 R.S. 200, 닛산 쥬크 등에 사용되고 있는 엔진이기도 하다. 190마력/6,000rpm의 최고출력과 24.5kg.m/2,000~5,200rpm의 최대토크를 발휘한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