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틈새시장을 노린 소형차, 피아트 티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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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의 틈새시장을 노린 소형차, 피아트 티포
  • 모토야편집부
  • 승인 2019.01.18 15: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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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를 대표하는 자동차 기업이라고 할 수 있는 피아트(FIAT). 한 세기를 넘는 역사를 자랑하는 피아트는 1980년대 이래 이탈리아 자동차 업계는 물론, 미국 크라이슬러까지 집어삼키며, 산하에 수많은 브랜드를 거느린 거대 자동차 기업으로 거듭났다. 그리고 피아트가 이러한 성장을 이루게 된 원동력이 있다면 바로 탄탄한 구성과 기본기로 무장한 소형차 라인업을 들 수 있다. 소형차는 예로부터 피아트의 힘줄이자 저력이라고 할 수 있다. 그리고 피아트의 뼈대 있는 소형차 족보에서 지금까지 이름을 남기고 있는 차 중 하나가 바로 '티포(Tipo)'다. 피아트 티포는 1988년에 처음 등장한 C세그먼트형 소형 승용차로, 이데아 인스티튜트(I.D.E.A Institute)의 손을 거친 혁신적인 디자인과 우수한 공간설계로 인기를 끈 바 있다.

그리고 티포의 이름은 피아트의 새로운 C세그먼트 승용차의 이름으로 다시 일어섰다. 2014년에 등장한 새로운 피아트 티포가 바로 그것이다. 새로운 피아트 티포는 피아트와 터키의 자동차 회사 토파쉬(Tofas)와 함께 진행한 에게아(Ægea)프로젝트를 통해  개발되었다.

새로운 티포의 개발에 파트너로 참여한 터키의 토파쉬는 1976년 부터 '피아트 131'을 면허 생산하며 피아트와 친분을 쌓은 인연이 있다. 피아트의 티포(Tipo)는 2015년 이스탄불 모터쇼에서 처음 모습을 드러내며 2015년 10월 터키에서 먼저 판매를 시작했다. 그리고 2015년 11월에 이탈리아, 스페인, 프랑스에서 피아트 티포 세단을 판매한다. 멕시코와 중동에서는 독특하게도 티포를 닷지 네온(Dodge Neon)으로 판매한다. 네온은 과거 1995년 미국 시장에서 크라이슬러와 닷지 브랜드로 출시한 소형차였다. 2005년 출시되었던 2세대 네온을 끝으로 단종된다. 하지만 피아트 크라이슬러 그룹은 피아트 티포를 이용해 멕시코에서 닷지 네온으로 부활시켰다.

티포는 유럽 소형차 시장에서 경쟁자들보다 저렴한 가격과 품질로 총 판매량 8위를 기록해 인상적인 판매량을 보였다. 피아트는 이에 힘입어 2019년형 티포를 선보였다. 이전 모델과 동일하게 3가지 모델(4도어, 5도어 해치백, 왜건)을 출시했고 4가지 트림(스트리트, 미러, S디자인, 스포츠)으로 판매한다. 특히 새로운 S디자인과 스포츠 버전을 출시해 독특한 개성과 스포티한 성격을 부여했다. 실내에는 새로운 7인치 터치 스크린과 애플 카플레이, 안드로이드 오토를 통해 스마트폰과 연동되는 시스템을 탑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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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포 S디자인, 티포 스포츠

티포 S디자인과 스포츠버전은 독창적인 디자인을 티포에 더했다. 새로운 디자인의 앞 범퍼와 뒷 범퍼, 사이드 스커트, 새로운 안개등을 장착했다. 리어 디퓨저와 스포일러는 S디자인과 스포츠 모델의 외관을 더욱 스포티하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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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인치 휠과 바이 제논 전조등을 장착해 일반형 티포 스트리트, 미러와 차별된 외관을 구현했다. 패션 레드 색상 선택 시 지붕을 검게 칠하는 옵션을 제공한다. 티포 S디자인과 스포츠에 장착된 엔진은 1.4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95마력을 내며 1.3리터 멀티젯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95마력을 발휘한다. 1.4리터 터보 제트 엔진을 사용하면 최고출력 120마력을 발휘하며 1.6리터 멀티젯 엔진은 자동 변속기 DCT를 장착했다.

티포 스트리트, 미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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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포 스트리트는 피아트의 세련된 디자인이 적용된 티포를 구입하기 쉽게 젊은 고객을 대상으로 만든 모델이다. 16인치 블랙 광택 휠을 장착했고 틴팅 적용 창문을 적용했다. 피아트의 이탈리안 디자인을 적용한 티포는 균형을 깨뜨리지 않고 개성과 스타일을 표현했다. 티포는 모든점에서 뛰어난 실용성을 가졌고 스트리트 버전은 여기에 공격적인 디자인과 다이내믹한 요소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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