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시작, 컨셉트카]쌍용자동차 W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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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시작, 컨셉트카]쌍용자동차 Wz
  • 모토야편집부
  • 승인 2019.01.29 09: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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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세기의 원시적인 증기자동차로부터 출발한 자동차는 현대 산업 사회와 기계 문명의 상징 중 하나로 통한다. 18세기부터 20세기 초반까지 자동차는 산업사회의 수혜를 입은 부유층의 상징으로, 또 한 편으로는 두 번의 세계대전에서 중요한 전략물자 중 하나로 통했다. 그리고 두 차례의 세계대전이 끝난 20세기 중후반에 이르러 자동차는 물자의 개념에서 상품의 개념으로 변모하였다. 그리고 그에 따라 자동차의 변화는 한층 빠르고 극적으로 진행되어 왔다. 상품으로서의 경쟁력을 위해 자동차 제조사는 오늘도 새로운 디자인과 기술을 자사의 신차들에 끊임없이 도입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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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라서 우리가 접하게 되는 자동차들의 다양한 디자인과 신기술이 우리의 생활 속으로 들어 오기 위해서는 이를 '검증'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는 단순히 특정한 자동차의 생산 가능 여부 뿐만 아니라 상품성과 기술적인 안정성에 대한 검증 절차도 포함된다. 그리고 오늘날의 자동차 제조사라면, 자사의 비전과 장래성, 그리고 혁신을 나타내는 상징으로서의 자동차를 꾸준히 시장에 제안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바로 컨셉트카(Concept Car)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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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날 세계의 자동차 산업에서 컨셉트카는 매우 중요하게 다루어진다. 이에 모토야에서는 전세계 자동차 산업의 혁신을 이루는 주춧돌로서 기능하는 세계 각국의 컨셉트카들을 연속으로 다룬다. 본 시리즈에서 12번째로 다루게 될 컨셉트카는 쌍용자동차의 컨셉트카, Wz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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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의 ‘Wz’는 2007년 서울 모터쇼에 출품됐다. 당시 첨단기술이 대거 채용된 대형 세단 ‘체어맨’의 품격과 우아함을 더했고 쌍용자동차만의 전통적인 역동성과 독창적인 스타일을 가미했다. 스포츠 세단으로써 다이나믹(Dynamic), 어드밴스(Advanced), 볼드(Bold) 라는 컨셉트를 잡아 제작되었다. Wz는 ‘체어맨’에 가치와 역동적인 성능을 쌍용자동차 특유의 진보적 유전자와 미래지향적인 스타일, 그리고 품격을 더욱 돋보이게 해주는 디자인을 채용했다. Wz 컨셉트카의 가치는 쌍용차에 있어 그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 2007년 그 당시 SUV와 대형 세단만 제작했던 쌍용자동차의 제품 영역을 확대하고 다양화하기 위한 실험적인 스포츠 세단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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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z의 뜻은 ‘World Class, World Standard, World Premium Zenith’의 약자로 세계적인 프리미엄 대형차와 대등하게 경쟁할 수 있는 수준의 기술과 품질로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스포츠 세단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외관 디자인은 스포츠 쿠페와 흡사한 비례를 구현했다. 역동적인 외관은 물론 진일보된 세단의 정의를 구현하고 있으며 그 위에 쌍용자동차 전통의 동적인 볼륨감을 더했다. 또한, 높은 벨트라인과 넓은 폭을 가진 단단한 형상의 범퍼로 안정감을 부여했다. 과감하게 개방된 글라스 루프는 공격적인 자세를 한껏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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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z컨셉트카의 인테리어는 개발 컨셉트를 기본으로 하나, 외관과는 다소 대조적인 차분한 분위기를 구현함으로써 사용자 친화적인 공간 구현에 중점을 두었다. 수평적 공간감, 사용자 인터페이스 유용한 배치를 핵심에 두고 인테리어 구조와 장치를 구성했다. Wz의 미래지향적 스타일과 품격을 더욱 돋보이게 하기 위해서 3.6리터 V6 트윈터보 엔진을 탑재했다. 최고출력 365마력 최대토크 49.0kg.m을 발휘한다. 변속기는 수동겸용 7단 자동 변속기를 사용했다. 스포츠 세단에 걸맞는 최첨단 편의장치들을 사용했다.

LDWS(Lane Departure Warning System) 차선이탈 경고시스템, EAS(Electronic self leveling Air Suspension) 전자제어 에어서스펜션, EPB(Electric Parking Brake)전자동 파킹브레이크, TPMS(Tire Pressure Monitoring System)타이어 공기압 자동감지 시스템을 장착했다. 그리고 AWD방식을 사용해 어떠한 노면 상황에서도 최상의 드라이빙 성능을 구현했다. 앞차와의 거리와 속도를 계산해 적정 거리를 유지하는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ACC(Adaptive Cruise Control) 그리고 주차, 교차도로 진입시 카메라 센서의 영상을 사용해 사방의 장애물을 판별해 안전한 주행을 돕는 차량 주변 감지 시스템AMS(Around Monitoring System)등을 적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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