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대륙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국가인 미국은 예로부터 험로 주행을 고려한 형태의 자동차들의 인기가 좋았다. 이는 도심지를 벗어나게 되면 포장도로의 비율이 크게 낮아지는 교통 환경으로 인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이러한 환경으로 인해 미국은 픽업트럭과 SUV의 개념이 처음으로 나타난 지역이기도 하다.
1937년 픽업트럭에 지붕을 씌운 형태의 차량인 쉐보레 서버번 캐리올을 시작으로, 2차대전 종전 이후에는 윌리스 MB의 민수용 모델이 크게 히트하며 본격적인 SUV의 시대가 열리기 시작했다. 그리고 1991년, 토요타가 내놓은 세계 최초의 크로스오버 SUV인 RAV4가 공전의 히트를 기록하면서 오늘날의 크로스오버 SUV 열풍이 불기 시작한 곳 역시 미국이다. 지난 2018년 역시 미국의 자동차 시장은 여지없이 크로스오버 SUV의 강세로 점철되었다. 지난 한 해 동안 미국에서 가장 잘 팔린 SUV 5대를 한 자리에 모았다.
5위 포드 이스케이프 (272,228대 판매)
포드자동차가 개발한 준중형 SUV 3세대 포드 이스케이프는 2013년 첫선을 보인다. 1.5리터 터보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79마력을 발휘한다. 2.0리터 터보엔진은 최고출력 245마력 2.5리터 엔진은 최고출력 168마력을 발휘한다. 이스케이프는 포드 유럽과 함께 개발하며 유럽에서는 포드 쿠가(Ford Kuga)로 팔린다. 2018년 미국내 SUV 크로스오버시장에서 272,228대가 팔리며 판매량 5위를 달성한다.
4위 쉐보레 이쿼녹스 (332,637대 판매)
쉐보레가 만든 중형 SUV 이쿼녹스의 3세대 모델은 2016년 처음 공개됐다. 이후 2017년 미국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했다. 1.5리터 4기통 터보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70마력을 발휘한다. 국내에서 판매되는 이쿼녹스는 1.6리터 사양만 판매 중이다. 1.6리터 터보 디젤엔진은 최고출력 136마력을 발휘한다. 2018년 미국내 SUV 크로스오버시장에서 332,637대가 팔리며 판매량 4위를 달성한다.
3위 혼다 CR-V (379,013대 판매)
혼다가 만든 5세대 CR-V는 2016년 디트로이트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CR-V는 4가지의 다양한 엔진을 장착한 모델을 선택할 수 있어 자신의 취향과 맞는 모델을 고를 수 있다. 2.4리터 4기통 엔진은 최고출력 187마력을 발휘하며 1.5리터 4기통 터보엔진은 최고출력 193마력을 낸다. 2.0리터 4기통 가솔린엔진은 최고출력 152마력을 발휘하며 1.6리터 4기통 터보 디젤 엔진을 장착한 모델은 160마력을 발휘한다. 2018년 미국내 SUV 크로스오버시장에서 379,013대가 팔리며 판매량 3위를 달성한다.
2위 닛산 로그 (412,110대 판매)
닛산이 제작한 준중형 SUV 로그는 현재 미국에서 판매되는 닛산의 자동차중 최고로 인기있는 모델이다. 2세대 로그 2013년 11월 미국 시장에서 판매를 시작한다. 새롭게 출시된 로그는 X-트레일과 통합되며 유럽시장에선 X-트레일로 판매 중이다. 2.5리터 4기통 엔진을 사용해 최고출력 172마력 최대토크 24.2kg.m을 발휘한다. 2018년 미국내 SUV 크로스오버시장에서 412,110대가 팔리며 판매량 2위를 달성한다.
1위 토요타 라브4 (427,168대 판매)
토요타자동차의 준중형 SUV 5세대 라브4는 2018년 3월 뉴욕 모터쇼에서 처음 공개됐다. 라브4의 차체는 동사의 캠리, 아발론, 렉서스 ES와 공유되는 전륜구동 플랫폼 TNGA-K를 기반으로 만들어졌다. 라브4는 2.5리터 4기통 가솔린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179마력 최대토크 23.8kg.m을 발휘한다. 2018년 미국내 SUV 크로스오버시장에서 427,168대가 팔리며 판매량 1위를 달성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