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차급 애스턴마틴 시그넷
상태바
경차급 애스턴마틴 시그넷
  • 모토야편집부
  • 승인 2019.04.15 11: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세계의 자동차 제조사들은 저마다의 문화적인 색깔과 자신들만의 브랜드 철학을 바탕으로 자동차를 생산해오고 있다. 하지만 자동차라는 재화 또한 사람의 손으로 만들어지는 물건이다 보니 전혀 실용적이지 않거나 상식과는 어긋난 모델을 만들어낼때도 존재한다.

Aston_Martin-Cygnet-2012-1024-02.jpg

영국의 최고급 스포츠카 제조사 애스턴 마틴(Aston Martin)이 자신들의 색깔이 담긴 경차를 개발했다. 애스턴 마틴은 2009년 시그넷(Cygnet) 컨셉트카를 공개하며 새로운 형태의 운송 수단이며 애스턴 마틴의 핵심 가치가 담긴 럭셔리한 시티카라고 개발의도를 밝혔다. 애스턴 마틴의 장인 정신과 전통적인 디자인 및 기술이 들어갔으며 애스턴 마틴 고객이 혼잡한 도심에서도 편하게 다닐 수 있는 경차로 개발이 진행되었다. 시그넷은 일본 토요타와 공동으로 개발이 이루어졌다. 

Aston_Martin-Cygnet-2012-1024-04.jpg

autowp.ru_aston_martin_cygnet_7.jpeg

성능은 1.3리터 가솔린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98마력을 발휘했다. 토요타의 3도어 경차 iQ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애스턴 마틴 시그넷(Cygnet)은 비싼 가격을 고려해 특히 실내에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알칸타라 재질을 적용해 수제작으로 시트 가죽을 꿰맸고 알루미늄 패널을 곳곳에 장착해 애스턴 마틴 스포츠카의 감성을 느끼도록 만들었다.

aston_martin_cygnet_black_edition_3.jpg

애스턴 마틴 시그넷은 2011년 1월 영국에서 판매가 시작되었다. 1년뒤에는 다른 유럽 국가에서도 시그넷을 구입할 수 있었다. 다만 시그넷은 기존 애스턴 마틴을 소유했거나 현재 타고 있는 고객을 우선적으로 판매했다. 시그넷의 기본가격은 30,995파운드 한화로 약 4,623만원이었다. CVT모델의 가격은 32,110파운드 한화로 약 4,789만원의 상식이 어긋난 가격대로 책정되었다. 애스턴 마틴은 판매 목표량을 4,000대로 잡았지만 실제 판매량은 영국 내에서만 150대만 팔리는데 그친다. 결국 애스턴마틴 시그넷은 생산된지 2년만인 2013년 9월 단종 처리된다. 시그넷은 비라지(Virage)에 뒤를 이어 애스턴 마틴 역사상 두번째로 짧은 기간동안 생산된 차량이 됐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