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산 전기스포츠카 - 라이트닝 G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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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산 전기스포츠카 - 라이트닝 GT
  • 모토야편집부
  • 승인 2019.04.19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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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슬라가 전기차 업계에 던진 '스포츠카'라는 방법론은 그동안 친환경과 경제성만을 부르짖던 전기차 세계를 뒤흔들어 놓았다. 그리고 테슬라는 이를 발판으로 전기차에 대한 그들만의 새로운 생각을 접목하며 자신만의 전기차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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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전기차 업계에서 '스포츠카'라는 방법론을 제시했던 기업은 테슬라뿐만이 아니다. 스포츠카를 사랑하는 나라 중 하나인 영국에서도 이와 같은 방법론을 도입하려던 움직임이 있었기 때문이다. 영국의 소규모 신생 제작사 라이트닝 카 컴퍼니(Lightning Car Company)가 제작한 '라이트닝 GT'가 바로 그것이다. 라이트닝 GT는 순수 스포츠카인 로터스의 섀시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테슬라 로드스터와는 달리, 왕년의 애스턴 마틴과 같은 우아한 자태의 '그랜드 투어러' 형태로 만들어진 점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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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들이 개발한 첫번째 자동차인 전기 스포츠카는 2008년 7월 영국 국제 모터쇼에서 공개되며 대중에게 큰 인상을 남겼다. 이 전기차는 2009년 양산하여 고객에게 인도될 예정이었다. 하지만 영국에서의 자금부족으로 인해 일반인에게 판매가 이루어지지 못했다. 하지만 10년이 지난 지금, 자금난이 해결되었다는 소식과 더불어 라이트닝 GT의 생산일정이 드디어 2019년에 잡힐 것으로 알려지면서 기대감이 커지기 시작했다. 라이트닝 GT는 생산은 재빨리 이루어지지 않았지만 전기자동차계의 개척자적인 모델이라고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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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트닝 GT의 파워트레인은 후미에 장착된 150kW 싱크로 모터를 이용한다. 주행시 독립적인 기어박스를 통해 구동이 이루어지며 전자식 토크 제어장치가 작동된다. 최고출력은 450마력을 발휘한다. 최대토크는 407.8kg.m의 성능을 발휘한다. 0-100km/h까지 가속되는데 4초 이내에 시간만 걸린다. 최고속도는 300km/h를 넘게 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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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는 카본 파이버로 만들어지며 섀시는 벌집 모양의 알루미늄 구조를 사용했다. 라이트닝 GT의 독창적인 H섀시는 배터리 모듈이 내장되어 비틀림 강도를 향상했다. 라이트닝 GT의 소량 생산은 영국 정부의 기술 전략위원회(Technical Strategy Board)의 보조금을 지원받아 이루어졌다. 전년도 모니터링 테스트에서 직접 많은 거리를 주행하며 달려본 결과 드라이브 트레인과 배터리의 신뢰성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었다. 배터리는 표준 규격의 리튬 티탄산 배터리를 22개 사용했다. 9kW 표준 온보드 충전기는 전용 32amp 유선 소켓, 표준 소켓에서 12시간 동안 배터리를 완전히 충전할 수 있다. 전용 가정용 충전기를 사용하면 충전이 걸리는 시간이 2시간 반이 소요된다. 완전 충전시 주행거리는 322km를 달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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