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5인승 버전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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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프리우스 프라임, 5인승 버전 나올까?
  • 박병하
  • 승인 2019.05.09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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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토요타자동차가 오늘(9일) 자사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승용차, 프리우스PHV(국내명:프리우스PHV)의 마이너 체인지 모델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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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을 기해 변화를 맞은 프리우스PHV은 외관 상으로는큰 변경점은 찾아보기 힘들다. 하지만 중요한 변경 사항들이 두 가지가 있다. 그것은 바로 ‘5인승’ 좌석구조와 ‘V2H(Vehicle to Home)’ 기술의 도입이다. 이외에 안전/편의 사양 등에서 일부 보강이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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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우스PHV는본래 앞좌석과 뒷좌석 모두 독립된 구조의 4인승 좌석 구조를 사용하고 있었다. 이는 전기 모터와 배터리에 더욱 많은 힘을 싣게 되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 자동차의 태생적인 문제라고 볼 수 있다. 특히 프리우스PHV에는일반 프리우스에 비해 훨씬 대용량의 배터리 팩을 사용한다. 게다가 그 위치는 뒷좌석과 트렁크 공간 하단에걸쳐 있었다. 이 때문에 기존 프리우스PHV은 구조 상 뒷좌석을 2인승 독립식 구조로 설계할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신형의 프리우스PHV는 드디어 통상적인 승용차와 동일한 벤치형 뒷좌석을 갖게 되었다. 이는프리우스PHV에서 가장 획기적인 개선점이라고 할 수 있다. 기존프리우스PHV의 독립식 좌석은 중앙부에 플로어 콘솔이 솟아오른 형태로 디자인되어 있어, 운전석측 좌석으로의 접근성이 나쁘고 거주성도 벤치형 좌석에 비해 한 수 아래였기 때문이다. 일반 프리우스와 동일한 5인승 좌석 구조를 채용함으로써 더욱 넓은승차 공간을 확보할 수 있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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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일본 내수용의 프리우스PHV는 5인승 좌석의 채용과 더불어,V2H 기술도 함께 도입되었다. V2H란, 가정의전력과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의 전력을 상호 교환할 수 있도록 하는 기술이다. 이 개념이 적용된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와 주택은 하이브리드/전기자동차의 배터리에 충전된 전력을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는각종 재난 상황에 민감한 일본에서 가장 적극적으로 연구 및 상용화가 이루어지고 있는 기술이기도 하다. 재해로인해 가정에서 전기를 사용할 수 없게 된다면, 차량의 배터리를 가정의 전력으로 끌어서 사용할 수 있기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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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그룹의 V2H개념은 차량에 대한 충전은 물론, 차량에 축적한 전력을 주택에 공급할 수도 있는 쌍방향전력 교환 체계다. 특히 프리우스PHV의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시스템 배터리는 일본 내 일반 가정을 기준으로 약 4일치에 해당하는 전력을 공급할 수 있다.

이 외에도 일본 내에서 판매되는 프리우스PHV는 후방 교행 감지 기능과 어라운드뷰 모니터를 새롭게 적용하여 안전사양 면에서도 보강이 이루어졌다. 아울러 자국에서 서비스하는 토요타의 커넥티드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이와같은 변경 사항은 장애인용 택시 등의 영업용 차량에도 동일하게 이루어진다.

프리우스PHV의 5인승 버전이 일본에서 출시됨에 따라 국내와 미국시장에 공급될 프리우스 프라임에도 새로운 벤치형 뒷좌석이 적용될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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