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강력한 알핀 스포츠카, A110S 공개

르노스포트의 전신이자 최근 르노의 스포츠카 브랜드로부활한 알핀(Alpine)이 더욱 강력한 ‘A110S’모델을공개했다. 알핀 A110S는 기존 알핀 A110에 비해 한층 강화된 성능과 차별화된 내외장 사양이 적용된 알핀 A110레인지의 고성능 최상위 모델로 만들어졌다.

새로운 알핀 A110S의외관 디자인은 A110S 전용의 18인치 GT 레이스 알로이 휠을 비롯하여 오렌지색 브레이크 캘리퍼와 외장 장식 등, 전용의디테일을 곳곳에 적용함으로써 고성능의 이미지를 한층 강조한다. 전용 외장 색상을 설정하는 것은 물론, 선택사양으로 카본파이버 루프 등의 외장을 고를 수도 있다. 이 외에도푸흐스(Fuchs)의 단조 알로이 휠을 선택할 수도 있다.

실내 역시 외관과 마찬가지로 더욱 고성능 스포츠카라는것을 표현하는 스포티한 분위기로 꾸며진다. 차분한 블랙 원 톤의 실내에 카본 파이버 장식, 그리고 A110S 전용의 오렌지색 스티칭과 악센트로 꾸며 더욱 색다른시각적 만족감을 주는 한 편, 한층 스포티한 분위기를 만들어 준다.

차내 헤드라이닝으로는 신소재 다이나미카(Dinamica)를 적용한 점도 눈에 띈다. 다이나미카는 재활용 폴리에스터와폴리우레탄 등을 이용해 만들어진 극세사 소재로, 최근 들어 자동차용 시트 커버나 천장, 차축 커버용도로 사용례가 늘고 있다. 페달과 풋레스트는 경량 알루미늄합금으로제작된다. 이 외에도 자벨트(Sabelt)의 안전벨트와 전용좌석을 적용해 13.1kg의 무게를 줄일 수도 있다. 이외에도 프랑스의 유명 오디오 제작사, 포칼(Focal)의사운드 시스템을 고를 수 있다.

알핀 A110S는뛰어난 핸들링 성능을 보여준 알핀 A110보다 더욱 정교한 조종 성능과 강력한 퍼포먼스를 보여준다. 알핀 A110S의 심장은 1.8리터의배기량으로 292마력의 최고출력을 내는 4기통 터보 엔진을사용한다. 이는 기존의 A110에 비해 42마력 높은 수치로, 배기량 1리터당 150마력을 상회하는 출력을 내는 고성능 엔진이다.

반면 공차중량은 고작 1,114kg으로, 국내서 판매되는 소형차 르노 클리오보다 121kg이나 가볍다. 변속기는 7단듀얼클러치 변속기를 채용하며, 후륜에 전자식 디퍼렌셜을 적용하여 향상된 접지력을 갖는다. 정지상태에서 100km/h까지 가속하는 데에는 고작 4.4초 밖에 걸리지 않으며, 최고속도는 260km/h이다. A110S는 기존 A110와 다른 서스펜션 설정을 갖는다. A110S의 스프링 탄성은A110에 비해 50%, 안티롤바 강성은 100% 강화되어 있으며, 전고 및 지상고는 4mm 정도 낮아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