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혁신의 시작, 컨셉트카]현대자동차 스포츠카의 해답 파쏘코르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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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혁신의 시작, 컨셉트카]현대자동차 스포츠카의 해답 파쏘코르토
  • 모토야편집부
  • 승인 2019.08.02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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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접하게 되는 자동차들의 다양한 디자인과 신기술이 우리의 생활 속으로 들어오기 위해서는 이를 '검증'하기 위한 절차를 밟아야 한다. 이는 단순히 특정한 자동차의 생산 가능 여부뿐만 아니라 상품성과 기술적인 안정성에 대한 검증 절차도 포함된다. 그리고 오늘날의 자동차 제조사라면, 자사의 비전과 장래성, 그리고 혁신을 나타내는 상징으로서의 자동차를 꾸준히 시장에 제안해야 할 필요가 있다. 이러한 필요에 의해 만들어지는 것이 바로 컨셉트카(Concept Car)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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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가 스포츠카를 개발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그러한 의문에 대한 정답은 이미 2014년에 만들어진 파쏘코르토 컨셉트카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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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 제네바 모터쇼에서 공개된 현대자동차의 컨셉트카 파쏘코르토(PassoCorto)는 피닌파리나의 디자인 책임자인 루카 보르고그노(Luca Borgogno)가 직접 이탈리아 디자인 학교인 IED(European Institute of Design)에서 재학중인 학생 16명과 함께 가벼운 미드십 스포츠카를 만들었다. 전장4,100mm, 전폭1860mm, 전고1,160mm, 휠베이스2,450mm로 알파로메오 4C(전장 3,989mm, 전폭 2,090mm, 전고1,183mm 휠베이스2,380mm)와 비슷한 크기를 가졌다. 탑재된 엔진은 1.6리터 직렬 4기통 트윈 터보엔진을 사용해 최고출력 273마력을 발휘한다. 차체에는 카본 파이버 모노코크 섀시를 적용해 공차중량은 840kg으로 가볍게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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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디자인 학교인 IED의 손길이 들어간 만큼 전면부 보닛은 게의 집게발처럼 볼륨감을 줬다. 지붕의 후면 쪽 디자인은 엔진 공기 흡입구가 연결되었고 머플러는 자동차의 윗부분에 위치했다. 주황색의 차체는 과거 1970년대 이탈리아 스포츠카를 생각나게 한다. 현대 유럽 디자인 센터 수석 디자이너인 토마스 버클(Thomas Burkle)은 “현대 디자인 센터와 IED 간의 협력이 매우 큰 영감을 줬다”며 “파쏘코르토는 현대 엠블럼이 달린 흥미로운 스포츠카로 만들어졌다”라며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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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D의 디렉터 리카르도 발보(Riccardo Balbo)는 “메이드 인 이탈리아”를 브랜드보다 스타일과 디자인 언어를 전달하는 게 중요하다며 이번 현대 파쏘코르토 컨셉트카에는 화려한 이탈리아 스포츠카의 요소가 잘 반영되었다고 얘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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